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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 스포츠 굿 뉴스, 베드뉴스 베스트5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1.12.28 11:41
  • 수정 2021.12.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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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했었던 2021년이 지나간다. 2021년 한국스포츠, 좋은 일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일도 많았다.

2021년 한국 스포츠의 좋은 뉴스 베스트 5, 나쁜 뉴스 베스트 5, 10개를 뽑아보았다.

 

 

■ 먼저 좋은 뉴스 베스트 5

좋은 뉴스 가운데 가장 먼저 꼽아야 할 것은 역시 2022 카타르월드컵 사실상 본선진출 확정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2022 카타르월드컵 축구대표팀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6전4승2무 승점 14점으로 이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조 3위인 이라크(승점 6점)와 승점이 8점이나 차이가 나고, 앞으로 남은 경기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사실상 99퍼센트 본전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축구는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 1986년 멕시코월드컵 때부터 10대회 연속 본선에 오르게 된다.

두 번째 황선우 선수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 것도 커다란 수확이다. 황선우 선수는 2020도쿄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2021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아랍에미레이트)에서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무한 한 가능성을 보였다. 황선우는 2022년 5월 후쿠오카에서 벌어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메달, 2022년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세 번째 여자배구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오른 것을 꼽을 수 있다. 한국 여자배구 세계랭킹은 13위 이었지만, 예선에서 홈그라운드 일본을 꺾고, 세계랭킹 4위 터키마저 제압하면서 4강에 올라,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네 번째 손흥민 류현진 등 해외파 슈퍼스타들의 맹활약을 빼 놓을 수 없다. 손흥민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의 주 공격수로 팀 내 최다 골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하고 있고, 울버햄튼의 황희찬, 프랑스 리그 1의 황의조 등도 팀 내 주 공격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류현진 김광현 최지만 등이 소속팀의 주요선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다섯 번째 지난 12월22일 끝난 제6회 아시아챔피언스트로피 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이 일본에3대3으로 비긴 후 페널티 슛 아웃에서 4대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필드하키가아시아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의 주 공격수로 팀 내 최다 골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하고 있고, 울버햄튼의 황희찬, 프랑스 리그 1의 황의조 등도 팀 내 주 공격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사진=Tottenham Hotspur 페이스북 갈무리)

 

 

■ 베드 뉴스 5

배구는 시즌 초(이자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부터 시작해서 후반(조송화, 김사니 파문)까지 베드뉴스가 2개나 된다.

지난 2월 학교폭력 논란이 되기 시작했고, 결국 이자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칼을 들었지만 휘두르지는 않았다’는 극단적인 말까지 나오면서 ‘여자배구 계 퇴출’이라는 비극적인 결말을 맺었다.

쌍둥이 사태에 이어 IBK 기업은행의 조송화 선수가 11월13일과 16일 두 차례 팀을 이탈하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조종화 선수의 무단이탈(본인은 아니라고 주장)과 서남원 감독에 대한 항명 사태까지 불거 졌고, 김사니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지만, 상대 팀들이 경기 전 의례하는 악수를 거절하는 등더욱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세 번째는 프로야구 중단이다.

지난 7월6일 밤,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가 끝난 후 강남 숙소에 머물던 NC 다이노스 선수단 중 4인은 (박석민의 사과문에 따르면) 박석민의 지인인 외부인 2명을 숙소 방으로 불러들여 치맥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은 결국 다음날인 7월7일 잠실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즈 전 과정에서 두산 선수단에게 까지 코로나가 확산되었고, 그 결과 KBO 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지게 되었다.

네 번째는 프로축구 ‘볼 보이의 이탈’이다.

프로축구는 비교적 사건 사고가 적었다. 다만 지난 12월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 FC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2021시즌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가 터졌다.

강원은 대전과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지만, 안방인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2차전에서4-1 대승을 올렸다. 1, 2차전 합계 점수 4-2 대역전극을 펼치며 1부 생존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 경기에서 강원의 볼 보이는 강원이 합계 점수 3-2로 뒤집은 후반 중반 대전 공격상황에서 공을 일부러 늦게 전달하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던지는 등 경기를 지연했다. 대전의이민성 감독을 비롯해 대전 선수단은 강하게 항의했고, 최윤겸 경기감독관도 주의를 줬다. 그러나 볼보이의 태도는 고쳐지지 않았고, 강원 구단에서 뒤늦게 볼 보이를 교체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국축구연맹은 강원 FC에 3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다섯 번째 체조의 신재환 선수의 택시운전자 폭행이다.

지난 12월 21일 대전 유성경찰서는 택시 안에서 기사를 때린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신재환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신재환 씨는 지난 12월15일 대전 유성구 도시철도 1호선 반석 역 인근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행선지를 묻는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폭행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신씨는 도쿄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후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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