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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라떼 마이크로시스틴’ 대책은 검사·측정부터(1) 지금부터 먹는 물 걱정 하세요(10)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2.07.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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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 전의 물을 먹고 자란 농수산물에 건강에 유해한 물질이 기준 이상으로 들어 있을 수 있다. 먹는 수돗물에도 기준 이상으로 들어 있지 않은가 하는 의심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거의 매년 발생하는 녹조 오염 때문이다.

사실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공장에서 폐수를 그대로 버리는 경우와 같은 점오염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 엄청난 단속과 정부의 자금지원에도 불구하고 아직 숨어서 폐수를 버리는 경우가 있겠지만 계속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문제는 특정되지 않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이다. 그 중에서 농약과 비료가 빗물에 쓸려 수원지로 들어가는 경우는 아무런 대책이 있을 수 없다. 비료의 주 성분은 질소와 인이다.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별표 1의 수질 및 수생태계에 관한 환경기준(이하 환정법기준이라 한다)

1) 사람의 건강보호기준 2) 생활환경기준으로 나누어 기준을 만들어 놓았다.

 

1)에는 페놀 벤젠 납 등 듣기에도 거북한 원소나 화학물질 이름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

 

2)는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는

pH=수소이온농도, BOD=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TOC=총유기탄소 SS=부유물질 TP=총인, TN=총질소 등이 1리터 혹은 적정단위에서 얼마나 들어 있나가 환경기준이 된다.

 

1) 에 대해서는 별도로 관리가 되고 있다. 2)에 집중해서 알아보자.

 

수소, 탄소, , 질소 그 자체는 결코 유해한 물질이 아니며 도리어 어느 정도까지는 꼭 필요한 물질이다.

질소는 지구 대기의 78 %를 형성한다.

탄소는 우주에서 수소, 헬륨, 산소 다음인 4번째로 풍부한 원소이다. 탄소 화합물로서 다양한 유기 화합물을 구성할 수도 있고, 상온 상태에서 중합체를 형성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 삶은 탄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로서 탄소는 우리 몸에서 산소 다음인 두 번째로 풍부한 원소(18.5%)이다.

(P)은 모든 생물 세포 내에서 발견된다. 반응성이 높아 자연 상태에서는 순수한 인의 형태로 존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위키백과)

 

녹조라떼 녹조류는 물 속에 영양분이 많을 경우 번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영양소가 인, 질소, 탄소 등인데 대부분 화학비료가 식물에 섭취되지 않고 남은 것이 빗물에 녹아 강이나 호수 즉 먹는 물 취수지로 흘러 들어간 것이다. 이를 특정되지 않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오염 즉 비점오염이라고 한다.

 

환경기준이 되는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사업도 많이 발달하였다.

 

특히 한국의 경우 발달된 IOT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서 정보를 전달하는 인터넷)기술로 수질 뿐만 아니라 대기의 오염도를 리얼타임으로 측정하여 환경부의 메인 전산망으로 보낸다.

 

대기오염 측정의 경우 공장 굴뚝 배출구상에 센서를 설치하거나, 사람이 직접 굴뚝에 올라가 그 자리서 측정하거나 포집하여 실험실에 돌아와서 측정을 한다.

 

수질오염 측정의 경우 점오염원 (공장 폐수) 은 폐수 배출구에서, 비점오염 (논밭, 축사, 공사장 등)은 미리 정해 놓은 측정지역에서 측정한다.

 

환경부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로만 측정하기가 힘들어 민간에 위임한 경우가 많은데 대기 측정의 경우 높은 굴뚝에 올라가는 위험, 대기·수질 공히 전국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측정해야 하는 고된 일임에도 고도의 숙련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점 등으로 월급이 적어 현재까지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산업계이다.

 

측정은 다음 기회에 자세히 알아보고 수질오염에 대한 대책, 특히 녹조라떼를 예방하거나 발생시 즉각 처리하여 수질을 좋게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 지를 알아보자.

국내 벤처회사 에이치코비가 만든 유기탄소, 질소, 인 측정기
국내 벤처회사 에이치코비가 만든 유기탄소, 질소, 인 측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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