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철도, 4월 6일 도라산역에서 한반도평화·남북철도 연결 기원
지난 4월 6일 사단법인 평화철도와 나아지는 살림살이(이하 평화철도)는 철도노동자 김명환과 함께하는 ‘경의선 열차평화기행’을 진행했다.
이날 기행은 참가자 32명이 현재 코레일 청량리사업소에 근무하는 김명환 집행위원장(평화철도/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안내와 해설을 들으며, 경의선의 출발역인 △서울역→수색역 전철 이동, 전세 버스 환승 △해마루촌 점심 식사 △허준 선생의 묘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을 탐방하고 성료됐다.
평화철도는 이번 경의선 열차평화기행이 “한미군사연습 속에 북의 맞대응으로 무력 충돌이 우려되고 경제위기에 평화위기가 겹쳐 있는 현재의 시기에 진행돼, 기행을 통한 평화 협력의 꿈과 그 실현 과제를 공유하고 전쟁연습 반대-한반도평화실현을 기원”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철도는 수년 전부터 남북철도를 잇는 침목 기증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한 사람이 만 원씩, 열 사람이 침목 하나씩, 100만 명의 힘으로 미복원 휴전선 구간(경원선, 금강산선)에 평화 침목을 깔자는 것이다. 평화철도는 이를 위한 온오프라인 범국민 캠페인 및 모금 운동 등 관련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경의선’은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연결되는 철도 노선으로 서울(京)과 의주(義州)를 연결한다고 하여 '경의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총연장 499km이며, 1904년 용산-개성 구간 공사를 시작하여 1906년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서울부터 도라산까지 연결되어 있고 서울에서 한반도 서북지방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된 노선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철도이다. 분단 이후 남북으로 나뉘었고, 서울-문산 구간은 수도권 전철 경의선으로 운행되고 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중단되었고, 이후 2018년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에 철도·도로 연결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출처:다음백과)
■ 해마루촌
민통선 안에 있는 ‘해마루촌’의 본래 지명은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東坡里)로 동파리의 어감이 좋지 않아 한글로 풀어쓴 것이라고 한다. 또한 하늘에서 보았을 때 높은음자리표 형태로 마을이 형성되어있어 높은음자리라고 불리기도 하여 도로명도 파주시 진동면 높은음자리길이다. 이번 기행의 참가자들은 전진교를 통해 해마루촌 식당에 도착했다. 식사는 한식부페로 깔끔하고 정갈했다.
■ 허준선생 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명의,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許浚 1537~1615)선생의 묘이다. 그동안 선생의 묘는 확인되지 않다가 양천허씨족보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발견되었다. 발굴 당시 원비의 마모된 비문 가운데 ‘陽平□ □聖功臣 □浚’이란 글자가 남아 있어 선생의 묘인 것이 확인되었다. (파주시 DMZ 안내자료)
■ 도라전망대
파주시 안내자료에 의하면 “DMZ 안에 위치한 전망대로 북한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남측의 최북단 전망대이다. 이곳에서는 북한의 선전마을, 농토 등이 바로 눈 앞에 펼쳐지고, 망원경으로는 개성 시가지 일부 및 개성공단과 김일성 동상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기행한 날은 부슬비가 내린 흐린날로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어 대형사진을 통한 해설사의 설명으로 만족해야 했다.
■ 도라산역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에서 700여m 떨어진 남쪽 최북단국제역으로서, 분단의 상징적 장소인 동시에 향후 경의선 철도가 연결되면 남북교류의 관문이라는 역사적 의미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관광 안내서에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