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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리국橐離國] 은 차이나 대륙 서북쪽 흉노 근처에 있나? [부여]를 세운 [동명東明]이 탈출한 나라가 [탁리국橐離國]. [사기 흉노열전匈奴列傳]에서 [탁橐] 은 낙타[橐駝]의 [낙橐]. 코리아 한자漢字 (2) 일본을 편드는 국사편찬위원회 (106)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3.10.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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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기 흉노열전]에 [낙타橐駝=camel ]이 나온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낙타駱駝 =camel] 의 [낙駱] 글자와 다른 [낙橐] 글자 이다. [사기 흉노열전]이 기원전 100년 경 편찬된 책이니 낙타의 ‘낙’은 [낙橐]이 제일 오래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차이나 역사책에서 [고구려]가 아닌 [부여]를 세운 [동명東明]이 태어나고 탈출한 나라가 [탁리국橐離國] 아니 [낙리국橐離國]이다. [낙橐] 은 [낙랑]의 [낙]과 코리아 발음이 같다는 점을 유의하자.

 

2. 대부분의 [차이나 역사책]에서 [동명東明]은 [부여]의 시조이다. 일본 편드는 [국사편찬위원회]를 곤란하게 만드는 차이나 역사기록은 너무나 많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직접적인 것이 [동명東明설화]이다. 국사편찬위원회가 [동명東明설화]를 [설화]라고 하는 것 자체가 틀린 것이다.

 

1) 원래 있던 나라에서 핍박을 당하여 무리를 이끌고 도망치던 중 ①강이나 바다에 이르러, 강·바다가 갈라지거나, ② 물고기·자라가 부교가 되어 건너고 난 다음, 갈라진 강·바다가 합쳐지거나 물고기·자라가 흩어져, 추격자들이 따라오지 못했다는 신화·설화는 도처에 있다.

 

2)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세력이 기존 세력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① 은 구약에 나오는 [모세] 이야기다. ② 는 [동명東明성왕= 주몽]이야기다.

 

3)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와 [삼국유사]에서 [동명東明성왕]은 주몽으로, [고구려]의 시조이다. 다만 [삼국유사]는 “고구려는 곧 졸본부여이다. 髙句麗 即 卒夲扶餘 也” 라고 명확하게 써 두었다.

 

그러나 [삼국사기 백제본기] 는 [주몽]이 처음 [부여]의 왕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조그마한 글씨로 고구려의 시조는 [주몽]이라고 쓰고 있다. [주몽]이 [동명東明]인지는 기록하지 않았고, “백제를 세운 원년 여름 5월에 동명왕(東明王)의 사당[廟]을 세웠다.”고 기록할 뿐이다. 사당[廟]에 모셔진 동명왕(東明王) 이 우리가 알고 있는 [주몽]인지는 알 수 없다.

 

3. 차이나 역사책에서 [동명東明]은 아래 ① ~ ⑤ 출신으로 기록되어 있다.

① [북이北夷 탁리橐離] ([논형]. 기원후 100년 경 편찬된 역사책)

② [북이北夷 삭리索離] (후한서 부여전) (무릉군 武陵郡 삭索 현)

③ [북방北方 고리高離] (삼국지 부여전. 위략)

④ [ 비리禆離] (진서晋書) (낭야군 琅邪郡 비椑 현)

⑤ [ 고리高麗] (수서隋書)

 

1) 공통점은 [리離] 이다. [고려高麗]의 [려麗] 도 나라이름으로 읽을 때는 [리麗]이다.

 

2) 한 글자 [탁橐]현은 [산양군 山陽郡]에 있다. [구강군 九江郡]에 [탁고(호)橐皋 현]이 있다.

 

3) [무릉군 武陵郡]에 한 글자 [삭索 현]이 있다.

 

4) [낭야군 琅邪郡]에 한 글자 [비椑 현]이 있다.

