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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측위,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편향, 대북 대결·적대 정책 중단시켜야“

강승혁 전문 기자
  • 입력 2022.06.17 11:37
  • 수정 2022.06.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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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발표 22주년 자주평화통일대회 열려
6.15공동선언을 따라, 통일을 꿈꾸는 놀라운 변화들이 매일 같이 일어나
남북의 약속인 공동선언을 지키고 이행해나가야

<6.15남측위,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편향, 대북 대결·적대 정책 중단시켜야“>

-6.15공동선언 발표 22주년 자주평화통일대회 열려

 

'6.15공동선언 발표 22주년 자주평화통일대회'의 참가자들이 '대결정책 말고 평화와 협력을', '우리의 힘으로 공동선언 실천'이라는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 사진=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제공
'6.15공동선언 발표 22주년 자주평화통일대회'의 참가자들이 '대결정책 말고 평화와 협력을', '우리의 힘으로 공동선언 실천'이라는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 사진=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제공

 

6월 15일 오후 7시 안국역 인근의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6.15남측위원회가 개최한 6.15공동선언 발표 22주년을 기념하는 ‘자주평화통일대회’가 열렸다. / 사진=6.15남측위원회 제공
6월 15일 오후 7시 안국역 인근의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6.15남측위원회가 개최한 6.15공동선언 발표 22주년을 기념하는 ‘자주평화통일대회’가 열렸다. / 사진=6.15남측위원회 제공

6월 15일 오후 7시, 안국역 인근의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6.15남측위원회가 개최한 6.15공동선언 발표 22주년을 기념하는 ‘자주평화통일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각계인사 수백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연희 대변인(6.15남측위원회)이 사회를 맡았으며 여는 공연 _ 연합합창(6.15시민합창단+이소선합창단) 철망앞에서, 단결한 민중은 패배하지 않는다」 ▶대회사 : 이창복(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연대사 : 6.15북측위원회(대독. 김경민 한국YMCA사무총장) 손형근(6.15해외측위원회 위원장)/ 대독. 정종성 6.15청년학생본부 상임대표 축사(영상) : 손진우(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의장, 성균관 관장),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정의당 원내대표), 김재연(진보당 대표) 각계 연설 : 남북공동선언 이행 촉구! 흥사단 박만규 이사장, 과거사 해결 없는 한일협력, 한미일 협력 반대! 전국여성연대 한미경 상임대표, 패권동맹 대신 평화협력 외교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양경수 위원장, 전단살포,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6.15경기농민본부 김상기 상임대표(민통선북부지역 농민회 사무국장), 우리에게 6.15선언은 무엇인가 - 대학생겨레하나 김수정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 백원혜, 진보대학생넷 장유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민소원 6.15대학생분과 합동율동(통일을 합시다) 호소문 낭독 : 전국농민회총연맹 하원오 의장,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양옥희 회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허권 통일위원장 대합창(6.15시민합창단+이소선합창단) -통일메들리,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 순서로 진행되어 마무리 되었다.

 

하원오 의장(전국농민회총연맹), 양옥희 회장(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허권 통일위원장(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대국민 호소문을 공동으로 낭독하고 있다. / 사진=6.15남측위 제공

 

6.15공동선언을 따라, 통일을 꿈꾸는 놀라운 변화들이 매일 같이 일어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호소문에서 ”6.15공동선언은 분단 사상 처음, 남과 북 정상이 만나 맺은 약속이다. 20006.15공동선언을 따라 남북을 잇는 하늘길, 땅길, 바닷길이 열리고, 금강산에서 개성에서, 평양과 서울에서 남북해외 각계각층 동포들이 만나 통일을 꿈꾸는 놀라운 변화들이 매일같이 일어났다. 6.15공동선언이 만든 기적은 사상과 이념, 종교와 정견은 달라도 남북이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한다면 얼마든지 통일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했다며 상기하고 그러나 남북관계는 더 크게 전진하지 못했다. 2018년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북미공동성명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는 멈춰섰다. 그 사이 세계는 대혼란기, 대격변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가 전 세계에 미치고 있으며, 대립은 날로 격화되고 있다. 동아시아와 한반도에서도 강대국 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다. 분단된 한반도에 신냉전까지 더 해진다면 이 땅은 다시 대결의 전장이 될 수밖에 없다고 걱정스러워했다.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편향, 대북 대결적대 정책을 중단시켜야

