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숙 한자교실] 초접전(超接戰)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더300(the300)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여야 주요 후보 5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는 36.4%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36.3%로 윤 후보를 바짝 추격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3.1%p) 내인 0.1%포인트(p)에 불과했다. (서울=뉴스1) 2021.12.08.

오늘 한자교실에서는 초접전(超接戰)을 파자로 알아보겠다.

‘超’ 자는 달릴 주(走), 부를 소(召)의 조합이다.

‘走’ 자는 사람이 양팔을 휘두르며 달리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召’ 자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손님을 불러들인다는 뜻이다.

‘超’ 자는 누군가의 부름에 재빨리 달려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接’ 자는 손 수(扌), 첩 첩(妾) 자의 조합이다.

‘妾’ 자에는 계집종이라는 뜻도 있다. 주인의 시중을 들다가 첩이 되기도 했기 때문에 ‘첩’이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본처가 아들을 못 낳을 경우 첩을 통해 자식을 얻어 대를 이었기에 ‘이을 접’ 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戰’ 자는 홑 단(單), 창 과(戈)의 조합이다.

‘單’ 자는 원시 무기의 일종인 투석(돌팔매)과, 새를 잡을 때 사용했던 새총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돌팔매로 짐승을 잡고 새를 잡는 행위는 혼자서도 사냥할 수 있는 도구였기 때문에 ‘홀로’라는 뜻이 있다고 추측된다.

‘戈’ 자는 고대에 사용하던 창을 그린 것이다.

‘戰’ 자는 고대에 사냥이나 무기로 사용하던 도구를 나열해 서로 다툰다는 뜻을 표현한 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