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직후인 2017년 6월 옵티머스펀드 주주총회에서 김재현이 선임되고 이혁진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훗날 이혁진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절규했다. 옵티머스 펀드를 팔고 잔금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17년 12월 이혁진은 자신을 따르는 옵티머스펀드 내부자들과 함께 김재현과 양호 전 나라은행장을 업무상배임, 횡령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2018년 2월에는 금융감독원에도 진정을 했다. 결과는 모두 실패였다.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출마까지 했으며 2017년 당시 청와대비서실장 임종석과 친구 사이로 알려진 이혁진을 몰
10월은 국정감사의 달이다. 국회는 국정감사를 통하여 행정부를 견제한다. 행정부가 잘못한 부분을 지적하고 대책이나 개선책을 낼 것을 요구한다. 국정감사 현황은 이듬해 1월에 제작되어 국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관심이 가는 국정감사는 우선 정무위원회다. 정무위원회는 금융감독원, 은행, 증권 등 금융회사를 감사한다. 정무위원회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사모펀드 ‘라임펀드’와 ‘옵티머스펀드’때문이다. ‘옵티머스펀드’는 옵티머스 자산운용이 투자자의 돈을 받아 투자자에게 더 많은 이자를 주기 위해서 운용하는 펀드를 줄여서 표현한 것이다. 옵티머
여야 초선 의원들이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종이 없는 국정감사'를 제안하고 나섰다.여야 초선 의원 50명은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막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국회에서도 정착시키기 위해 '종이 없는 국정감사'를 제안한다"며 "국감에서 종이자원의 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은 수십년간 반복되어 왔고, 매년 국감기간 동안 쓰인 종이 인쇄물 비용만 약 40억원에 달한다"고 제안문을 통해 지적했다.이들은 "2002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컴퓨터 디스켓이나 이메일로 자료를 제출하는 종이 없는 국정감사를 시범 실시한
시사진단, 탈당한 박덕흠 국회의원과 국회교통행정위원회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도 되나? 경로 의존성(經路依存性, Path dependency)이라는 말 사회심리학에서 등장하는 용어.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폴 데이비드 교수와 브라이언 아서 교수가 주창한 개념.한 번 일정한 경로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그 경로가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여전히 그 경로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 저는 신문기자 출신이지만 기자 시절과 완전히 다른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그러나 저와 같이 출신이었던 동료 신문기자들은 지금까지도 인터넷신문이나 주간신문, 다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말 이력제 도입으로 말고기 안전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전주시을)은 2월 3일 ‘말산업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말산업육성법’은 생산·사육·조련·유통 및 이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등록기관을 지정, 말을 등록할 수 있도록 임의 규정을 두고 있다. 하지만 경주마를 제외한 나머지 말의 이력, 의료기록 등이 제대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 기초적인 말산업의 발전에 저해가 되고 있으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정운천 의원은 지난해 한국마
"때려쳐. 이 XX야. 꺼져. 인간같지도 않은 XX 말이야."도대체 이게 누구 입에서 나온 욕일까? 아니 욕을 하는 사람보다 먹는 사람의 정체가 더 충격적이다. 욕을 하는 이는 아주대 의료원의 유희석 원장이고 욕을 듣는 이가 바로 평소 소신 있고 강단 있는 발언과 태도로 주목을 끌었던 이국종 센터장이기 때문이다. 이국종 교수가 누구인가? '아멘 만 여명' 작전 시 석해균 선장을 구해 일약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오르며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분인데 이런 분도 이런 상스러운 욕을 듣다니... 그리고 감히 이런 분에게 이런 막말을 퍼
미디어피아(대표 김문영)는 사이트 개편 이후 제공하는 주요 콘텐츠(설문·온라인 이슈·과거 기사 톺아보기·추천 유튜브·포토 등) 가운데 하나로 한 달간 가장 조회수 높고 ‘좋아요’가 많았던 기사, 영상 등 주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단순히 조회수나 ‘좋아요’에 영합한 인기 기사 순위 매김이 아닌, 기자·기사·콘텐츠별 트렌드를 분석하고 독자들께 투명하게 알리면서 한 달간 주요 이슈를 되짚어보는 기획 콘텐츠입니다. 또한 해당 콘텐츠 제작 뒷이야기 등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도 함께 담아냅니다.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충고, ‘좋아요’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SBS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조두순에 대해 언급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2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살인은 중독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그것이 알고싶다'의 전문가 4인과 MC 김상중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였다.범죄심리학자 표창원 의원,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 한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박지선 교수, 그리고 오랜 기간 연쇄살인범을 추적해 온 MC 김상중이 함께 했다.이들 전문가는 1968-70년생인 정두영,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4인이 나고 자란 사회적 배경부터 범행 이전의 삶을 되짚어보았다. 이 과정에서 한국에서 '연쇄살인'이라는 범죄가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의 범행이 정말로 막을 수 없는 '중독'이었는지 각자의 의견을 내놓았다.또한 제작진이 이들의 교도소 동기, 종교 관계자, 교정위원을 만나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재 이들이 자신의 범죄 행적에 대해 가진 생각이 무엇인지 분석했다.이날 방송에서 연쇄살인범은 아니지만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하고 분석했다.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음주 감경으로 징역 12년형을 확정받고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1952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예순 여덟살인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교회건물 화장실에서, 초등학교 여아(8세)를 납치해 질과 항문에 성폭력하여 신체를 훼손해 전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다.