또한 윤석열 정부는 출발부터 북을 적으로 규정하고 선제타격과 같은 위험천만한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확장억제와 전략자산 전개, 한미군사연습의 확대는 남북대화의 입구 자체를 막는 일일 뿐 아니라 군사적 충돌, 전쟁위기를 부르는 일이다. 한미동맹 편향의 외교정책은 한반도를 대중국봉쇄의 전진기지, 전장으로 내몰게 될 것이다. 전쟁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 평화를 사랑하는 모두의 힘으로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편향, 대북 대결적대 정책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의 약속인 공동선언을 지키고 이행해나가야

이들은 화해와 평화의 시작은 신뢰이며 존중이다. 남과 북의 소중한 약속, 6.15공동선언을 비롯한 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계승하는 것은 남북대화의 출발선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통일외교정책 어디에도 공동선언 존중과 이행은 찾아볼 수 없다. 적대와 대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공동선언을 부정하는 윤석열 정부의 대결정책을 용납한다면 평화는 무너지고, 남북관계는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온 국민의 힘으로 윤석열 정부의 반통일정책에 맞서 남북의 약속인 공동선언을 지키고 이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땅의 평화와 자주롭고 번영하는 통일시대를 만들어 가는 것은 우리 시대의 사명이라며 민족을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잡고 새 시대로 나가자. 함께 해 주십시오라고 마무리했다.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6.15공동선언 발표 22주년 자주평화통일대회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오늘 6.15공동선언 발표 22주년을 맞습니다.

6.15공동선언은 분단 사상 처음, 남과 북 정상이 만나 맺은 약속입니다. 20006.15공동선언을 따라 남북을 잇는 하늘길, 땅길, 바닷길이 열리고, 금강산에서 개성에서, 평양과 서울에서 남북해외 각계각층 동포들이 만나 통일을 꿈꾸는 놀라운 변화들이 매일같이 일어났습니다. 6.15공동선언이 만든 기적은 사상과 이념, 종교와 정견은 달라도 남북이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한다면 얼마든지 통일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했습니다.

 

그러나 남북관계는 더 크게 전진하지 못했습니다. 2018년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북미공동성명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는 멈춰섰습니다. 그 사이 세계는 대혼란기, 대격변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가 전 세계에 미치고 있으며, 대립은 날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와 한반도에서도 강대국 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분단된 한반도에 신냉전까지 더 해진다면 이 땅은 다시 대결의 전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대북적대정책에 더해 대중국봉쇄전략인 인도태평양전략의 선두에 한미동맹, 한미일 군사협력을 세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갓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을 최우선으로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지키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강대국의 일방에 선다면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도 없고, 또 다른 비극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남과 북은 6.15공동선언을 비롯한 남북공동선언들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판문점선언 1)한다는 원칙,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6.15공동선언 1)한다는 원칙을 합의했습니다. 대격변기에 들어선 세계 질서 가운데 서 있는 우리에게 이보다 중요한 원칙은 없습니다. 강대국의 일방이 아니라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으로 냉전의 열섬 한반도에서 새로운 평화체제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만들어 낼 것이며, 신냉전 대신 새로운 세계 질서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출발부터 북을 적으로 규정하고 선제타격과 같은 위험천만한 말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확장억제와 전략자산 전개, 한미군사연습의 확대는 남북대화의 입구 자체를 막는 일일 뿐 아니라 군사적 충돌, 전쟁위기를 부르는 일입니다. 한미동맹 편향의 외교정책은 한반도를 대중국봉쇄의 전진기지, 전장으로 내몰게 될 것입니다. 전쟁을 용인해서는 안 됩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모두의 힘으로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편향, 대북 대결적대 정책을 중단시켜야 합니다.

 

화해와 평화의 시작은 신뢰이며 존중입니다. 남과 북의 소중한 약속, 6.15공동선언을 비롯한 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계승하는 것은 남북대화의 출발선입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통일외교정책 어디에도 공동선언 존중과 이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적대와 대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공동선언을 부정하는 윤석열 정부의 대결정책을 용납한다면 평화는 무너지고, 남북관계는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온 국민의 힘으로 윤석열 정부의 반통일정책에 맞서 남북의 약속인 공동선언을 지키고 이행해나가야 합니다.

 

6.15공동선언 발표 22년이 지난 오늘, 한반도를 둘러싼 안팎의 도전이 거셉니다. 그러나 역경을 이기며 험난했던 역사를 개척해 온 우리 국민은 또다시 용기백배해 싸워나갈 것입니다. 이 땅의 평화와 자주롭고 번영하는 통일시대를 만들어 가는 것은 우리 시대의 사명입니다. 민족을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잡고 새 시대로 나아갑시다. 함께 해 주십시오.

 

2022615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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