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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전태일병원·평화철도 등 시민사회단체에 연대기금 전달

강승혁 전문 기자
  • 입력 2022.05.26 20:55
  • 수정 2022.05.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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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노동 존중, 평화 공존, 지속 가능 사회를 향한 연대
보건의료노조는 매년 조합비의 1% 적립해 사회연대기금 조성, 시민사회단체 지원
권영길, “공공의료 확충, 간호사법 제정에 뜨거운 연대로서 함께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이야기한 노동 개혁, 노동자가 볼 때는 노동 개악
전태일재단, 지원기금은 어려움 겪는 노동자 노래패와 대리기사에게 사용할 것

<보건의료노조, 전태일병원·평화철도 등 시민사회단체에 연대기금 전달>

 

보건의료노조는 5월 26일 오전 10시, 4층 회의실에서 “2022년 생명존중, 노동존중, 평화공존, 지속 가능한 사회를 향한 연대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강승혁
보건의료노조는 5월 26일 오전 10시, 4층 회의실에서 “2022년 생명존중, 노동존중, 평화공존, 지속 가능한 사회를 향한 연대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강승혁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나순자)526일 오전 10시 보건의료노조 회의실에서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을 초청해 ‘2022년 연대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008년부터특별기금 운영규정연대기금관련 조항을 마련하였으며 매년 조합비의 1%를 연대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이 기금은 민주노총 산하 투쟁사업장에 대한 연대사업 시민사회단체활동에 대한 연대사업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대사업 재난구호사업 3세계 노동운동 지원사업 및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회연대사업에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적립된 연대기금을 활용하는 것 이외에도 필요한 경우 지부별 모금을 진행하여 조합원들로부터 추가 모금 운동을 진행하여 연대사업에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2022년에는 동해안 산불 피해자 지원을 위해 2천만원을 전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합비의 1% 적립 사회연대기금 조성 시민사회단체 지원

기금 전달식은 화상회의로 진행된 보건의료노조 제6차 전국지부장(지회장), 전임간부 연석회의첫 순서로 진행되어 전국 200여개 지부 전임간부들이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했으며,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한 보건의료노조 임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우리 노조는 매년 조합비의 1%를 적립하여 사회연대기금으로 조성하여 사회 곳곳에서 소중한 역할을 앞장서고 있는 의미 있는 시민사회단체에 지원금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하고 지난해에는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전국 지부장전임간부 연석회의에서 전달식을 진행하면서 조합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니 지역본부, 지부장 전임자들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송금희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금 전달식에는 노동시민사회단체에서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장(기후불복종기금), 신승희 두레교회 민들레학교 교장, 송은정 이주노동자희망센터 사무국장, 김봉구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 이사장, 이종훈 녹색병원 사무처장(전태일병원 발전기금), 부성현 매일노동뉴스 대표 등 8개 단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산에 소재하고 있는 ()이주민과함께 부설 아시아평화인권연대 정귀순 공동대표는 영상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참석한 단체 외에도 공공의료포럼 주최 학술대회 후원, 몽골보건의료노조 지원 등 모두 11개 단체에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평화철도 권영길 이사장이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으로부터 연대기금을 전달받고 있다 @강승혁
(사)평화철도 권영길 이사장이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으로부터 연대기금을 전달받고 있다 ⓒ강승혁

 

권영길, “공공의료 확충, 간호사법 제정에 뜨거운 연대로서 함께할 것

기금을 받는 ()평화철도 권영길 이사장은 사단법인 평화철도는 보건의료노조가 지금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공공의료 확충과 당면한 간호사법 제정에 뜨거운 연대로서 함께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하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고 나서 한반도 평화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와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한 그 내용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고 있다. 그 모습만 아주 바람직한 것으로 포장돼 국민들에게 알려져 많은 분은 오히려 이것이 잘 된 것으로 박수치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다. 한반도 동북아 평화가 정말 위험한 상황에 처하고 특히 남북 관계가 어느 때보다도 대결의 국면, 긴장 국면, 전쟁 일보 직전까지도 가는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평화 운동이 필요할 때다. 보건의료 연대에 감사하는 뜻으로 사단법인 평화철도는 더욱 가열차게 한반도 평화 만들기 운동을 하겠다. 남북철도 연결 운동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이 연대기금을 전달 받고 발언을 하고 있다 @강승혁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이 연대기금을 전달 받고 발언을 하고 있다 ⓒ강승혁

 

윤석열 대통령이 이야기한 노동 개혁, 노동자가 볼 때는 노동 개악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연금 노동 교육 개혁을 하겠다고 했다. 연금과 교육 교육은 필요한 거지만 좀 시일이 많이 걸리는 과정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야기한 노동 개혁 그것은 노동자로 볼 때는 노동 개악인데, 바로 실시되는 상황에 처했다. 노동유연화 이때까지 노동시장의 유연화로 불리는데 노동시간의 유연화로 부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재벌들 기업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자본이 노동자들을 마음대로 일하게 할 수 있는 걸 받아들였다. 이것이 현실화되어 있다. 그 걸림돌로 민주노총을 첫 번째로 와해시키고 무력화시켜야 한다는 거다. 칼날이 보건의료노조에도 닥칠 것이다. 굽힘 없이 맞서서 나가서 이것을 막아낼 것을 저는 믿고 있다.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까 나순자 위원장께서 지방선거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다. 민주노총이 주도해서 진보 단일 후보를 이루어냈다. 이번에 진보 단일 후보에게 표를 모아줌으로써 단결력을, 노동자의 자존심을 한번 보여주시기를 바란다. 저는 어제까지 울산 부산 창원 등에서 진보 단일 후보 지원 운동을 펴다가 오늘 이 연대기금을 받기 위해서 올라왔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태일재단 한석호 사무총장의 발언 모습 @강승혁
전태일재단 한석호 사무총장의 발언 모습 ⓒ강승혁

 

전태일재단, 지원기금은 어려움 겪는 노동자 노래패와 대리기사에게 사용할 것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작년에 받은 기금은 이주노동자 지원기금으로 활용했다. 해마다 많은 단체들이 전태일 재단으로 기금 요청을 하고 있다, 하위 50% 노동자들이 연소득 3천만이 되지 않는데 라이더, 대리기사, 봉제인, 제화인들이 조직사업을 하고 주체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태일 재단은 정부 지원금 없이 수많은 후원자로부터 후원금을 받아서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요청받은 금액이 5천만원이 넘는다. 올해 보건의료노조에서 지원해준 기금은 코로나로 공연을 하지 못하는 노동자 노래패와 대리기사들에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녹색병원(전태일병원) 사무처장 /사진 제공=보건의료노조
이종훈 녹색병원(전태일병원) 사무처장 /사진 제공=보건의료노조

 

전태일병원 발전기금을 받은 이종훈 녹색병원 사무처장은스스로 촛불이 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인 풀빵(연대)의 정신을 살려 녹색병원은 다양한 공익 사업을 하고 있다, 노동자들로부터 기금을 받아 노동자가 안전하고 건강한 세상을 위해서, 건강한 마을 만들기 활동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인권치유센터 운영 등 여러 가지 활동들을 사진 슬라이드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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