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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화가 김영화, 마법의 순간으로 대구를 입히다!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3.08.21 22:54
  • 수정 2023.08.2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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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불루아트페어 23.08.24 ~08.27
인터불고호텔 전시 23.08.24~09.06
인터불고호텔 전시 오픈식 08.24 15:00

2023년 누구보다도 뜨겁게 행진을 하고 있는 화가가 있다.

그녀는 작년 뉴욕에서 60번째 개인전을 HIgH LINE NINE GALLERY에서 한달간 개최 이후 2023년 LA아트페어, 센프란시스코 ART MARKET, 서울 플러스 조형아트페어를 비롯하여 홍콩아트페어, 아트부산 어반브레이크, 세택 ART FESTA에 이어서 대구에서 8월을 뜨겁게 달군다.

주인공은 김영화 작가로 골프의 내면세계를 동양 산수화로 녹여내고 있으며 더 나아가 환희의 순간, 절정의 순간을 간결하게 응축시킨 마법의순간 작품으로 인생작을 창작하고 있다.​​

mpment_epigue 53×45cm +먹 +merial pigment 2023 / 작가 제공
mpment_epigue 53×45cm +먹 +merial pigment 2023 / 작가 제공

김영화의 작품세계를 함께 들어가 보자.

작업의 첫 번째 시작은 에로스와 생명성의 발현이다.​​

김영화 작가 / 작가 제공
김영화 작가 / 작가 제공

에너지의 기초 근원은 에로스와 생명성이라고 보았다. 그것을 첫 번째 주제로 개인전을 하였는데 정제된 선과 결제되어 있는 색감으로 표현된 형상은 더 이상 확대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추구한 것이 서정성이였지만 그것이 작가 자신에게 행복감을 주지는 못하였다. 수많은 방황 끝에 작가가 찾은 것은 소소한 행복이다. 그 행복은 골프를 통한 육체와 정신의 교감으로 그녀에게 신선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는 주제가 되었다. 단순한 현실의 생활에서 느껴지는 우울감을 골프운동을 통한 쾌감과 환희를 동양화적 가법으로 녹여내는 것이었다.

골프장에서 스케치하는 김영화 작가 / 작가 제공
골프장에서 스케치하는 김영화 작가 / 작가 제공

​서양화적 운동을 동양화적인 방법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수많은 인고의 세월 동안 작품에 몰입하여 골프 18홀이 인생과 같이 다사다난하며 유쾌 통쾌한 느낌을 그림으로 녹여내는데 성공하였다. 그녀는 골프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해하며 희열을 느꼈다. 그것은 새로운 장르였다. 그 그림을 보는 사람들 또한 매료 되었다. 

GOLF / 작가 제공
GOLF / 작가 제공
골프 환희 / 작가 제공
골프 환희 / 작가 제공

그녀의 골프 그림은 우리가 흔히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색채가 아니다. 그녀만의 카타르시스를 통해서 나온 색채로 오방색이 자유자재로 어우러지는 그림이다.

축제 / 작가 제공
축제 / 작가 제공

예를 들자면 그린을 빨갛게 하기도 하고 산의 표현과 페어웨이도 형형 색색으로 표현되었다. 그림속의 페어웨이를 여인으로 의인화시키기도 하였으며 십장생의 하나인 소나무를 즐겨 표현하여 생명성과 에너지, 그리고 삶의 환희를 표현 하였다.

골프 사계 중 한부분 / 작가 제공
골프 사계 중 한부분 / 작가 제공

그녀의 골프그림은 탄생하자마자 대우를 받았다. 유명한 잡지나 신문 방송으로 소개되어 작가는 골프화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문화일보 신문에는 15년째 골프 그림이 연재 중이기도 하다.

골프 / 작가 제공
골프 / 작가 제공

작가가 추구하는 것은 생명성과 에너지이다.

골프에서도 생명성과 에너지를 표현하려고 하였으며 끊임없이 그것을 추구 하고자 하였다. 김영화 작가는 한국화를 전공한 사람으로 전통성을 매우 중요시 한다.  특히 인물화에도 관심이 많아서 작은 골프공에 사람들의 얼굴을 수천 개 그려서 선물하기도 하였다. 그것 덕분인지 그녀에게 기회가 왔다. 그것은 한국 전통적인 임금님을 그리는 기회이다. 표준영정이라고 하는데 표준영정은 국가기관에 심의를 받아가면서 이루어진다. 백제 제25대 무령왕 표준영정을 그리는 기회가 주어졌다. 기회가 주어졌다기보다는 그만큼 실력을 인증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녀는 3년을 걸쳐서 표준영정을 제작하였으며 특히 혼을 불어넣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다. 혼을 불어넣는다는 것은 그 분의 얼과 에너지를 표현해야하는데 대부분 눈빛에서 알 수 있다. 눈동자에 점 두개를 찍어서 혼을 넣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가는 수많은 수련을 해내야 했다. 그 수련은 내면 세계의 확장이다. 작가 스스로 정신적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작품을 위해 30점 이상의 작품을 하였으며 국가 영정 심의위원들에게 심의를 받았다. 이렇게 완성된 것이 백제 제25대 무령왕 표준영정이다. 이는 국가지정 99호로 지정되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작가는 또 다른 내면 세계에 대해 확장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 다음 작품을 위한 기회가 왔다.

