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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八旬) 천영세, “내 생에 꼭 평화철도 타고 평양 옥류관·백두산 천지 가서 들쭉술 마시리!”

강승혁 전문 기자
  • 입력 2022.08.20 17:14
  • 수정 2022.08.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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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의 의미에 눈을 뜨게 한 천영세
천영세는 한국 노동운동 진보 정치의 산 역사
늙으면 신체 고장이 골고루 나
낭만 있어야 하나 감상적 운동은 절대로 안 돼
오스트롭스키의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오십까지 한 길로 왔다면 남은 생은 제멋대로 좀 살아도 되지않나

<팔순(八旬) 천영세, “내 생에 꼭 평화철도 타고 평양 옥류관·백두산 천지 가서 들쭉술 마시리!”>

천영세 대표의 팔순 축하 자리에서 즉석 초상화를 그리고 제작해 전달하는 모습이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천영세 대표의 팔순 축하 자리에서 이진석 화백이 즉석 초상화를 그리고 액자에 담아 천영세 대표에게 전달하는 모습이다. 초상화 액자를 들고 있는 사람이 천영세 대표이고 사진 맨 좌측의 선글라스 낀 사람은 김창희 이사다. 그 우측으로 최순영 전국회의원, 박인숙 전 정의당 부대표, 홍희덕 전 국회의원,  천영세 대표, 권영길 이사장, 김명환 전 민주노총 위원장, 신영배 집행위원이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천영세 대표의 팔순을 축하하며 건배하는 참가자들. / 사진 쵤영=강승혁 전문 기자
천영세 대표의 팔순을 축하하며 건배하는 참가자들, 녹색 천막 지붕의 영향으로 녹색의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 사진 쵤영=강승혁 전문 기자

 

지난 818일 오후 2, 남한산성에 있는 현촌(鉉村)’ 식당에서 평화철도의 이사와 집행위원 등 14명이 모여 천영세 전 민주노동당 대표(현 평화철도 이사)의 팔순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팔순(八旬)80세의 우리식 한자어이며 일본식 한자로는 산수(傘壽)라는 표현도 있다고 한다.

 

축하 자리에 모인 이들은 오리·닭 백숙 요리에 약주를 곁들였으며 정성희 집행위원장(평화철도)의 즉석 사회로 팔순 축하 케익 커팅 및 시식, 팔순 축하 건배, 14명 참가자 모두가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치고 평화철도 집행위원 이진석 화백이, 천영세 대표를, 즉석에서 그린 초상화증정도 있었다.

 

김기담 감사(평화철도)는 정성스럽게 작성, 인쇄해온 축하 글을 가방에서 꺼내 읽어 내려갔다.

 

김기담 감사의 팔순 축하 글 낭독 모습.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김기담 감사의 팔순 축하 글 낭독 모습.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언론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의 의미에 눈을 뜨게 한 천영세

그는 “30년 전 KBS 6층 회의실에서 당신을 처음 만났소. 노동운동의 의미도 단체교섭의 의미도 모르고 자기들 잘났다는 놈들의 7천 명 집단! 노동조합 부위원장이라는 직을 맡아 어찌할 줄 모르고 이놈 저놈 동서남북 눈치를 살피던 나에게 노동운동과 단체교섭에 눈을 뜨게 한 당신! 언론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의 의미에 눈을 뜨게 한 천영세 씨!”라며 천영세 대표와의 첫 만남을 강렬하게 기억했다.

 

또한 그 만남 이후 나는 무릎을 치며 당신을 존경해 왔습니다. 그 후 우리는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에서, 문익환 목사께서, 하늘이여! 땅이여! 울부짖으며 통곡할 때 우리 그때 같이 통곡했지 않소. 그간의 세월 동안 수많은 동지들이 곁을 떠나고 세상사 다 그런 거지. 외로워지는 것이 인생이라고 자위하면서 살아오지 않았소. 그러나 당신은 항상 나의 영원한 동지 권영길 곁에 있었소. 그 인간적 관계가 나로 하여금 당신을 더욱 존경하게 하였습니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서 이제 우리 팔순을 넘어 인생의 마지막 과업인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곁을 떠나지 맙시다. 그리하여 예수님과 함께 석가모니를 초청하여 오리백숙을 뜯으면서 그놈의 세상 잘 굴러가는지 폭소나 터뜨리며 즐겼으면 합니다라고 하며 존경하는 벗 천영세 씨. 오늘 함께한 동지들을 잊지 말기 바란다는 말로 축하 발언을 마무리했다..

