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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압수수색, 도의는 사라지고 폭력만 남은 것 같다"

권용 기자
  • 입력 2022.10.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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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4일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재차 시도했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일이 대통령 시정연설인데 오늘 이렇게 압수수색을 또다시 강행하겠다고 하는 걸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도의는 사라지고 폭력만 남은 것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검찰의 민주당 압수수색을 강하게 비판하는 이재명 대표(사진=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검찰의 민주당 압수수색을 강하게 비판하는 이재명 대표(사진=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최고위 직전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다시 우리 중앙당사에 직원 출근을 가장해 밀고 들어온 것 같다. 현재 민주연구원 해당 층 앞에서 집행을 하겠다고 하는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관계자는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내 민주연구원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이 방문해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검찰은 당사 내 사무실에서 변호인 입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9일에도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에게 막혀 8시간 가까이 대치한 끝에 실패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검찰을 비판하면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특검 도입을 재차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이것은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특검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연관짓지 말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비리수사 봐주기 부분도 부담스러우면 빼도 좋다"며 "부담스러운 부분들 빼고라도 특검을 하자"고 촉구했다.

아울러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이 얘기 많이 들었는데, 드디어 특검을 거부하는 세력이 나타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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