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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한국무용 신진 춤꾼들의 공연 ‘청춘대로 덩더쿵’ 개최

이창호 전문 기자
  • 입력 2020.09.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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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16일 두리춤터…5개팀 작품 무대 올라

한국무용 신진 예술가들의 공연 ‘청춘대로 덩더쿵’이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두리춤터에서 열린다.
한국무용 신진 예술가들의 공연 ‘청춘대로 덩더쿵’이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두리춤터에서 열린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신진국악실험무대 ‘청춘대로 덩더쿵’이 10월 7일(수)부터 16일(금)까지 서울 방배동 두리춤터에서 열린다.

신진국악실험무대는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여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성악, 무용, 기악 분야로 나눠 레퍼토리 개발과 단독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성악 분야 ‘Elastic Collision 탄성충돌’, 한국무용 분야 ‘청춘대로 덩더쿵’, 기악 분야 ‘신진세포주의’ 공연을 통해 신진 예술가 15개 팀의 단독 공연 무대를 지원한다.

한국무용 분야 신진 예술가들의 공연 ‘청춘대로 덩더쿵’은 전통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창작 작품과 참신한 실험 무대가 펼쳐진다. 6회를 맞는 올해는 김도은, 양한비, 박철순, 류일훈, 유효정 등 젊은 신진단체 5개 팀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오프닝 작품인 ‘A-HOPES’는 서른 살의 나를 춤에 담아낸 김도은 프로젝트의 작품이다. 여성이 겪는 억압과 차별을 춤으로 승화한 양한비 프로젝트의 ‘닭장’, 일본의 축제 ‘마츠리’에서의 기억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을 표현한 박철순 프로젝트의 ‘마츠리’가 이어진다.

류일훈 프로젝트의 ‘나비무덤’은 쌓여가는 것에 대한 불안함과 불확실함을 춤으로 풀어낸다. 절제된 몸의 언어로 공허함과 허무함을 풀어나가는 유효정 프로젝트의 ‘공허지지(空虛之地)’도 주목 받는 작품이다. ‘청춘대로 덩더쿵’의 우수단체로 선정되면 홍보영상 제작 지원 및 재공연 기회 제공 등 후속 지원도 예정돼 있다.

신진국악실험무대 ‘청춘대로 덩더쿵’은 한국 춤을 세계무대로 소개하는 데에도 기여해 왔다. 2015년 작가한 김주빈 안무의 ‘견(肩)’은 2016년 스페인 빌바오 액트 페스티벌(ACT Festival)에서 ACT BAD Prize를 수상한 바 있다. 2016년에 참가한 박수정 안무의 ‘지나가는 여인에게’도 2017년 스페인 빌바오 액트 페스티벌에 초청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신진국악실험무대가 역량 있는 예술가들이 널리 알려질 징검다리이자 견인차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전통을 바라보는 신진 안무가들의 현대적 재해석이 가미된 참신한 실험 무대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호 전문기자 mice85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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