 

권영길 이사장이 "한국 노동운동 진보 정치의 그야말로 산 역사와 여러분은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하고 있다”며 천영세 대표의 팔순을 축하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권영길 이사장이 "한국 노동운동 진보 정치의 그야말로 산 역사와 여러분은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하고 있다”며 천영세 대표의 팔순을 축하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천영세는 한국 노동운동 진보 정치의 산 역사

축하 발언에 나선 권영길 이사장(평화철도/전 국회의원)은 정당에 대한 공부를 해보고자, 한 정치인에게 문의한 결과 이거 하나 읽으면 다른 거 필요없다는 서평의 「정당론」(미헬스 지음)이란 책을 소개받았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간략히 책의 내용을 소개했는데 이 책이 우리나라에 번역해서 나온 것은 10년도 안된다. 1900년에 나온 정당론이, 세계적으로, 지금까지도 정당론 하면 그 사람인 거다. 그걸 읽어보니까 노동 운동사였다. 독일, 프랑스, 유럽에 있는 노동운동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원래는 이 사람이 독일 중심의 학자고 또 실제로 독일 사민당 활동도 하고 이태리 가서 그런데... 내가 그거 보고 노동운동이 진보 정치 운동이구나 하는 걸 다시금 확인했다. 진보 정치 운동은 노동운동이고 진보정당사는 노동운동사구나 하는 것을 깨닫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오늘날 진보정당, 진보 정치가 어렵게 돼 있지만, 진보 정치가 이렇게 온 것은 우리 노동운동에서 출발했고 여기 최순영 위원장도 있지만 1970년대에서부터 시작해서 오늘날에 온 것이라고 짚어주며 그 노동운동의 역사를 만든 주인공이 천영세 대표다. 거기서부터 진보 정치가 나왔다. 그래서 한국 노동운동 진보 정치의 그야말로 산 역사와 여러분은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말로 천 대표를 치켜세워 축하 분위기를 띄웠다.

 

천영세 대표가 팔순 축하 케익의 불을 불어서 끄고 있는 모습.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천영세 대표가 팔순 축하 케익의 불을 불어서 끄고 있는 모습.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천영세 대표는 자신의 팔순을 축하하는 자리 소감에서 ! 내가 눈물이 나려고 그런다며 운을 떼고 현상윤의 역사 탐방이 주 메뉴고 백숙 끓이는데 천 아무개는 숟가락 하나 얻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까 너무 과분하고 호사가 크다는 말로 팔순 축하 자리의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늙으면 신체 고장이 골고루 나

천 대표는 늘 내가 권 대표(권영길)하고 대청역에서 타는데, 한 동네니까 여기 같이 다닌다. 딱 만나자마자 전철 딱 타고 가락시장에 와서 이제 8호선 바꿔타고 산성역에 왔다. 둘이서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자마자, 본 지가 며칠 안 돼, ‘요즘 어때요서로 그런 거야. 내가 이제 허리 아프대서 요즘 어때요그러니까, 며칠 전에 못 들은 아픔을 얘기해. 내가 생전 처음 듣는 얘기해. ‘귀 위가 뭐를 먹으면 이게 아파서...’ 내가 보니까 관자놀이라. 이게 얼마나 아픈지, 지금. 근데 요 며칠 전에 만났을 때는 그런 얘기가 없었다. 허리가 어떻고 뭐 입안이 어떻고 했는데 바로 새로운 부분 관자놀이 쪽이 너무 아파서 씹을 수가 없을 정도로 아프다. 그런 얘기들이라며 제가 보니까 이게 군대 가서 기합받아서, 맞아서 그때 이가 어떻게 됐다고 처음으로 그런 후과 아닐까 이런 얘기라고 권영길 대표와 관련된 최근 에피소드를 밝히고 이게 늙은이들이 정말 신체 고장이 골고루 난다고 덧붙였다.

