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선편(繼善篇) 2장
<원문>
漢昭烈 將終 勅 後主曰 (한소열 장종 칙 후주왈)
勿以善小而不爲 (물이선소이불위)
勿以惡小而爲之 (물이악소이위지)
<해석>
한나라 소열 왕이 죽음을 앞두고 그의 아들에게 경계하여 이르기를,
“선이 작다고 해서 행하지 않거나, 악이 작다고 해서 행하는 것을 하지 말라.”라고 하였다.
<뜻풀이>
사람들은 선과 악에 대해 그 크기가 작으면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 정도쯤이야’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악을 행하는 것이 습관화되고‘이 정도의 선은 베풀어봐야 별 도움이 안 되겠지’하는 마음을 가지면 소외계층에 대해 자그마한 선도 베풀지 않게 된다.
따라서 계선(繼善)은 사소한 일이라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면 하지 말아야 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행해야 함을 일깨워주는 글이다.
* 동영상에서는 장차 將자와 마칠 終자를 파자(破字)로 설명해놓았다.
<단어풀이>
昭烈은 漢나라의 임금, 이름은 備(비)요, 字는 玄德(현덕)이다,
將終: 將(장차 장)은 장수라는 뜻으로도 쓰이지만 이 문장에서는 미래 사로‘앞으로, 장차’라는 뜻이다. 終(마칠 종)과 함께 쓰여서 ‘죽음을 앞두고’로 해석하면 된다.
後主: 다음 임금, 昭烈의 아들, 이름은 禪(선)이다,
勅(칙)은 경계하라는 뜻이다,
勿以: 勿(물)은‘하지 말라’는 금지사이며, 以(이)는‘그것으로써’에 해당된다.하여‘그것으로써 하지 말라.’로 해석하면 된다.
不爲: 爲(위)는‘행하다’의 뜻이 있다. 앞에 부정사 不이 오면 행하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爲之: 之(어조사 지)는 지시대명사로‘그것’을 이르니, 爲자와 함께 쓰여‘그것을 행하다’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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