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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봄철 농사준비 한창, 베이다황 스마트팜 현황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3.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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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농산물기업 베이다황그룹(北大荒集团)에서는 로봇,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스마트농업(智慧农业)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봄철 농사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스마트농업(智慧农业)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로봇들이 싹이 튼 종자를 모판에 골고루 뿌려 담고 접반암실(叠盘暗室, 암실에 모판을 겹겹이 쌓아 두는 곳)로 가져간다... 

지난 4월 8일, 베이다황그룹(北大荒集团) 창업농장(创业农场)의 벼집중지능아종생산기지(水稻集中智能芽种生产基地)를 방문했다. 새로 도입한 설비로 싹을 틔운 900톤의 종자가 잇달아 상자에서 나와 지혜농업 접반암실육모 생산라인(智慧农业叠盘暗室育秧生产线)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작은 기차에 실려 스마트온습조절하우스(智能温湿调控大棚)로 간다.

하우스 안에는 약 1cm쯤 자란 하얀 싹들이 벼껍질을 뚫고 나와 해빛아래 반짝반짝 빛을 뿌리고 있다... 이 일련의 무인화 스마트 조작은 바로 창업농장이 '전국농간농기계표준화시범농장(AAAA급)'의 역할을 발휘하여 농기계 무인화, 스마트화, 표준화 관리에서 이룩한 풍성한 성과이다.

접반암실(叠盘暗室, 암실에 모판을 겹겹이 쌓아 두는 곳) 육모 생산라인의 로봇이 흙을 덮고 있다. 사진제공=黑龙江日报
접반암실(叠盘暗室, 암실에 모판을 겹겹이 쌓아 두는 곳) 육모 생산라인의 로봇이 흙을 덮고 있다. 사진제공=黑龙江日报

 

'스마트 두뇌(智慧大脑)'가 의사 결정을 돕는다

8일 이른 아침, 제1관리구(第一管理区) 벼디지털화지휘관리 플랫폼(水稻数字化指挥管理平台) 앞에서 농기계기술원 정씨(农机技术员小丁)가 컴퓨터를 켜고 능숙하게 기계코드를 입력했는데 농업기계의 소재 위치, 작업 진도와 품질 등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나타났으며, 지난해의 같은 기간과 비교도 가능했다... 

"이전에는 이런 일들을 하려면 기술자들이 집집마다 찾아다녀야 했지만 지금은 컴퓨터 한대, 휴대전화 하나만 있으면 한사람이 수십명의 업무량을 감당할 수 있어 너무 편리하다."

이 농장의 농기계부 책임자 손강은 "현재 167대의 농기계가 플랫폼 시스템에 들어가 농장의 고표준 농지 핵심구역에 정확한 봄갈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창업농장은 고표준농토핵심구역을 기반으로 또 국산 농기계 첨단기술집적응용기지를 건설하여 디지털화기술 집적응용, 신기술시험시범대비, 무인농기계작업 등 3개 방면으로부터 착수하여 10여개 농업농기계 최전방기술을 융합시켜 첨단지능농기계 연구개발과 사용에 훌륭한 응용장면을 제공하였고 지혜농업의 심층적인 실시에 훈련기지를 제공하였다. 

벼 디지털화 지휘 관리 플랫폼에서 교육중인 모습, 사진제공=黑龙江日报
벼 디지털화 지휘 관리 플랫폼에서 교육중인 모습, 사진제공=黑龙江日报

 

'5도 중첩(五图叠加)'으로 새로운 길 개척

"지난해에 우리 집은 농장에서 시험적으로 보급한 측심시비(测深施肥)와 무인운전을 모두 사용했는데 작업수준이 높을 뿐만아니라 사람을 적게 고용할 수 있어 적지 않은 돈을 절약하였다.

올해 농장에서는 또 많은 신기술을 시험하는데 어떤 선진기술을 내가 사용할 수 있을지 학습하련다"고 말했다.

