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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8] 유통, 소비, 배출단계에서 탄소배출 감축

정석균 전문 기자
  • 입력 2022.12.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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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실천 전략 :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
일단 버려진 쓰레기를 다시 모으는 것은 어렵다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분리수거 보다 생산량을 줄이는 게 먼저다

<주> 본 기사는 세계자연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의 2020년 보고서 <플라스틱 비즈니스 가이드라인>를 주로 인용하였습니다.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보고서의 "제2장 - Ⅱ. 유통 및 소비, 배출 단계"를 축약하고, 일부 내용은 기자가 추가 또는 수정하였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원문 Download


유통-소비-배출 단계는 제품이 소비자와 만나는 단계다. 유통과정에서 기업은 무조건적으로 소비자의 요구에 따르기 보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장기적 발전을 염두에 둬야 한다. 플라스틱의 대안을 소비자와 함께 찾아야 한다.

​새벽배송 업체들이 많은 일회용 폐기물을 발생시킨다고 지적 받았다. 업체들은 포장재 회수 및 재사용 체제로 돌아서고 있다. 배달 앱들도 '일회용품 안받기' 기능을 추가했고, 배달음식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화장품 및 패션 업게에도 공병을 회수하여 업사이클링하고, 제품 용기를 재생재로 만들고 있다. 아예 포장재가 없이 제품만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 매장도 등장했다.

​지속가능한 장기적 발전을 지향하는 기업이라면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하면서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감축 목표를 세우는 일을 서두를 때다.

1. 포장재 감축

지속가능설계

폐기물에서 포장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제품의 포장재는 대부분 사용 후 즉시 폐기된다. 어떤 소재로 어떻게 포장하는지에 따라서 폐기물 발생량과 재활용 여부가 결정된다. 포장단계부터 제품 맞춤형 적정 포장 설계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가능한 포장재를 설계해야 하며, 경량화, 부피 줄이기, 재생재 사용, 단일재질을 통한 재활용 용이 설계 등의 접근방식이 적용된다.

​정부는 2020년 7월부터 불필요한 이중포장, 과대포장 방지를 위해 제품포장규칙(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시행하고 있다. 규칙에 따르면 포장할 때는 포장재의 사용량과 사용 횟수를 줄여 불필요한 사용을 억제해야 한다. 제품 대비 과대포장 방지를 위해 제품별 포장 공간 비율과 포장 횟수를 규정하고 있는데, 포장 공간 비율이란 전체 포장용적에서 제품 및 필요 공간 부피를 제외한 공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포장 용기의 재사용도 권고사항 중 하나다. 유통 포장재 사용 감량을 위해 신선식품 등 동일한 목적지에 반복 배송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재사용 박스를 회수, 재사용하는 물류 시스템 구축을 권고한다. [1]

에코패키지

동원F&B는 2020년 8월 조미김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내부 용기를 없앤 ‘양반김 에코패키지’를 출시했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애서 포장 부피가 줄어들면서 제품에 사용되는 비닐과 종이까지 절감했다. 에코패키지를 통해 기존 대비 94g의 플라스틱 및 비닐배출량을 줄였다. [2]

​GS샵은 2019년 7월부터 비닐테이프를 사용하지 않는 조립형 택배박스를 도입했다. 기존 택배박스는 PVC가 주 성분인 비닐 테이프를 사용하기에 재활용이 용이하지 않았다. 조립형 박스는 포장 마감용으로 사용하는 비닐테이프 대신 100% 전분 접착제가 사용된 종이스티커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테이프 제거 작업없이 바로 분리배출할 수 있다. [3]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포장재 재사용 가능성 평가’시범사업을 2020년 7월부터 환경부와 진행한다. 대상 품목은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포장재다. 에어컨 실외기의 포장재는 재사용을 높이기 위해 기존 발포 스티로폼 대신 내구성을 높인 발포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또한 에어컨 실외기 한 대에 사용하던 종이는 기존 2,950g에서 300g으로 대폭 줄였다. LG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연간 약 85톤의 종이와 19톤의 발포 스티로폼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

