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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핀(ArtFin), 김선영:이건희 콜라보 전시 ‘사이’ 展 개최!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3.09.23 15:55
  • 수정 2023.09.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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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x 이건희 "사이" 展
김선영 : VESEL 영혼을 담는 그릇-몸
이건희 : Hanji-paper 물성과 사유

김선영 조각가와 이건희 한지 작가의 콜라보 전시 ‘사이’가 9월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서울 청담동에 있는 ArtFin 갤러리(관장 유서연)에서 열린다. 콜라보 전시 오프닝 파티는 근현대 가요를 토대로 실험적인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Subito의 초대 공연과 작가와의 대화, 네트웍 파티로 진행되었으며, 이재선 TGS그룹 의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김선영x이건희 '사이' 전시 포스터 / 아트핀 제공
김선영x이건희 '사이' 전시 포스터 / 아트핀 제공

ArtFin 갤러리 유서연 관장은 “이번 콜라보 전시의 테마는 ‘사이’라는 단어에 있습니다. 사이는 물건과 다른 물건 사이의 공간적 거리 혹은 시간을 표현하기도 하며, 인간 관계 속에선 ‘친밀함’을 담아내기도 합니다. 김선영 작가와 이건희 작가가 서로 모르는 ‘사이’에서 콜라보 전시를 진행하면서 친밀한 ‘사이’가 되는 것처럼, 주최 측은 가볍고 찢어지기 쉬운 종이와 강하고 무거운 대리석, 청동(靑銅)으로 표현한 작품들의 ‘사이’가 주는 공간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영 작품 / 작가 제공
김선영 작품 / 작가 제공

이번 전시회에서 김선영 작가는 ‘무엇을 담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가방과 반지의 형태를 차용하여 인간의 몸을 표현했다. 작가가 주로 작품의 제목으로 사용해온 ‘VESSEL’의 사전적 의미는 ‘선박, 그릇, 혈관’으로 작품에서는 ‘영혼을 담는 그릇–몸’으로 승화된다.

김선영:이건희 작가 작품 / 기자 제공
김선영:이건희 작가 작품 / 기자 제공

이건희 작가는 ‘종이’ 그 자체에 주목했다. 종이라는 기록매체에 대한 감각과 감정이 겹쳐지면서, 종이의 역사성이 작품 속에 나열적으로 나타난다. 작가는 한지의 촉각적인 느낌을 시각화하여, 매체로서의 종이를 해체하여 물질로서의 종이로 재구성했다. 의미 없는 기호나 물질적 흔적들이 서로 비껴나고 미끄러지게 함으로써 드러나는 공간에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고자 한다.

ArtFin 갤러리 관계자는 “금속을 다루는 김선영 작가와 종이를 다루는 이건희 작가가 만나 서로 다른 두 물질 ‘사이’에서 강하면서 유연하게, 또 약하지만 단단하게 변하는 무한한 표현의 가능성 및 오묘함을 보는 게 전시 관람의 포인트”라고 전했다.

김선영 작가 / 아트핀 제공
김선영 작가 / 아트핀 제공

김선영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 동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과 함께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등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작가는 경기도 미술작품 심사위원, 이화조각회 운영위원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개인전 25회와 국제전 초대 등 단체전에 400여회 참여했다.

이건희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미술학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영국 런던(한국문화원)에서‘Hanji-paper’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주최하였고 30여회 이상 개인전에 참여했다.

ArtFin(아트핀)은 전시뿐만 아니라 미술품 투자 및 관리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개념 Art Complex다. 미술품을 대중화하고 예술로 자산을 늘리는 합리적인 방법을 공유하는 플랫폼인 동시에,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을 운영하는 신개념 갤러리다.

아트핀 유서연 관장 / 기자 제공
아트핀 유서연 관장 / 기자 제공

유서연 관장은 아트핀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했다. “아트핀은 아트와 핀테크의 결합을 뜻한다. 핀테크는 귬융기술이라는 뜻에 파이낸스(재정, 재원Finance)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즉, 아트핀은 예술과 기술, 예술과 금융 간의 상생을 이루고자 하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예술은 좀 배고픈 직업, 희소성에 따른 희생을 요구하는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예술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자본가를 비롯해 MZ세대 중 경제적으로 탄탄한 직업군들의 자금이 예술계 쪽으로 유입되었고, 또 사람들의 지적 수준과 문화적 소양이 성숙해지다 보니까 예술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졌다. 당연히 시장이 확대되는 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게 예술품에 대한 평가를 쉽게 할 수 있고, 예술품의 가치를 유동화도 쉽게할 수 있는 기술이 따라가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적으로 뒷받침이 된다면 자본이 따라가게 되고, 결과적으로 유동화가 되면 우리나라 예술계의 가치는 더욱 더 상승할 수 있다. 결국엔 작가와 투자자와 예술 애호가들이 다 상생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아트핀은 이런 시대가 오는 것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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