관리구 부주임 진일방(陈日方)의 소개에 따르면 이 '지혜농업 모델논(智慧农业样板田)'은 가장 선진적인 10여가지 신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한여름에 들어선 후 직관적인 관찰과 데이터 대조를 통해 어느 기술이 당지의 벼의 생장을 더욱 촉진할 수 있고 어느 기술의 생산량이 더욱 높으며 어느 기술의 원가절감과 효익증대가 가장 큰가를 알 수 있다.

년초부터 이 농장은 토양요소검측(土壤元素检测), 변수측신시비(变量侧身施肥), 고분계열원격감지(高分系列遥感), 드론정점분사(无人驾驶航空器定点喷药), 수확기생산측정(收获机测产) 등 선진적인 위성항법기술을 통합하여 '5도중첩' 농업디지털화기술의 새로운 모델을 혁신적으로 창출해냈으며 디지털화로 플랫폼을 관리통제하고 정확한 작업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정확한 작업, 지능관리, 자동통제를 실현하였다. 

공장화 침종으로 싹을 틔운 종자가 출하하고 있다. 사진제공=黑龙江日报
공장화 침종으로 싹을 틔운 종자가 출하하고 있다. 사진제공=黑龙江日报

 

'북두' 항법기술(北斗加持)이 동력을 더해주다

9일 14시경, 농기계관리서비스센터에서 관리구 기술자들이 매 이앙기에 북두항법운전시스템(北斗导航驾驶系统)을 설치하고있다. "우리 농장은 1000여대의 이 시스템을 설치한 이앙기를 올해 봄갈이에 투입할 것이다.

그것은 자동으로 작업 경로를 계획하고 생성하여 진정으로 이앙기의 무인 운전을 실현할 수 있다. 사람이 운전하는 이앙기보다 행거와 주거를 정확하게 통제할 수 있고 작업의 정밀도, 직도 표준이 더 높고 오차가 2센티미터 정도에 불과하다." 농장농업발전부 직원 요원이 이렇게 말했다.

"우리 집은 매년 400여 무의 땅을 다루는데 매년 6명이 바삐 일을 해야 한다. 이번에 무인항법시스템을 설치하고나면 그렇게 많은 사람을 고용할 필요가 없다. 4명이면 충분하다. 1명을 적게 고용하면 하루에 600~700위안을 절약할 수 있다." 

올해 이 농장유한회사는 농기계 갱신 강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신형의 농기구의 보급응용을 강화하였으며 2600만 위안의 국가보조금과 300만 위안의 회사보조금을 충분히 이용하여 보조농기계 1500여대를 구매하였다.

그 중 네비게이션시스템이 장착된 이앙기 800여대를 구입하여 재배농가의 농번기 인력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였다. 

2004년 농기계구매 보조금이 실시되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 농장이 누계 9000여만 위안의 보조자금을 투입하고 재배농가가 3억여 위안의 자금을 투입하여 보조금농업기계 1만여대를 갱신했다.

전 농장의 농기계의 총동력은 21만 1300킬로와트에 달하고 농업생산의 종합기계화률은 99% 이상에 달하여 농업기계화의 과학기술함량이 효과적으로 높아졌다.

무인농기계로 밭을 정돈하고 있다. 사진제공=黑龙江日报
무인농기계로 밭을 정돈하고 있다. 사진제공=黑龙江日报

 

농장 디지털화 지휘 관리 플랫폼에 들어서니 스마트 농업 시범구 암실접반 생산라인의 스마트 로봇이 바삐 일하고 스마트 농업 모델논에서 무인농기계가 논밭을 정돈하며 스마트아종생산기지(智能芽种生产基地)에 싹을 가득 실은 차량이 오가는 것이 보인다. 

이 하나하나의 생동한 장면은 '과학기술 분위기'로 가득 찬 스마트 농업의 화폭을 구성하여 흑토지에 점차 펼쳐진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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