​일반적으로 대형 가전은 제품 주위를 스티로폼과 같은 완충재로 감싼 후 종이박스에 포장되어 유통된다. 그 포장재는 제품 설치 후 버려진다. 기업에서 재사용 포장재를 사용할 경우, 폐기물의 처리 비용과 환경적 영향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포장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LG전자 친환경 포장 설계 지침서’를 2012년에 발간하였으며, 이후 포장재 사용량 감량률, 포장부피 감량률, 포장공간 저감률 등에 대한 추진 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목표달성 여부를 점검해오고 있다. [4]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의 포장재를 폐기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패널 사이의 완충시트와 외부 스티로폼 박스, 지게차 운반용 받침대 등을 수거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OLED 포장재를 80% 회수해 5차례 이상 재사용하면 기존 대비 포장재를 약 7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

​과대포장을 방지하여 포장재 폐기물을 감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품의 성능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고 시각적인 효과만 있는 포장재는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한 정부의 규제와 기업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포장재 감축을 위한 새로운 설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2. 플라스틱 일회용품 줄이기

다회용품 사용

2019년 1월 1일부터 대형마트와 면적 165㎡ 이상 슈퍼마켓은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되었다. 유통과정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비닐봉지의 대체재는 장바구니다. 그런데 장바구니를 미리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물건을 산 소비자는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런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마트들은 소정의 보증금을 받고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2018년부터 보증금 500원을 내면 빌려주는 대여용 장바구니를 도입했다. 사용 후 반납하면 보증금을 전액 돌려주는 방식이다. 또한 이마트는 2019년 5월부터 자사의 대여용 장바구니를 전통시장과 공유하는 ‛국민 장바구니 프로젝트ʼ를 시행해오고 있다.

​전통시장이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에 자체 장바구니를 제작 보급하기 어려운 실정을 고려하여, 이마트가 자사 대여용 장바구니를 전통시장에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전통시장은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규제 대상이 아니지만, 이마트와 함께 자발적으로 장바구니 보급에 나서는 전통시장이 늘어나면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비닐봉투 줄이기 상생 모델이 만들어진 것이다.

​전날 온라인으로 주문한 식자재를 바로 다음날 아침에 받아보는 새벽배송은 1인가구, 맞벌이부부의 증가와 함께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새벽배송은 냉장, 냉동이 필요한 식자재 배송을 기반으로 하기에 보냉에 필요한 스티로폼 박스, 비닐 포장재, 완충재, 합성수지냉매를 이용하는 아이스팩 등 플라스틱 포장폐기물이 다량 발생하여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다. 하지만 2019년 4월 BGF리테일의 헬로네이처가 재사용 가능한 ‘더 그린박스’를 사용하는 ‘더그린배송’을 실시하면서 새벽배송의 포장재 재사용 흐름이 거세게 일고 있다. ‘더그린배송’은 헬로네이처로 상품을 주문하면 더그린박스에 담아 배송되고, 다음 주문 시 박스를 문 앞에 두면 헬로네이처가 수거해 세척 후 다시 사용하는 방식이다. ‘더그린박스’는 PE우븐섬유로 만들었는데, 내구성과 단열성이 기존 발포수지 박스보다 1.5배 더 뛰어나다. 아이스팩도 포장재는 재생지를 이용하고 내용물은 물과 전분으로 채워 환경영향을 최소화했다.