조두순의 무자비한 성폭력으로 피해 아동은 이로 인해 성기와 항문 기능의 80%를 상실해 인공항문을 만들어야 하는 영구 장애를 입었다.검사는 조두순의 죄질이 무겁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1심 법원은 가해자의 나이가 많고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12년형을 선고했다. 조두순은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와 상고를 하였으나 모두 기각되어 최종적으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이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흉악범에 대한 처벌 수위 논란과 더불어 술에 취하면 아무리 극악한 범죄도 형이 감형된다는 주취감경의 허점을 남겨 큰 논란이 됐다.1심 조두순은 최초 재판 과정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나 심리가 계속 되자 만취를 이유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했다가 이후 누군가 화장실로 뛰쳐나가는 것을 보았다고 하는 등 진술을 수시로 바꾸었고 심지어 피해자를 구호하려는 노력을 했다하며 마지막까지 뉘우치지 않았다.어린 나이의 피해자에게 성기와 항문의 80%를 상실해 인공항문을 착용해야 하는 영구 장애를 입히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해 검사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그러나 조두순이 고령의 나이와 알콜중독 등에 의한 심신장애 상태에 있음을 받아들여 재판부는 이를 감경해 1심 판결에서 징역 12년을 선고 했다.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성범죄 양형기준을 이유로 검사는 항소하지 않았고(13세 미만의 미성년자 강간상해 사건의 기준 형량은 징역 6~9년, 가중 처벌 시 7~11년이다.) 반면 조두순은 "형이 가중하다"며 항소해 또 한번 공분을 일게 만들었다.이 부분에서 문제시 된 것은 검사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로는 무기징역을 구형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형법의 강간상해 규정을 적용한 것이었다.그러나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2008년 6월 개정되어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상해죄를 적용해 무기징역을 구형할 수도 있었다는데 논란의 소지가 됐다.당시 검찰은 특히 경찰에서 성폭력법으로 송치했는데도 이를 바꿔 형법으로 기소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보다도 법을 모른다"는 치욕스런 비판을 받았다.검찰이 적용한 형법상 강간치상(상해)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인 반면 성폭력법상 13세 미만 아동강간죄는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이 훨씬 강하다.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은 사건 당시 8세였다.2009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당시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이 조두순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검사를 징계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검사가 지켜야할 기본사항에 실수가 보여 대검 감찰위원회에 회부할 생각"이라고 답했다.같은해 12월 대검찰청 감찰위원회는 '조두순 사건'을 수사했던 A검사에 대해 징계여부를 논의한 결과 김준규 검찰총장에게 주의조치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감찰위는 "법조항을 잘못 적용해 법률전문가로서 검사의 주의의무를 소홀히 하고 피해자가 동일한 조사를 두 번이나 받게 하는 등 아동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지 못한 잘못이 인정된다"고 밝혔다.다만 감찰위는 징계가 아닌 주의조치를 권고한 것에 대해 "무기징역형을 구형하고 논고문까지 작성하는 등 피고인을 엄벌에 처하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한 정상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감찰위는 그러나 '조두순 사건'의 항소를 포기한 공판검사와 결제라인에 대해서는 "특별한 업무상 과실이 없다"면서 징계를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법원의 양형을 부당하다고 인정할 객관적 기준이 없고 내부 항소 기준에도 벗어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조두순은 경북북부제1교도소(청송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가 포항교도소로 이감돼 수감생활을 하고 있으며 2020년 12월 13일 출소할 예정이다.지난 5월 29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지난달에 이어 '사라진 성범죄자를 찾아서 2탄'으로 조두순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MBC에 따르면 사건 이후 나영이 가족과 조두순 가족은 모두 거주지를 옮겼다. 그러나 이사한 두 집 간의 거리는 500m에 불과했다. 약 10년간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 채 이웃이나 다름없는 거리에서 살았던 것이다.조두순의 부인 A씨가 얼마 전 거주지를 이전했으나, 이곳마저도 나영이 집과 1㎞ 안팎의 거리인 것으로 전해졌다.제작진은 A씨를 수소문해 만났다. 제작진은 A씨가 '조두순이 출소 후 거주할 장소'와 '아내로서 생각하는 남편 조두순', '피해자 가족의 거주지 인지 여부' 등에 대해 털어놨다고 전했다.이날 방송에서 패해자 아버지는 "조두순이 출소하면 어디로 가겠느냐. 왜 피해자가 짐을 싸서 도망가야 하냐"며 분통을 터뜨리는 장면이 담겼다.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성범죄자 알림e'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지난 4월 방송을 통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 성범죄자들 실태에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방송 이후 관리 시스템의 허점이 보완됐는지 살펴보기 위해 실거주지를 거짓 등록한 채 사라졌던 성범죄자 A를 찾았다.제작진은 '성범죄자 알림e'속 그의 주소가 변경된 것을 확인했다. 이제는 그를 만날 수 있을까 찾아갔지만 여전히 그의 집은 굳게 닫혀 있었다.겨우 연락이 닿은 A는 “솔직히 구속될까봐 급하게 (집을) 구했거든요. 내가 성범죄 알림e를 이번에 봤거든요. 주소랑 확 다 나오더라고요 얼굴까지”라며 노출된 주소에 살 수 없어 또 다른 거짓 주소를 적었다고 밝혔다.아동 성범죄를 세 차례나 저질렀지만 출입의 제한이 없다는 성범죄자 D. 전자발찌까지 부착했지만 초등학교 앞을 배회해도 그에게 아무런 경고 연락이 오지 않았다.성범죄자 알림e는 대한민국의 정부 기관인 여성가족부에서 2010년 1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로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의 성희롱 발언 논란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10월 25일 밝혔다.