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시로 엮은, 내 시를 삶으로 엮은
2부 청춘예찬 8
학교 철조망 너머 돌산
채석장께 새파란 하늘엔
귀밑머리 낮달
잉크병이 얼어 터지고
코가 깨질 듯 추웠다
허구한 날 점심도 굶고
나는야
점심이면
수돗가에 물 마시곤
아니나다를까
그새 넓적다리로 촌충 한 마디
쪽, 흘러내렸지
나는야 오늘도 하염없는
촌충쟁이
낮달쟁이
2부 청춘예찬 8
학교 철조망 너머 돌산
채석장께 새파란 하늘엔
귀밑머리 낮달
잉크병이 얼어 터지고
코가 깨질 듯 추웠다
허구한 날 점심도 굶고
나는야
점심이면
수돗가에 물 마시곤
아니나다를까
그새 넓적다리로 촌충 한 마디
쪽, 흘러내렸지
나는야 오늘도 하염없는
촌충쟁이
낮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