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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SEL_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개인전, 서울 청담동 Art FIN gallery에서 개최!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3.09.17 13:25
  • 수정 2023.09.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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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간 2023.9.18 - 10. 12
- 전시장소 : Art FIN gallery
- 오프닝 세러머니 : 9.18 (월) 오후 6시

VESSEL을 주제로 인간의 몸, 가방, 반지 등 상징화 된 형태의 작품을 통해 ‘삶에 무엇을 담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개인전이 2023년 9월 18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서울 청담동에 있는 Art FIN gallery에서 개최한다. 오프닝 세러머니는 9월 18일 월요일 오후 6시에 열린다. 9월 22일부터는 회화 작품과 음악이 콜라보로 진행된다. 

조각가 김선영 (KIM SUN YOUNG) 개인전 포스터 / 작가 제공
조각가 김선영 (KIM SUN YOUNG) 개인전 포스터 / 작가 제공

김선영( KIM SUN YOUNG) 조각가의 가방, 반지 등 뚜렷하게 직관적인 형태의 작품 들, 그 보이는 것에는 보이지 않는 여러 마음과 생각이 담겨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 대하여 “나의 작업은 재료나 형태의 다름을 떠나 궁극적으로 몸에 대한 탐구이다. 또한 몸을 통한 관계성과 함께 관계가 만들어내는 이상향에 대한 이야기이다.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 제공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 제공

레진을 주재료로 하여 소금, 대리석, 크리스탈, 나무, 오브제 등을 결합한 작업들은 모두 몸을 상징하는 매개체로서 살색 빛을 가지고 있다. 표면에는 여러 비정형의 스크레치와 요철이 확인되는데 이는 개인사로부터 복원해낸 삶의 상처, 삶의 시간, 삶의 지층, 삶의 흔적들을 암시한다. 또한 이것들은 세상적인 욕망에 대한 상징물 이기도 하다. 그 위에 소금(대리석)이 얹혀있다. 여기서 소금은 의미가 빛과 통한다. 빛이 어두운 세상을 밝혀 준다면 소금은 세상을 정화한다.”라고 말했다.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 제공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 제공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의 작품세계에 들어가 보자. 

나는 예술이 지식과 통념으로 굳어진 고정관념을 녹여 자유로운 시각으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삶을 위해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는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일생동안 지속되는 질문이다.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편견과 판단을 내려놓고 이러한 삶의 궁극적 질문에 대해 사유하며 인간 존재의 이유 찾기에 대한 순례자의 여정을 예술을 통해 구현하고 싶다.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 제공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 제공

1989년부터 인체, 동물, 사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료로 표현되어 온 작업은 2010년에 와서는 ‘무엇을 담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가방과 반지의 형태를 차용하여 인간의 몸을 표현하고 있다.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 제공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 제공

손지갑과 가방이 한국 전통의 백자나 청자 항아리의 형상과 접목되기도 하고 유명 상품을 오마주한 작품은 내가 살아온 배경과 시간을 담고 있다. ‘담는다’는 기능적 측면에서 인간의 몸과 동일시 된 대상은 소금이나 오브제를 담다가 이제는 비워 둠으로써 공간을 확장 시킨다. 마치 한국화에서의 여백처럼 빈 공간은 더 이상 공백이 아닌 무한한 것들을 담고 보는 사람마다의 생각과 경험이 다양한 작품이 되어 존재하게 한다. 작가가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작품이 완성된다는 생각이다.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제공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제공

루치오폰타나가 캔버스 위에 칼자국과 구멍을 내어 4차원의 공간을 표현한 것, 아니쉬카푸어가 어두운 내부나 손에 잡히지 않는 개념, 눈에 보이는 작품의 물질적 상태를 뛰어넘어 그 이면에 자리잡은 보이지 않는 공간에 주목했듯 보이는 것 보다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비현실적 본질에 집중한다. 형이상학 세계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를 상상의 세계와 상호 연관시킴으로써 가상의 초월적 정신세계를 작품속에서 구현하고자 한다.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 제공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 제공

내가 주로 작품의 제목으로 사용해왔던 ‘VESSEL’의 사전적 의미는 ‘선박, 그릇, 혈관’으로 나의 작업에서는 ‘영혼을 담는 그릇 - 몸’ 이다. 클래스 올덴버그가 일상 용품을 크기와 재료를 낯설게 하여 원래의 의미를 탈락시킴으로 새로운 것으로 읽히게 하였다면 나는 거기서 나아가 대상을 상징화 하고 작품 안에 또다른 의미를 첨가시킨다. 나무, 종이, 철, 돌, 옥 등의 전통적 재료에서 나아가 현재는 레진, 브론즈, 크리스탈, 알루미늄을 재료로 사용하여 분홍 살색 빛과 청자 빛을 주로 하여 작업하고 있다.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 제공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 제공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은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와 동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다.
2019 올해의 이화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개인전은 스위스 취리히, 이탈리아 베니스, 서울 노화랑, 예술의 전당 국제조각페스타 부스전 등 24회 진행했고, 2인전으로는 뉴욕 첼시에서 2018 김선영 임민서 2인전 'MOUM'-조각과 패션의 만남, 서울 리나갤러리에서 2013 김선영( KIM SUN YOUNG)박주현 2인전 '기억의 습작'등 2회 전시했고, 2009 Sea & Transformative Refrection 김선영, 김연, 조은희 3인전 (국립등대박물관, 포항), 2017 BETWEEN 김선영(KIM SUN YOUNG), 양은연, 배은경 3인전 (abc갤러리, 서울) 등 2회를 했다. 그 외 국제전 및 그룹 초대 단체전 400 여회 참가했다.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 제공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 제공

김선영( KIM SUN YOUNG) 조각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대진대학교 미술대학, 부산외국어대학교, 전주교육대학교에서 경의 경력이 있으며 현재 전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개인전 포스터 / 작가 제공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개인전 포스터 / 작가 제공

기타, 경기도 미술작품 심의위원, 한국여류조각회, 이화조각회 운영위원, 이화조각회, 용인현대조각회 부회장, 월간 길벗 편집위원, 한국미술협회, 한국조각가협회, 여류조각회, 이화조각회, 성남조각회, 용인현대조각회, 조각그룹 너와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각가 김선영 작품 / 작가 제공
조각가 김선영(KIM SUN YOUNG) 작품 / 작가 제공

 작품소장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자생한방병원 영빈관/ 고빈재, 조각미술관 바우지움. 매일경제신문, 청학대미술관, 프라움 악기박물관, 갤러리 위 , 매산 초등학교 , 수원 중고등학교, ㈜제네시스, 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관, 다미안 갤러리, 명선교회, ㈜크라운해태, ㈜오성 글로벌 등 그 외 개인소장 등이 200여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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