최영애 위원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알릴레오에서 나온 발언은 성희롱 문제이자 여성에 대한 인권 침해'라는 지적에 "진정이 들어와 있다"며,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용진 아주경제 기자는 10월 15일 알릴레오에 출연해 KBS 소속 A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검사들이 A 기자를 좋아해 (조국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또한 그는 "많이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알릴레오 진행은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맡았으며 나중에 이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한편, KBS는 10월 22일 장 기자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같은 내용으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의 성희롱 발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 연합뉴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이하 농해수위)의 국정 감사가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국회에서 열렸다. 의원당 평균 30여 건에 이르는 요청 자료가 있었지만 △임직원 불법 베팅 △경주마 복지 △온라인 마권 발매 △매출 하락 경영 실적 △홍보 예산 집행 내역 △고액 연봉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흐지부지하는 등 단순 업무 점검이나 가벼운 질책에 그쳐 ‘국감다운 국감’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미디어피아>은 한국마사회가 제출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요구자료(이하 요구자료)’를 토대로 핵심 이슈를 시리즈로 정리한다. - 편집자 주2019 한국마사회 국정 감사 종합 이슈<1> 고객 폭행·성희롱도 겨우 감봉···마약까지 손대<2> 매출액·고객 수 끝없는 하락···내부 근본 대책은<3> ‘본질’ 빠지고 ‘경마 전문지’ 관리 감독하라는데<4> 동물보호법 위반···복지 인식 변화는 요원한가<5>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6대 혁신 과제 진행 상황매출액·입장객 수 감소 지적 줄이어김낙순 회장, “강력한 건전화 정책 여파로 매출액 하락” 답변건전화 정책-입장객 수 감소 대한 구체적 상관관계 설명 없어[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내 유일의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 매출이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끝을 모르는 매출 하락은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한창 성장해야 할 말산업 분야에 악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일부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2019년 국정감사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경마매출, 입장 인원 하락의 여파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 감소한 7조5367억 원을 기록했으며, 입장객 수 역시 1.9% 감소한 1268만 명에 그쳤다.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는 매출 하락에 대한 지적들이 줄이었다.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은 “작년도 경영평가 부진 원인을 살펴보면 총체적 난국이다. 실적 악화에 따른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2.1%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7.9%를 기록했다”며, “경마건전성 강화 조치로 입장인원이 전년 대비 6.4%가 감소한 것을 감안 하더라도 모든 실적지표가 전년 대비 쪼그라들었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질의했다.경대수 의원은 매출액과 관련성이 높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의 지표를 제시하며, 한국 경마산업의 위축을 우려했다. 경 의원은 “2017년 영업이익 2천 77억 원, 당기 순이익 2천 2백 27억 원을 기록한 데 비해 작년에는 1411억 원의 영업이익과 182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며, “최근 5년간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은 다 2천억 원이 넘었는데 왜 이렇게 떨어졌냐”고 의문을 제기했다.이외 대다수의 의원은 마사회와 관련된 질의가 있을 때마다 매출액 및 입장객 수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은 “작년도 경영평가 부진 원인을 살펴보면 총체적 난국이다. 실적 악화에 따른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2.1%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7.9%를 기록했다”며, “경마건전성 강화 조치로 입장인원이 전년 대비 6.4%가 감소한 것을 감안 하더라도 모든 실적지표가 전년 대비 쪼그라들었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질의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매출액 및 입장객 수 감소와 관련해 ‘건전화 정책’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김 회장은 “건전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매출액이 하락했고, 매출액이 하락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업이익 등이 떨어졌다”며, “아울러,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면서 인건비 등 상승 요인이 발생해 전반적으로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어났다”고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하지만, 한국마사회가 추진한 건전화 정책이 어떠한 영향을 끼쳐 입장객 수 감소로 이어졌고, 매출액 감소까지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과 답변은 없었다. 아울러, 현재의 침체하고 있는 국내 경마산업의 상황을 타개할 방안 제시도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또한, 매출액 국내 경마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온라인 마권 발매’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박주현 의원이 오후 2차 질의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와 관련된 사항질의를 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실제 질의는 없었으며, 국정감사에 참여한 다른 의원들도 전혀 구두상 언급은 없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매출 하락에 대한 지적에 대해 "건전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매출이 하락했으며, 매출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 등도 함께 떨어졌다"고 답변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농해수위 의원들, ‘온라인 마권 발매’ 질의 전혀 안 해표면적인 지표 집착···산업적 측면 핵심 질의 찾아보기 어려워준비되지 않은 국정감사로 평가될 듯한국마사회, ‘온라인 마권 발매’ 적극 검토 움직임이번 국정감사는 준비되지 않은 평이한 감사로 평가된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의원들은 한국 경마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고,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어려운 국내 경마산업의 어려움을 타개할 핵심적인 질의 또한 찾아보기 힘들었다.