 

동계 올림픽 / 작가 제공
동계 올림픽 / 작가 제공

그것은 원융회통의 작품이다.

2018년 동계 올림픽이 한국 강원도 평창동에서 있었는데 작가는 그 평화를 기원하는 올림픽 그림을 108점을 제작하였다. 둥근 원 캔버스에 파랑색과 빨강색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색채 속에 올림픽 종목이 하나의 선으로 힘차게 표현 되어있는 그림이다.

동계 올림픽 / 작가 제공
동계 올림픽 / 작가 제공

이 그림은 훗날 마법의 순간이 탄생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이 그림에서 에너지와 희망 그리고 서로 소통하는 것을 그림으로 보여준 것이다.​​

mpment_epigue 160×130cm +먹 +merial pigment 2023 / 작가 제공
mpment_epigue 160×130cm +먹 +merial pigment 2023 / 작가 제공

그녀가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은 동양화의 선의 예술이다. 그것은 먹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힘과 열정 그리고 무한한 내면 세계를 표현하기에 최고의 재료이다.

mpment_passion 58×15cm +먹 +merial pigment 2023 / 작가 제공
mpment_passion 58×15cm +먹 +merial pigment 2023 / 작가 제공
mpment_magigue 160×60cm +먹 +merial pigment 2023 / 작가 제공
mpment_magigue 160×60cm +먹 +merial pigment 2023 / 작가 제공

mpment_epigue 53×45cm +먹 +merial pigment 2023 / 작가 제공 
mpment_epigue 53×45cm +먹 +merial pigment 2023 / 작가 제공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동양의 예술가들이 끊임없이 추구해 왔던 재료이다.​​

마법의 순간 / 작가 제공
마법의 순간 / 작가 제공

그녀의 이런 열정은 선조로부터 온 DNA이라고 볼 수 있다. 1745년 태어난 단원 김홍도의 후손이다. 단원 김홍도는 조선후기 인물화. 화훼화, 풍속화를 잘 그리는 천재화가로 알려져 있다. DNA가 이어진 듯 김영화도 인물화. 화조화. 풍경화, 추상화 등 다양하게 영역을 넘나들고 있다.

마법의 순간 / 작가 제공
마법의 순간 / 작가 제공

2019년도부터 드디어 인생작을 만났다.

그것은 생각을 이끌어내는 그림인데 감상자들이 그림을 보면서 생각을 키워가는 그림이다. 그동안의 그림은 작가를 위한 그림이었다면 요즘에 그림은 감상자를 위한 그림이다. 제목도 마법의 순간이다. 사람들은 그 작품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고 한다.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 이르기까지 한 번 보면은 빠져드는 단순하면서도 심플한 그리고 화려하면서도 누추하지 않는 그림이다. 김윤석 평론가는 그 그림을 검이블루 화이불치라고 하였다. 검이불루화이불치는 검소하지만 누추하지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한국의 정서를 말하는 것이다. 이 마법의순간 그림은 한국드라마에도 연출되어 많이 사랑 받고 있다.

 

기적의 형제 드라마에 연출된 그림 / 작가 제공
기적의 형제 드라마에 연출된 그림 / 작가 제공

이번 대구에서 진행되는 인터불 호텔 초대 전시와 대구 블루 아트페어에서 선보이는 마법의 순간과 골프 그림은 감상자들에게 따뜻함과 희망을 줄 것이라고 한다.

김영화 작가의 앞으로의 계획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 마법과 같은 그림으로 우리들의 생각을 증폭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한다. 천연물감과 먹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 편안함을 주면서 오래 보아도 실증이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전시포스터 / 작가 제공
전시포스터 / 작가 제공

이번 대구 인터불고호텔 전시회는 8월 24에서 9월 6일까지 진행되며 작가는 그곳에 머무르면서 전시회를 찾는 고객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황금빛 호랑이를 그려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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