 

낭만 있어야 하나 감상적 운동은 절대로 안 돼

이어서 낭만은 있어야 하지만 감상적으로 운동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정말로 과학적으로 해야 돼. 치밀하게, 그래서 전략과 전술이 정말로 중요한 거다. 정말로 정세를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진단하고 거기에 맞는 중장기적인 전망과 단기적인 전략 전술이 나와야 하는 것이, 예나 지금 이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특히 민중들이 뜻하는 바 역사를 바꿔내려면, 세상을 바꾸려면은 거기에 그냥 뭐 좋은 게 좋다. 이건 절대로 그런 역사 없다. 안 온다. 다 여기 우리가 모인 주체들 아닌가. 여기 주체들이 이 역사를 정말로 망국의 한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전략 전술 중에서 신체가 건강하고 정말로 정신이 정말로 건강해야 돼. 이건 사명이다. 그래서 우리는 대개는 지금까지 어떻게 했느냐. 운동하면은 개인의 건강은 절대로 책임을 안 졌다고 말했다.

 

오스트롭스키의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천 대표는 잊혀지지 않는 책 여러 권 중에서 한 권을 대라면 오스트롭스키의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라고 밝히며 그 책을 보면 볼셰비키 혁명 과정에서 러시아는 개인의 건강을, 동지 개인의 건강을, 개인한테 맡기지 않아 조직이 책임져. 왜냐하면 거기 나오는 주인공이 결핵이 걸려서 영양부족으로, 그 혁명 과정에, 그래서 이제 쉬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바로 혁명의 열매를 따야 되는 게 마지막에 눈앞에 보이니까. 내가 도대체 집에 가서 쉰다는 게 말이 되냐, 요양원에서. 버티는 거야. 그러니까 동지들이 원해 또한 강권을 한다, 그래도 안 들어. 이 동지가. 나머지는 조직적으로 결의를 해서 강제로 호숫가, 양지바른 호숫가에 가서 좋은 영양과 섭생을 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쉬도록... 그래서 완전히 건강을 회복시켜서 혁명 대열에 복귀해서 다시 세우는 그 과정이 오스트롭스키의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라며 책의 내용을 간추려 설명했다.
 

천영세 대표는 우리 운동 속에서는 이것도 제일 책임이 많다면 나이 많은 우리들이 책임 많은 거다. 이런 선례들이 작은 데서부터 바로 어떤 운동에서 만들었어야 되는데 그걸 못했다는 것이 된 거다. 지금은 이제는 그때 너무나 우리가 여유가 없었다고 그러지만 아니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만큼 우리가 여유가 없었던 것, 물론 군사 통치하에서 여러 가지 있었지만, 할 수 있을 거다. 그런데 그걸 우리가 지금도 방치하고 있다. 대다수의 조직들이 대중조직이든 뭐 어떤 정치 조직이든 그래서 이 얘기를, 나는 이걸 그냥 조직에다가 뭐 맡긴다. 운동적으로 이걸 해달라는 얘기 하니까 요즘에 내가 느끼는 게 그런 거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가 권대표를 보면서 제발 좀, 어느때 화도 많이 내고, 내가 화를 정말 많이 냈다. 내가 두 사람 사이에 화를 낼 리가 없다. 건강이 극도로 안 좋아지면서부터, 어느 날부터, 내가 그냥 짜증부터 낸다고 화부터. 이게 아마 친하게 사귀는 사이는 그렇게 되는 거 같다. 친하게 살다 보면 그런지 모르겠다. 너무 내가 이게 못 마땅하다. 정말로 말이 이게 돌았나 미쳤나 말이야. 이게 그래서 심지어는 내가 몇 몇 동지도 기억하지만, 도대체 등잔불에 지금 기름 아끼듯이 해야 되는데 에너지가 차면 톡 털어서 밖에 후배들이 부르면 쪼르르 나가고 또 지역에서 와달라고 유세 해달라면 쪼르르 가고. 그래 애절하지. 그렇게 해서 어느 날 정말로 계속 (권영길이) 이러면 내가 권영길과 결별하려고 어떤 날 술 한잔 먹고 속까지 털어놓고 그랬다며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오십까지 한 길로 왔다면 남은 생은 제멋대로 좀 살아도 되지않나