한국마사회의 매출액 및 입장객 수 감소, 불법 사행산업의 횡행 등을 지적하며 타개책을 요구하는 의원들은 많았지만, 현실적인 고민과 지원을 약속하는 의원은 없었다. 의원들은 한국마사회는 사행산업을 하는 공공기관으로 ‘매출액 감소’, ‘출연금 부족’ 등 표면적인 지표에 대해 집착했으며, 무언가를 요구만 하는 국정감사로 기억될 전망이다.한편, 한국마사회는 매출액 및 경마팬의 끝없는 감소를 타개할 방안으로 ‘온라인 마권 발매’ 재도입 방안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국회에서 김현권·박주현·오영훈·정인화 의원과 함께 ‘이용자 보호 중심의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으며, 향후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온라인 마권 발매 가능성을 타진할 방침이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의 WTO 개발도상국 지위 유지 여부를 놓고 정부가 최종 결정을 앞뒀다.24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WTO개도국지위 유지관철을 위한 농민공동행동 관계자 등이 정부의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WTO 내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해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농민단체들은 정부가 포기 방안에 방점을 둔 것이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이날 회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가운데 열린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노태강 외교부 2차관 등이 참석한다. 관계 장관들은 이날 회의 후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26일 경제적 발전도가 높은 국가가 WTO 내 개도국 지위를 이용해 특혜를 누리고 있다며 WTO가 90일 내 이 문제에 실질적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미국 차원에서 이들 국가에 대한 개도국 대우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마감 시한은 지난 23일까지로 이미 시점을 지나쳤다.트럼프 대통령은 개도국으로 인정하기 어려운 4가지 기준으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세계은행에서 분류한 고소득 국가 △세계 상품무역에서의 비중이 0.5% 이상 등을 제시했으며, 한국은 4가지 기준 모두에 해당한다.한국은 개도국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농업 부문을 제외하고는 개도국으로서의 혜택을 받고 있지 않다.홍남기 부총리는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은 우리나라가 개도국 지위를 포기해줬으면 하는 바람인 거냐는 질의에 “(개도국으로 인정하기 어려운) 해당 요건 4가지가 다 해당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만약에 미국 측에서 생각했던 것과 다른 의견이 나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도 감내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한편, 농민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가 22일 세계무역기구(WTO) 농업분야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여부 결정을 앞두고 농민단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으나 회의 공개와 농민단체의 6대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의 입장 공개 표명 문제를 놓고 정부와 농민단체가 설전을 벌이다 간담회 자체가 파행됐다.또한, 각 지역 농민단체들은 정부를 향해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방침을 철회하라”며, “WTO 개도국 지위 포기는 농업포기 선언이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2019 농해수위 국정감사 한국마사회 자료 제출 살펴보니“공기업 신뢰 회복·설립 목적 충실” 무색한 천태만상 여전솜방망이 처벌·비정규직 차별 불공정 징계 지적 이어져해당 부서 근무 2차 피해 우려…사회 통념 괴리한 후속 조치[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이하 농해수위)의 국정 감사가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국회에서 열렸다. 의원당 평균 30여 건에 이르는 요청 자료가 있었지만 △임직원 불법 베팅 △경주마 복지 △온라인 마권 발매 △매출 하락 경영 실적 △홍보 예산 집행 내역 △고액 연봉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흐지부지하는 등 단순 업무 점검이나 가벼운 질책에 그쳐 ‘국감다운 국감’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미디어피아>은 한국마사회가 제출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요구자료(이하 요구자료)’를 토대로 핵심 이슈를 시리즈로 정리한다.2019 한국마사회 국정 감사 종합 이슈<1> 고객 폭행·성희롱도 겨우 감봉···마약까지 손대<2> 매출액·고객 수 끝없는 하락···내부 근본 대책은<3> ‘본질’ 빠지고 ‘경마 전문지’ 관리 감독하라는데<4> 동물보호법 위반···복지 인식 변화는 요원한가<5>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6대 혁신 과제 진행 상황“한국마사회는 국민의 냉정한 평가를 겸허히 수용하고 경마의 사회적 부작용 예방과 말을 이용한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이 기대하는 신뢰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설립 목적에 충실한 기관 운영을 통해 국민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세계로 뻗어 나가는 발전하는 한국마사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이번 국감에서 한 ‘인사 말씀’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정규직 전환 문제, 불법 사설 경마 확산 등이 언급된 가운데 2018년도 기관경영평가에서 미흡인 ‘D등급’을 받은 사안이 재차 지적됐다. 손금주 의원(무소속, 전남 나주시·화순군)은 그 배경으로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와 마사회의 솜방망이 처벌 문제를 지적했다.한국마사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희롱, 성추행 및 성폭력 건수는 10건에 이른다. 부하직원을 언어로 성희롱하고 사적 모임에 동행할 것을 요구한 경우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에 그쳤고, 언어 및 신체 성희롱을 한 경우는 감봉 1개월에 그쳤다. 행위 발생 시점이 2017년인데도 2018년 10월에 가서야 징계위원회 징계를 받은 경우도 있고, 사건 발생 당시 소속 부서에서 현재도 버젓이 일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특히 성희롱 관련 징계자들이 주로 1~2급 실처장급이라 솜방망이 처벌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징계 내용을 보면 고객을 향한 ‘갑질’ 문화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인을 대상으로 협박 메일을 보냈다든지(감봉 1개월), 용역원을 폭행하거나 사적 지시(견책), 고객 폭행(감봉 1개월) 등이 있었으며 골프회원권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등 관리 소홀(근신 10일)한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마약 관리법을 위반하고 사문서를 변조한 경우(정직 1개월)도 있었다.