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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준비 미흡으로 국가 망신 자초

고정숙 전문 기자
  • 입력 2023.08.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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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준비 미흡으로 국가 망신 자초

 

 

전북 부안군에서 열렸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초기 준비 부족으로 일부 국가 대표단이 조기 퇴소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일어나면서 '국제적 망신'이란 오명을 쓰게 되었다. 

오늘 한자교실에서는 망신(亡身)을 파자로 알아보겠다. 

‘亡’자는 머리 두(亠), 숨을 은()자의 조합이다.

머리[亠]를 숨겼다[]는 것은 무리를 이끌어가는 우두머리 장수(將帥)가 숨었다는 뜻이다.

 

네이버 한자 사전에서 ‘亡’의 자형은 칼날이 부러져있는 그림이다. 칼날이 부러졌다는 것은 적과 싸움에서 패배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亡’자는 ‘멸망하다’, ‘도망하다’, ‘잃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身’자는 스스로 자(自), 재주 재(才)의 조합이다. 즉 인간은 누구나 날 때부터 [自] 한 가지 재주[才]는 가지고 태어난다는 뜻이다.

 

유치부터 준비까지 지난 8년간 잼버리 탐방 목적으로 관계 기관 공무원들이 다녀온 해외 출장 횟수는 99번이고 총 사업비는 약 1171억 1500만 원이나 들였다고 한다.

그러나 행사의 파행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국격을 추락시키고 국제적 위상을 떨어뜨리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점에 대해서는 대회종료 후 반드시 준비 부족과 부실 운영에 대해 해당 기관과 담당 공무원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준비 미흡으로 국가 망신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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