​후발주자인 SSG닷컴도 2019년 6월 헬로네이처와 거의 유사한 반영구 보냉가방 '알비백'과 물로 만든 아이스팩을 도입하며, 새벽배송 업계에 진입했다. 마켓컬리 ‘샛별배송’은 2019년 9월 포장재를 100% 종이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쿠팡 ‘로켓프레시’도 2020년 3월부터 서울 일부 지역에서 재사용 보냉가방을 이용한 배송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트래쉬 버스터즈(Trash Busters)는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회용 식기를 대여하고, 수거, 세척 및 현장 관리 등 행사 현장 폐기물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사 기획자, 디자이너, 업사이클 전문가 등이 일회용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관객 한명이 행사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은 평균 3.5개 이상이며, 3천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행사를 기준으로 트래쉬 버스터즈 이용 시 약 1만개의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다. 대규모·야외 행사 때에는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대여비를 내고 공유 식기를 대여하여 사용한 후 다시 트래쉬 버스터즈에 반납한다. 소규모 행사나 실내 행사 때는 주최 쪽에서 참가자 규모에 맞게 미리 공유 식기를 대여해서 나눠 쓰고 현장에서 회수한다. 행사장 외에도 영화관, 경기장, 장례식장 등 일상의 다중행사에서 일회용품을 다회용 식기로 대체하는 다양한 사업모델들을 개발하고 있다. [1]

플라스틱 제품 생산기업인 NPC사는 2012년에 플라스틱 컨테이너 렌탈 사업을 시작했다. 각 내용물의 특성에 맞춘 회수용 플라스틱 컨테이너(RPC, Returnable Plastic Container)의 출고, 회수, 세척, 재배포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렌탈 서비스를 통해 컨테이너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제품 요청, 운송 및 재고 정보를 관리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에 진출한 기업의 공급망 유통에도 활용 가능한 회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라스틱 제품 생산 업계에서 렌탈 서비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사례이다. [4]​

일회용품(비닐봉투 등) 제공 안하기

2018년 8월부터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커피전문점 등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이 금지된 바 있다. 개정된 법이 시행되기 전인 2018년 5월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등 16개 커피전문점과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5개 패스트푸드점 및 환경단체, 그리고 환경부가 1회용품 줄이기와 재활용 촉진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플라스틱컵 재질 단일화,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수거·재활용 강화 등의 이행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었다. 약 1년 후 자발적 협약을 맺은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 매장의 약 81%가 약 1년만에 다회용컵 사용이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업체들은 모두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고, 개인컵(텀블러) 사용 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분리배출 및 재활용이 쉽도록 1회용 컵의 재질을 페트로 단일화했다. 업체별로 개인컵을 사용할 경우에는 가격 할인을 적용했으며, 빨대의 경우 종이 빨대나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을 도입하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5]

1회용컵 사용금지 안내 포스터 (출처: 환경부)
1회용컵 사용금지 안내 포스터 (출처: 환경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운영 기업 배달의민족은 2019년 4월 배달 앱에 ‘일회용 수저 안 받기’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일회용 수저 안 받기’ 기능은 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할 때 이용자가 일회용 수저 및 포크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매우 간단한 기능이다.

​배달의민족은 일회용 수저 선택 기능을 도입한 지 약 17개월 만인 2020년 9월초 기준으로 참여자 수 1천만명, 참여 횟수 1억 건을 넘었다고 보고했다. 1회 주문 시 일회용 수저 또는 포크 2개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간단한 선택 기능 추가로 약 2억 개의 일회용 수저를 줄인 셈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이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추정한 결과, 소상공인들의 1회용품 구입비용 약 150억원과 폐기물 처리비용 약 30억원이 절감되어 도합 약 180억원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절감되었다고 보고했다.34

​음식 배달 서비스의 발달로 일회용 폐기물의 발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다. 환경과 경제가 충돌하지 않는 좋은 대안에 정부의 정책 강화와 소비자의 호응도 뒤따르고 있다.

​3. 소비자와 함께 하기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 그린슈머(Greensumer, Green + Consumer)의 등장으로 기업의 환경마케팅의 중요성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환경마케팅 또는 그린마케팅이란 환경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친환경적 기업이미지를 구축하여 기업의 이익실현에 기여하는 마케팅 개념이다. 하지만 환경마케팅을 추진할 때, 단순히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만 고려해서 기획을 한다면 친환경 소비와 연결성이 부족할 것이다. 친환경 생산과 지속가능한 공급 관리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다음에 소비자와의 의사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친환경 소비가 이루어지면 또다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시킬 수 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소비자의 참여도를 높이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유가치창출(CSV) 개념을 실현시킬 수 있다.