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는 성추행, 폭행 문제가 겨우 감봉 1개월, 근신 10일 등에 그치는 반면 보안 문서 무단 열람, 복무 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의 징계를 해 마사회 징계위원회 판단이 사회 일반 관념과 괴리하다는 형평성 논란도 뒤따른다. 이는 내부 단속의 실효성에도 의문 부호를 남기는 사안. 2015년부터 현재까지 임직원 퇴직 현황 및 재직 기간 중 징계 현황 역시 추진 사업 관련 특감과 비위 사건 관련 부적절 행위로 단 2건의 정직 중징계가 있지만, 이들은 정년까지 임기를 채우고 퇴직했다.지난해 ‘침묵’과 달리 올해 김낙순 회장은 공기업의 신뢰 회복과 설립 목적에 충실하겠다는 평소 지론에 따라 주요 사안에 적극적으로 발언했다. 이날 손금주 의원은 “최근 5년간 88명의 직원이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음주운전 등 비위로 징계를 받았는데 73명은 근신과 견책, 감봉 등 경징계에 그쳤고 비정규직인 경마 지원직 4명만 면직됐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징계 처분에 있어 불공정성을 지적했다.손금주 의원의 솜방망이 처벌 지적에 대해서도 김낙순 회장은 “복무 기강을 강화하기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라든지 상당히 강한 징계를 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정화 노력에 주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낙순 회장이 부임한 첫 해(2018년) 열린 징계인사위원회(3월 18일) 현황을 보면, 현명관 전 회장 당시 추진 사업 및 문제(위니월드, 용산유니코리아, 서울 주차장 구축, 저성과자 교육)들에 집중했으나 이후 6·10·12월 단 3차례 열렸고 정직 3개월(1건)이 최고였다. 반면 전임 회장인 이양호 회장 재임 당시(2017년)에는 주요 사안이 발생하면 수시로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올해 2019년에는 2월과 4월, 5·6·9월 총 5회 징계인사위원회가 열렸으나 사안에 따른 징계 수위는 과거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북한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10월 19일 2010년 연평도 포격을 거론하며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을 비난했다.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연평도를 벌써 잊었는가?' 제목의 영상에서 10월 15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사령부 국정감사에서 이 사령관이 한 발언에 대해 "지금 남조선 군부에서 또다시 터져 나온 대결 망언이 사람들을 아연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매체는 "이승도로 말하면 골수까지 동족 대결에 환장한 대결광신자로서 연평도 해병대 부대장으로 있던 지난 2010년 감히 우리를 건드렸다가 우리 군대의 불소나기 맛을 톡톡히 본 자"라고 주장했다.이승도 사령관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연평부대장으로서 13분 만에 K-9 자주포로 응사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았던 인물로 10월 15일 국정감사에서 함박도에 레이더 시설 등을 설치한 북한에 대한 대응 조치로 "유사시 초토화시킬 수 있도록 해병 2사단의 화력을 계획했다"고 밝혔다.당시 북한군은 백령도 해병부대의 해상사격 훈련을 빌미로 연평도에 170여 발의 해안포와 방사포를 발사해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해병 2명이 전사했다.우리민족끼리는 "그때로부터 근 10년이 흐른 오늘까지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른바 초토화 계획이라는 따위의 망발을 줴쳐대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시대착오적인 망상에 사로잡힌 부나비의 허세가 아닐 수 없다"며, "참으로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무모하게 날아드는 부나비 엄지 새끼와 신통히도 같다"고 비난했다.이어 "명백히 밝히건대 미국과 남조선 군부호전세력의 이러한 망동은 세계와 민족 앞에 확약한 조미, 북남합의들의 난폭한 위반이며 이 땅의 평화를 바라는 민심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라며, "대세에 역행하는 무모한 군사적 적대행위는 기필코 파국적 후과를 초래하기 마련"이라고 경고했다.한편, 국내에서 함박도 관할권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이후 북한 매체가 함박도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가 '연평도를 벌써 잊었는가?' 제목의 영상에서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을 비난했다(사진=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갈무리).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찾아 집중 취재 재조명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BS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30년 전 발생한 故 이철규 '저수지 의문사'사건을 추적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1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30년 전 조선대 교지 편집장이었던 청년 이철규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 분석했다.그리고 억울하게 사인을 밝히지 못하는 '의문사'를 풀 열쇠가 무엇인지 고민했다.이철규 변사사건이란 1989년 5월 10일 광주직할시 북구 청옥동 제 4수원지 상류에서 조선대학교 교지 편집위원장 이철규(당시 25세, 전자공학과 4학년)가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이다.이철규는 1985년 11월 반외세독재투쟁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국보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다가 1987년 7월 가석방 되었고, 이후 전횡을 일삼던 조선대 재단을 몰아내는 데 앞장선 인물이었다.그는 5월 3일 밤 10시쯤 후배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택시를 타고 무등산장 쪽으로 가던 중 청옥동 제 4수원지에서 경찰의 심문을 받았는데 일주일 후 변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그는 교지인 민주조선에 <미제 침략사 100년사>를 게재해 국보법 위반 혐의로 광주 전남지역 공안합수부에 수배중이었고, 현상금 300만원에 1계급 특진이 걸려 있어서 그의 죽음에 많은 논란이 일었다.경찰은 당시 택시강도 혐의자를 위해 일상적인 검문을 했을 뿐 이철규인지는 몰랐으며 검문 도중 이철규가 도망가는 바람에 놓쳤다고 발표했다.이철규의 사체는 발견 당시 얼굴을 위로 한 채 물 위에 떠있었는데 얼굴이 심하게 상해 있어서 누구인지 알아 볼 수 없었다. 왼쪽 눈알은 돌출되었고 얼굴은 검은색으로 심하게 변색된데다 오른쪽 어깨가 심하게 부어 올라 단순한 익사체로 보기 어려웠고 곧 진상규명위원회가 발족된다.5월 11일 검찰 주도하에 부검이 실시 되었으며 부검에 참가한 국과수 법의학자 이원태 박사는 사체의 허파나 장기내부에 물이 별로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조선대 의대 서재홍을 비롯한 다른 교수들도 정황상 자살에 의한 익사나 실족사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타살 가능성이 높아지자 전남지역 대학교수와 재야인사, 학생들을 중심으로 '애국학생 고 이철규 열사 고문살인 규명 대책준비위원회'가 구성되었고 이철규의 사망원인을 무리하게 고문하다 발생한 사건이라 규정하였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랐다.