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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고정숙 전문기자
  • 입력 2019.07.25 22:37
  • 수정 2020.02.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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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선편(繼善篇) 2장

<원문>

漢昭烈 將終 勅 後主曰 (한소열 장종 칙 후주왈)

勿以善小而不爲 (물이선소이불위)

勿以惡小而爲之 (물이악소이위지)

<해석>

한나라 소열 왕이 죽음을 앞두고 그의 아들에게 경계하여 이르기를,

선이 작다고 해서 행하지 않거나, 악이 작다고 해서 행하는 것을 하지 말라.”라고 하였다.

 

<뜻풀이>

사람들은 선과 악에 대해 그 크기가 작으면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 정도쯤이야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악을 행하는 것이 습관화되고이 정도의 선은 베풀어봐야 별 도움이 안 되겠지하는 마음을 가지면 소외계층에 대해 자그마한 선도 베풀지 않게 된다.

따라서 계선(繼善)은 사소한 일이라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면 하지 말아야 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행해야 함을 일깨워주는 글이다.

 

* 동영상에서는 장차 자와 마칠 자를 파자(破字)로 설명해놓았다.

 

 

<단어풀이>

昭烈나라의 임금, 이름은 (), 玄德(현덕)이다,

將終: (장차 장)은 장수라는 뜻으로도 쓰이지만 이 문장에서는 미래 사로앞으로, 장차라는 뜻이다. (마칠 종)과 함께 쓰여서 죽음을 앞두고로 해석하면 된다.

後主: 다음 임금, 昭烈의 아들, 이름은 ()이다,

() 경계하라는 뜻이다,

勿以: ()하지 말라는 금지사이며, ()그것으로써에 해당된다.하여그것으로써 하지 말라.’로 해석하면 된다.

不爲: ()행하다의 뜻이 있다. 앞에 부정사 이 오면 행하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爲之: (어조사 지)는 지시대명사로그것을 이르니, 자와 함께 쓰여그것을 행하다로 해석된다.

http://www.clipdown.co.kr/view/youtube/BVIj3xTly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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