​캠페인 강화

이마트는 2019년 4월 한국피앤지, 테라사이클과 함께 협력해 기존 서울 29개 점포에 설치된 ‘플라스틱 회수함’을 서울 경기지역 79개 점포로 확대 설치하였다. 소비자가 가져온 샴푸 용기, 칫솔 등은 ‘플라스틱 회수함’을 통해 수거되고, 재활용 원료화 공정을 거쳐 접이식 쇼핑카트와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경으로 제작되어 소비자와 지역사회에 무료로 배포되었다. 이마트와 같은 유통기업의 캠페인은 자발적 참여와 실천 의지가 있는 소비자들과 상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기에 플라스틱 재활용 선순환을 촉진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

쓰레기마트 용기회수로봇 네프론 (출처: WWF-Korea)
쓰레기마트 용기회수로봇 네프론 (출처: WWF-Korea)

한국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기업이 판매한 플라스틱병과 캔을 전량 회수해 재활용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했다. 한국 코카-콜라는 WWF와 함께 2019년 6월 수퍼빈이 주관하는 연남동 ‘쓰레기마트’에 참여했는데, 쓰레기마트에서는 용기 회수 로봇 ‘네프론’을 통해 캔 또는 페트병을 반납하는 방문자에게 현금이나 친환경 제품 구입이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였다. 쓰레기마트 방문자는 코카-콜라 캔과 페트를 재활용해서 만든 티셔츠, 우비, 선글라스, 팔찌, 가방, 의자 등 다양한 업사이클 전시 제품들을 구경하고, 적립한 포인트로 현장에서 업사이클 제품들을 직접 구매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테라사이클과 2019년 6월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인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향후 3년간 매년 플라스틱 공병을 매년 최소 100톤씩 수거해서 재활용하고, 2025년까지 공병 재활용 100% 달성 및 제품과 집기 등에 재생재 적용 비율을 50%를 달성하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09년부터 고객이 가져온 공병을 뷰티포인트(아모레퍼시픽 멤버십)로 적립해주고 있다. 다 쓴 화장품 공병을 이니스프리 매장에 가져가면 병 1개당 30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공병 수거 캠페인은 이니스프리를 시작으로 아리따움, 대형마트, 백화점, 에뛰드하우스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되었으며, 소비자가 직접 플라스틱 회수 및 재활용에 참여하는 생활실천형 캠페인의 좋은 사례이다. 2019년까지 수거된 1,999톤의 공병 재활용으로 어린 소나무 2만 6187그루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피앤지는 2020년 7월 자원순환연대와 함께 다양한 용기의 분리배출 방법 등 일상생활 속의 친환경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에코메이트(eco_mate)’ 운영을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에서 에코메이트 계정을 팔로우하면 다양한 재활용품들의 분리배출 방법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환경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환경보호 유형 검사 웹사이트를 통해 각자의 환경에 대한 인식과 실천 수준을 직접 평가할 수 있다.

​소비자와 매우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유통업계는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 재활용률 증가와 관련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유통업계는 다른 기업이나 업계와 협력모델을 만들어 보다 영향력 있는 캠페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데 이런 캠페인들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협력 모델과 소비자들의 관심, 그리고 기업의 사회책임경영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참고문헌]

  1. <플라스틱 비즈니스 가이드>(2020), 세계자연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2. 동원F&B (2020.08.13. 웹페이지) 동원F&B, 플라스틱 용기 없앤 ‘양반김 에코패키지’ 출시

  3. 환경부 (2020.07.08. 보도자료) 전자업계, 포장재 재사용으로 폐기물 감량에 나선다

  4. 한국무역협회 (2019) 주요국 플라스틱 규제 동향과 혁신비즈니스 모델 연구

  5. 환경부 (2019.06.04. 보도자료)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매장 내에선 1회용 컵 안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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