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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꽃빛에 열리다', 고홍곤 사진작가 전시회 개최

권용
  • 입력 2022.05.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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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메신저, 꽃잎의 풍경시인" 고홍곤 사진작가의 전시회가 열린다.

'희망, 꽃빛에 열리다'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는 서울 마포구 행복한예술재단 행복한홀에서 5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된다.

고 작가의 전시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극복하고,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꽃들의 서정적인 사진과 함께 열린다.

 

"꽃의 메신저, 꽃잎의 풍경시인" 고홍곤 사진작가의 전시회가 열린다. '희망, 꽃빛에 열리다'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는 서울 마포구 행복한예술재단 행복한홀에서 5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된다.(사진=행복한예술재단 제공)

 

고 작가는 야생화와 풍경 속 꽃의 모습을 소재로 '꽃잎의 미학'을 추구한다. 그는 이번 전시회 초대 글을 통해 "지상의 등대인 꽃에게 말을 걸어 삶의 좌표를 바로 잡아나가는 이 환한 새봄에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꽃처럼 자신의 향기를 내주며 살아가야겠다"며 "꽃잎 한 점에 추운 겨울 서너달, 외로움 서너달이 있었음을 상기하며, 비록 힘든 날이어도 마음에 미소를 잃지않는 꽃처럼 새봄날에 봄빛세례를 맏는 환한 꽃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고 작가의 개인전은 꽃을 주제로 한 야생화 사진과 세계적인 소핀토 소프라노 박소은 행복한예술재단 이사장의 공연 모습을 담은 사진 등 20여점이 글과 함께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전시된다.

또한 수많은 희생자를 내면서 인류에게 바이러스 재앙의 위험을 안기고있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와 사회적 양극화 등 위기의 환경에서 실의에 빠져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추운겨울을 견뎌내고 마침내 피어나는 꽃을 통해 삶의 격려와 공감으로 새로운 희망을 주고자 기획됐다.

고 작가는 "꽃은 누가 보지않아도 피고,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는다. 향기는 바람에게 내어주고 꿀은 벌과 나비에게 내어준다"면서 "엄마의 따뜻한 말처럼 힘들고 지친 일상 속에서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도 건넨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피어나는, 기어코 피워내고야 마는 꽃들을 보면 뭉클한 감동과 함께 무한한 삶의 위무와 힘을 얻게된다"고 전시의 의미를 소개했다.

이어 "어려울 땐 꽃들에게 다가와 말을 걸고 그 미소로 마음 속에 환하게 밝히고 나면 환한 꽃의 내일이 오리라 믿는다"면서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그 모든 순간을 사랑해야 함을 이라는 말처럼 지나고 나면 모두가 꽃이다. 꽃을 피우기 위해 얼마나 감내하고 있는지 늘 꽃심과 함께 하며 꽃들에게 길을 물어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고홍곤 작가는 2003년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꽃, 향기 그리고 미소'(2006년), '꽃심, 나를 흔들다'(2007년), '희망, 꽃빛에 열리다'(2009년), '세상, 너를 꽃이라 부른다'(2011년), '굽이굽이 엄마는 꽃으로 피어나고'(2013), '꽃시계는 바람으로 돌고'(2015) '이봄, 환한 꽃 몸살로'(2017), ‘그대, 다시 꽃으로 피어나리’(2019) 등 꽃을 주제로 한 개인전을 지금까지 여덟 차례 열었다.

 

이번 고 작가의 개인전은 꽃을 주제로 한 야생화 사진과 세계적인 소핀토 소프라노 박소은 행복한예술재단 이사장의 공연 모습을 담은 사진 등 20여점이 글과 함께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전시된다.(사진=행복한예술재단 제공)

 

<모시는 글>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싱그러운 5월입니다

코로나로 심신이 
지친 날들 속에
행복한홀 초대전을 
가지게 되어 영광입니다

지상의 등대, 
꽃에게 말을 걸며
삶의 좌표 바로 잡아 나가는
이 환한 새봄에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꽃처럼..
자신의 향기를 내어주며 
살아 가야겠지요

꽃잎 한 점에 
추운겨울 서너달, 
외로움 서너달이 
있었음을 상기하시며

비록 힘든 날이어도 
마음에 미소를 잃지 않는 꽃처럼
새 봄날에 봄빛세례를 받는 
환한 꽃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홍곤 올림

 

<작가노트>

꽃빛으로 마음을 밝히고…

꽃은 누가 보지 않아도 핍니다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습니다.

향기는 바람에게 내어주고 
꿀은 벌과 나비에게 내어줍니다.

엄마의 따뜻한 말처럼 힘들고 
지친 일상 속에서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도 
건낼 줄 압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피어나는, 
기어코 피워내고야 마는
꽃들을 보면 뭉클한 감동과 함께
무한한 삶의 위무와 힘을 얻습니다.

어려울 땐 꽃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그 미소로 마음속에 
환하게 밝히고 나면
환한 꽃의 내일이 
오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그 모든 순간을 사랑해야함을’ 
이라는 말처럼 지나고 나면 
모두가 꽃입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 얼마나 
감내하고 있는지 늘 꽃심과 함께하며 
꽃들에게 길을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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