그러나 검찰은 국과수에 재부검을 요청했고 국과수는 5월 14일 몸의 각 장기에 플랑크톤이 발견됐다며 익사라 발표했고, 검찰도 국과수 발표를 근거로 단순익사라 공식발표한다.하지만 가족들과 학생들은 이 발표를 믿지 못해 계속 시위를 벌였고 5월 27일 국회차원에서 이철규 변사 조사특위가 구성되었다. 그러나 검찰은 30일 실족후 익사라는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수사를 종결했다.검찰 조사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면서 6월 1일 국회는 광주 현지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6월 17일 KBS에서 KBS 광주방송국이 제작한 '집중추적 이철규 변사사건 : 떠도는 주검'에 대한 전국 방영과 국회진상조사 특위 활동의 생중계를 위한 단식투쟁이 벌어졌으나 사측의 반대로 결국 '떠도는 주검'은 20일 밤 10시 40분 광주에서만 방영되는 데 그친다. 이후 MBC에서도 이 사건을 다룬 '어느 수배자의 죽음'이라는 특집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으나 역시 광주에서만 방영되는 데 그쳤다.89년 유족들이 시체 재부검을 위해 미국 인권의사회 소속 법의학자 로버트 커쉬너가 입국 했으나 검찰의 방해로 1차 부검 당시 슬라이드 조차 보지 못한다. 이때까지 사체는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전남대병원 영안실로 보관되어 있었다. 결국 89년 11월 4일 조선대에서 '민주국민장'으로 장례식이 치러진다.이 사건은 같은 해 8월 15일 전남 여수 거문도 유림 해수욕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중앙대 안성캠퍼스 총학생회장(1,2캠퍼스 총학생회 분리는 88년부터) 이내창(당시 27세, 조소과)변사 사건, 1991년 박창수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추락사와 함께 노태우 정부 시절 대표적인 의문사로 기록된다.이내창은 8월14일 오후 "담배사러 간다"면서 총학생회실을 나가서는 다음날 아무런 연고도 없는 거문도 해수욕장에 시체로 떠올랐다. 당시 경찰은 단순 익사로 발표하고 사건을 종결했으나, 정권의 타살설이 계속 돌았다.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의문사위원회의 진상조사에서 8월15일 오전 안기부 요원이 이내창과 함께 거문도행 여객선에 올랐다는 것까지 확인했으나 더 이상 증거나 증언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진상규명불가로 종결되었다. 2017년 3월 25일 그것이 알고 싶다 "수상한 동행 그리고 거짓말-故 이내창씨 죽음의 비밀"편이 방영되었다.박창수는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이자 전노협 중앙위원으로 1991년 파업 도중에 구속되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가 5월 6일 의문의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남자의 방문을 받은 후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목격되었는데 그 이후 추락사 시신으로 발견됐다.노태우 정권은 병원에 엄청난 수의 백골단을 투입해서 영안실 벽에 구멍을 뚫고 시신을 강제로 탈취한 다음에 일방적으로 자살로 발표하고 사건을 종결지었다.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김종빈 검사는 훗날 노무현 정부에서 검찰총장이 됐다.이후 병원 내부에 다수의 안기부 요원들이 박창수를 감시하고 있었다는게 확인되었으나, 2004년에 노무현 정부의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규명불능'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박창수 씨는 2014년에 '민주화운동 관련 사망자'로 인정받았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문재인 정부의 ‘농업 패싱’이 도를 넘겼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나왔다. 쌀 공급 과잉 생산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문재인 정부의 ‘농업 패싱’이 도를 넘겼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나왔다. 정 의원은 “(정부의 농업 정책에 있어) 초대 농림식품부장관과 초대 농업 비서관이 제일 중요한데 지방자치단체장 출마를 위해 직을 그만두고 5개월 동안이나 공백 상황을 맞았다”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농업을 완전히 무시하는 ‘농업 패싱’ 정책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사람이 있어야 농업을 할 수 있는데 문재인 정부 3년 동안에도 청년농은 1600명가량 감소했고, 그나마 내세운 청년농 육성 정책이 현실적이지 못 하다”고 지적했다.또한, 문재인 정부가 ‘농업 패싱’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 의원은 “(정부의 농업 정책에 있어) 초대 농림식품부장관과 초대 농업 비서관이 제일 중요한데 지방자치단체장 출마를 위해 직을 그만두고 5개월 동안이나 공백 상황을 맞았다”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농업을 완전히 무시하는 ‘농업 패싱’ 정책이다”고 말했다.농업계 수장의 공백 사태로 인해 농업 전반에 대한 개선 타이밍을 놓쳤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2016년 급격한 쌀값 하락으로 인해 한국 농업에 위기 상황이 도래했음에도 이듬해인 2017년 공백 사태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 하고, 메우기식 대처에만 급급했다는 것이다.정 의원은 “2017년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공급 과잉에서 적정 생산 중심 정책을 세웠어야 했는데 바꾸지 못했으며, 2016년 1조 7천억, 2017년 7천억, 2018년 6천억 등 3조 원가량 재원이 낭비됐다”며, “생산한 쌀을 소·돼지한테 먹이는 농민의 마음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이에 대해 김현수 농림축산삭품부 장관은 “올해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이 부족하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작황을 고려할 때 우려가 크지 않다”며, “지적하신 것을 개선하기 위해 ‘공익형 쌀 직불금’을 하자는 것이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하는 게 낫다”고 답변했다.질의에 답변하는 김현수 장관의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동안 쌀 경작 축소를 유도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통해 쌀 과잉 생산 문제에 대처해 왔다. 