천 대표는 내가 이럴 때 이제 주로 공자 맹자를 들먹거리는 거다. 공자가 이런 얘기 했더라고. ‘나이 오십까지 한 길로 왔다면 나머지 생은 제멋대로 좀 살아도 되겠다공자가 얘기했다. 분명한 공자님 말씀이다. 공자님 말씀이 딱 오십이라고 그랬다. 아마 그 당시에 연령 수명이 그랬겠던지, 오십까지 공자가 얘기하는 한 길로 왔다면은 그 인생이, 이제는 그 이유는 자신을 위해서든, 뭐를 위해서든 멋대로 살아도 괜찮다. 이런 얘기를 성인 중에 한 분인 공자가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우리가 이제 팔십이 됐으면 늙은 말이 콩 싫어하냐란 말도 막 하고 (살아야 한다)"며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천 대표는 동안(童顏)은 물질문명 속, 화장술 등으로 동안으로 보일 수 있다고, 자신(늙은이들)한테 얼굴 좋아졌다는 말은 듣기가 싫다며, 동심으로 돌아가 가끔 일탈도 하고 아이들처럼 천진난만하게 놀아도, 우리 운동의 규범을 좀 떠나서 멋대로 놀아도, 이젠 참 좋지않겠냐며 이런 눈을 갖고 봐주지 않으면 우리 운동의 이 조직 규범이나 문화가 쉽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내 생에 꼭 평화철도 타고 평양 옥류관·백두산 천지 가서 들쭉술 마시리!

천 대표는 제가 최순영 의원 팔순(2032)할 때는 꼭 가야 한다고 힘줘 말하며 다음에 반드시 평화철도 타고 평양에 가서 일박하고, 옥류관 가서 점심 먹고, 다음에 백두산 천지에 가서 우리가 들쭉술 먹는 그 날까지, 그때 가서 (여러 상황을) 보고서 여러분하고 헤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팔순의 소회를 마쳤다.

이진석 화백이 천영세 대표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이진석 화백이 천영세 대표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남한산성면 '현촌' 식당에서 진행된 천영세 팔순 축하 모임의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었다. 좌로부터 이진석 화백, 김창희 이사, 최순영 이사, 박인숙 전 정의당 부대표, 홍희덕 전 국회의원, 천영세 대표, 권영길 이사장, 김기담 감사, 정성희 위원장, 김명환 이사, 유 회장, 앞줄 좌로부터 강승혁 사무국장, 현상윤 이사, 신영배 집행위원. / 사진 제공=강승혁 전문 기자
남한산성면 '현촌' 식당에서 진행된 천영세 팔순 축하 모임의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었다. 좌로부터 이진석 화백, 김창희 이사, 최순영 이사, 박인숙 전 정의당 부대표, 홍희덕 전 국회의원, 천영세 대표, 권영길 이사장, 김기담 감사, 정성희 위원장, 김명환 이사, 유 회장, 앞줄 좌로부터 강승혁 사무국장, 현상윤 이사, 신영배 집행위원. / 사진 제공=강승혁 전문 기자

 

천영세 대표(평화철도 이사·공동대표/전 민주노동당 대표)1943614(8/20) 대전 출생으로 회덕초등학교, 보문중학교, 대전보문고등학교, 고려대학교(사회학 학사)를 졸업했다. 1971- 1973년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연구원 1973- 1977년 한국노총 화학노조 기획실장 1974- 1979년 크리스찬 아카데미 산업사회교육위원 1979- 1985년 한국노총 정책위원 1986- 1989년 한국노동교육협회 사무국장 1990- 1995년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 상임지도위원 1992- 1997년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공동의장 1997년 국민승리 21 권영길 대통령 후보 선대본부장 2000- 2002년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1995- 현재 민주노총 지도위원 1995- 현재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 2000- 현재 통일연대 공동상임대표 2002- 2004년 민주노동당 부대표 2004- 2008 민주노동당 17대 국회의원 2004- 2008 민주노동당 의원단 원내대표 ▲2008년 3월 - 2008년 7월 민주노동당 대표 2013현재 사단법인 평화철도와 나아지는 살림살이 이사 겸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7월 4일 , 로스쿨 법안을 설명하는 김진표 정책의장을 제지하는 천영세 대표. / 사진=연합뉴스
2007년 7월 4일 , 로스쿨 법안을 설명하는 김진표 정책의장을 제지하는 천영세 대표.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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