 

5) [리(이)離] 는

① 발음을 중시하면, [리=이=Li ] 성씨를 쓰는 씨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리(이)離 = 리麗 = 리酈 = 리驪 = 리黎 = 이(리)夷 = 이(리)李]로 해석이 가능하다. [이(리)夷]의 앞 뒤로 붙은 많은 지명, 군현 명, 씨족 명을 설명할 수 있다.

② 뜻을 중시하면, 접미사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 [“떠나 왔다. 분리되어 나왔다.”의 의미로 사용되고 어느 지역에 정착한 성씨족을 말한다.]고 본다면 해석이 가능해지는 부분이 많다.

 

4. [동명東明]의 출신 지역이 기록된 차이나 역사책 ① ~ ⑤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후 100년 경 편찬된 ① [논형]이다. [논형]에 나오는 [탁리橐離]를 추적하는 것이 제일 지름길이다.

 

[논형]과 같은 시기인 기원후 100년 경에 편찬된 [한서- 지리지] [산양군 山陽郡]에 [탁橐]현이 있다. [구강군 九江郡] [탁고(호)橐皋 현] 도 있다.

 

1) 놀랍게도 [산양군 山陽郡] [탁橐]현, [구강군 九江郡] [탁고(호)橐皋 현] 은 지금의 산동성, 강소성, 하남성, 안휘성 접경지역으로 추정된다.

 

2) 차이나의 [바이두]는 [산양군 山陽郡] 의 치소(행정관청)이 있는 [창읍昌邑 현]을 지금 산동성 [거야鉅野 현] 일대로 설명하고 있다. [한서- 지리지]에서 [탁橐 현]과 [거야鉅野 현]은 붙어 있다. [창읍昌邑 현]의 성은 이미 발굴되었다. 昌邑故城 已经发掘。1992年,昌邑故城遗址 被公布 为 山东省 省级 重点文物 保护单位。(바이두 백과 昌邑 )

 

[한서- 지리지] [산양군]의 설명과 주석을 보면 [탁橐] 현 역시 산동성 어디에 있을 수 밖에 없다.

昌邑,武帝 天漢 四年 更 山陽 為 昌邑國。有 梁丘 鄉。春秋傳曰「宋、齊 會 于 梁丘」。

山陽郡,縣二十三:昌邑,南平陽,成武,湖陵,東嬢,方與,橐,鉅野,單父,薄,都關,城都,黃,爰戚,郜成,中鄉,平樂,鄭,瑕丘,甾鄉,栗鄉,曲鄉,西陽。

 

3) [구강군 九江郡]의 치소(행정관청) [수춘읍壽春邑]은 지금의 하남성 주구시 회양구 淮阳区 이다. [회양淮阳]은 회수의 북쪽이라는 표현이다. 楚 顷襄王 迁都 于 陈(今 河南省 周口市 淮阳区)(바이두 백과 壽春)

 

[한서- 지리지] [구강군 九江郡]은 “ [수춘 읍 壽春 邑]은 초나라 고열왕이 진陳나라로부터 이사한 곳이다. 壽春邑,楚 考烈王 自陳 徙此。”라고 주석을 달아 놓고 있다.

 

5. 막연하게 다음과 같이 생각해 왔다.

 

“ 흉노가 차이나 서북쪽에 있다. 흉노가 낙타를 [낙駱] 글자와 다른 [낙橐] 글자를 썼으니, [한서-지리지]에 나오는 [낙橐] 관련 지역은 차이나 대륙 서북쪽에 있을 것이다. ”

 

결과는 정반대였다. [낙橐] 관련 지역은 차이나 대륙 동남쪽에 있었다. 어떻게 된 것인가? [부여]를 세운 [동명東明]이 태어나고 탈출한 나라 [낙리국 橐離國] 은 차이나 대륙 동남쪽에 있는 것인가? (계속)

https://www.texasmonthly.com/travel/southwest-camel-conference/ 에서 캡쳐 편집
https://www.texasmonthly.com/travel/southwest-camel-conference/ 에서 캡쳐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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