정책의 결과로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377만9000톤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할 전망이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10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인해 당초 2일 예정됐던 농림축삭식품부 국정감사는 취소됐으며, 종합국감과 함께 치러지기로 했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이날 김현수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태풍 피해복구 지원, 주요 농산물의 수급 안정 등 각종 현안에 적극 대응해 왔다”며, “농업의 공익적·사회적 역할 강화, 안신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 농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 주요 정책 과제 추진에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올해 코리아컵 시리즈에 일본 경주마 출전을 배제한 한국마사회의 결정을 비판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교적 이슈를 핑계로 특정국가의 참가를 배제한 것은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다는 것이다.올해 코리아컵 시리즈에 일본 경주마 출전을 배제한 한국마사회의 결정을 비판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마사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반일 분위기에 편승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경마대회에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고 그 결과로 국제경마연맹으로부터 대회등급 승격 결정을 철회당한 것은 스포츠맨 정신을 어긴 국제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마사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반일 분위기에 편승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경마대회에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고 그 결과로 국제경마연맹으로부터 대회등급 승격 결정을 철회당한 것은 스포츠맨 정신을 어긴 국제 망신이라고 지적했다.강 의원은 “정부정책에 대해 미리 알아서 행동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이냐”며 반문하며, “6월 아시아 경마연맹으로부터는 승격된 대회 등급의 철회 결정을 감수하고, 일본으로부터는 야유를 당하면서까지 대회를 치른 것은 망신”이라고 말했다.강 의원은 “정부정책에 대해 미리 알아서 행동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이냐”며 반문하며, “6월 아시아 경마연맹으로부터는 승격된 대회 등급의 철회 결정을 감수하고, 일본으로부터는 야유를 당하면서까지 대회를 치른 것은 망신”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이에 대해 “아시아경마연맹과 충분한 상의를 했다”며, “일본중앙경마회(JRA)에도 경마본부장을 보내 현재 국내 정서상 일본 말과 관계자들의 신변과 안전을 보장하기 힘들다는 의사를 정중하게 전달했고,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한편, 한국마사회는 6월 아시아경마연맹(ARF)으로부터 2019년 코리아컵·코리아 스프린트 경주에 한해서 파트1·GⅢ 등급 승격을 통보받았다. 하지만, 코리아컵 시리즈 개최를 한 달 앞둔 8월 10일 한국마사회는 국민적 반일 정서를 고려해 일본 경주마의 출전 전면 배제를 했고, 아시아경마연맹은 이에 따라 8월 23일 코리아컵 시리즈 경주의 승격 결정을 만장일치로 철회 통보했다.한편,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경마대회 ‘코리아컵 시리즈’에서는 개최 4년 만에 국내 대표마인 ‘문학치프’와 ‘블루치퍼’가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미디어피아] 안전한 말고기 유통 체계 구축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나왔다.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한국마사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말고기 유통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농산물 생산 이력제를 준용해 말고기의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말고기 이력제’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한국마사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말고기 유통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농산물 생산 이력제를 준용해 말고기의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말고기 이력제’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경주 퇴역마가 도축돼 말고기로 유통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이력이나 검사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식약처에서도 말고기 유통 과정을 모르고, 한국마사회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올해 초 제주에서 발생했던 ‘말 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케이프 매직’이라는 경주퇴역마는 퇴역한 지 72시간 내에 도축됐는데 이 과정에서 식용으로 쓸 수 없는 ‘페닐부타존’이 투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페닐부타존’은 과거 영국과 프랑스에 발생한 말고기 파동 당시에도 논란이 일었던 물질인데 7년이 지난 시점에도 관리되지 않고 있다. 말고기 유통이 사각지대에 놓인 것”이라고 강조했다.질의에 답변하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미디어피아 황인성이에 대해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말고기 유통 문제는) 말산업의 전반적인 문제이다. 현재 무료로 말 질병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말들의 이력을 파악해 말 이력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비공식으로 4천 마리는 예방접종 자체를 안 하고 있어 현실적인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이어 ‘말 이력제’를 실시하기 위한 하드웨어는 완성된 상태이지만, 전국에 있는 말을 의무적으로 이력제에 등록도록 하기 위한 법 조항이 없다”며, “법 조항 마련을 위한 의원님들의 도움을 바란다”고 요청했다.한편, 정운천 의원이 주장한 ‘말고기 이력제’의 도입을 위해서는 국내 말 등록 의무제가 시행돼야 한다. 현행 말산업육성법에는 말의 등록 여부는 의무가 아닌 신고로만 규정돼 있다. 아울러, ‘말’은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상 이력관리대상가축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피디수첩’에서 이른바 '스타쉽듀스' 의혹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1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피디수첩'에서는 'CJ와 가짜 오디션'이라는 특집으로 꾸며져 연예계 지망생, 팬들, 국민들 그리고 연예계 관계자까지 울리는 가짜 오디션에 대해 조명했다.Mnet '‘프로듀스 시리즈'는 2016년 첫 선을 선보인 이래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을 배출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그런데, 이번 시즌 <프로듀스X101>종영 직후 참가자들의 득표차에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경찰은 CJ ENM과 소속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수사는 전 시리즈로 확대되어 급기야 국정감사에까지 언급되었다.문제는 ‘국민 프로듀서’ 즉, 시청자가 직접 뽑는 아이돌이라는 콘셉트에 걸맞는 공정성이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이다.이날 ‘PD수첩’에서는 이날 출연자의 분량 문제 – 이른바 ‘피디픽’ 등에 대한 증언, 마지막 생방송 당일 투표 조작으로 의심되는 정황과 과정, 그에 따라 얽혀있는 소속사들의 이해관계 등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이날 방송에서 '프로듀스X101'의 제작진 출신이라고 소개한 한 익명의 제보자는 “데뷔조를 뽑는 마지막 생방송 현장에서 투표를 집계하고 그 수를 자막으로 내보낼 당시 투표수를 집계하던 PD는 제3의 장소에 장소에서 결과를 보내왔다”고 폭로했다.이 제보자는 "해당 PD는 투표 과정에서 항상 방안에서 혼자 일했다. 예민해서 그렇다고 알고 있었다"면서 "투표수는 다른 제작진에게 휴대전화를 통해 전달했다. 투표수 사진은 받은 후 지우고, 지운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PD가 투표 결과를 문자로 보내왔고 이를 자막팀에서 화면에 띄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또 다른 연습생 출신 제보자는 "분량부터 특정 회사 밀어줘서 오죽하면 연습생들 사이에서 스타쉽듀스라는 말이 나왔다"고 말했고, 연습생 아버지라는 제보자는 "스타쉽 연습생이 딱 눈에 띄는 스토리가 나왔다. 2~3주만에 인생 역전이 됐다"며 허탈해했다.앞서 '프로듀스 101'시즌 1과 ‘아이돌 학교’에 출연자 ‘이해인’의 아버지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호소문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바 있다.이해인의 아버지는 최근 "자신이 오디션 프로 조작논란으로 요즘 말 많은 아이의 아빠"라면서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인 일에 참을 수가 없어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이해인양 아버지는 "낮에일하고 야간에 탁구코치해가며 뒷바라지 했다. 정당하게 떨어지고 한거면 억울할것도 없다 자기 능력이 그것밖에 안되는거니까?. 그런데 억울하고 너무 불합리한것같고 해서 이번에 라도 글을 올린다"면서 "만약 증거가 확실히나오면 꼭 바르게 정정되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그는 자신의 딸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도중 불이익을 받을 까봐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탈락하자 소속사 측은 늦어도 다음해 10월까지는 데뷔시켜 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이해인이 출연한 오디션 프로그램은 2017년 Mnet에서 방영된 ‘아이돌 학교’이며 최종화에서 데뷔조 멤버가 선발된 후 투표 조작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이해인 아버지에 따르면 소속사 측은 이해인에게 개별 활동을 지원해주고 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고 2년이 흐른 올해 여름까지 그대로 방치했다. 그동안 다른 소속사에서 연락이 오거나 방송 프로그램 출연 제의가 들어오기도 했지만 이해인은 전속 계약 문제와 데뷔 약속 때문에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해인은 소속사와의 계약을 해지한 상태다.또한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 사건(투표 조작 사건)이 잠잠해질때까지 데리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실제로 2017년 당시 이해인의 팬들은 ‘아이돌 학교’의 최종화 투표 조작 증거를 모으고 법적 대응을 준비했지만 이해인 측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산되기도 했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10월 15일 밤11시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연예계 지망생, 팬들, 국민들 연예계 관계자까지 울리는 가짜 오디션을 추적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국민 프로듀서의 허상 – 연습생과 소속사, 심지어 협업한 음악 스태프 등의 의견도 묵살한 ‘마이 웨이’, <프로듀스X101>15일 밤 11시 5분, MBC PD수첩에서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의 민낯에 대해 추적했다.Mnet '프로듀스 시리즈'는 2016년 첫 선을 선보인 이래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을 배출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그런데, 이번 시즌 <프로듀스X101>종영 직후 참가자들의 득표차에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경찰은 CJ ENM과 소속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수사는 전 시리즈로 확대되어 급기야 국정감사에까지 언급되었다.문제는 ‘국민 프로듀서’ 즉, 시청자가 직접 뽑는 아이돌이라는 콘셉트에 걸맞는 공정성이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이다.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이날 출연자의 분량 문제 – 이른바 ‘피디픽’ 등에 대한 증언, 마지막 생방송 당일 투표 조작으로 의심되는 정황과 과정, 그에 따라 얽혀있는 소속사들의 이해관계 등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금지어 : 조작, 감금” <아이돌학교>의 인권침해또한, Mnet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 학교’의 출연자들이 프로그램 시작부터 과정까지 투표조작은 물론, 출연자 선정방식, 합숙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문제들을 잇따라 폭로했다.<아이돌학교>에선 금지어가 ‘조작’ 감금‘일 정도로 인권침해가 다반사로 일어났다고 제보자들은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 도대체, 아이돌을 육성한다는 <아이돌학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일까?▶ 개발, 홍보, 관리, 유통에 이르기까지 CJ ENM 아닌 곳이 없는 구조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 상의 단순한 조작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논란이 CJ ENM의 수직계열화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했다.CJ ENM은 ‘문화 공룡’이라 불릴 정도로 음반 기획부터 프로그램 제작, 공연 등의 사업을 독점하고 있다. 특히 <프로듀스> 시리즈는,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여 CJ ENM이 관리하는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키고, 지속적 노출과 홍보를 통해 음반 유통과 공연 수익까지 극대화하는 구조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CJ ENM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글이 SNS 계정에 올라왔다. CJ ENM 계열의 기획사와 계약 후에 그룹 활동을 했지만, 1년 여 년 동안 단 한 번도 정산을 받은 적이 없었고 더 이상 투자가 어렵다는 회사의 말에 계약 해지를 원하자 CJ ENM에서 억대의 위약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수 년 간 연습생 생활을 해야만 했던 청년들이 있다. ‘데뷔’만을 꿈꾸며 청춘을 바쳐가며 피땀 흘리는 그들. 은 청춘들의 꿈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했던 CJ의 이른바 취업사기행각과 인권침해와 착취, 회유와 협박, 공정성 퇴색 과정을 취재했다.이날 오디션 프로그램 측에 피해를 입은 이들의 증언이 공개됐다. 그간 ‘프로듀스’, ‘아이돌학교’에 출연하며 이름을 아린 이해인의 아버지가 인터넷에 CJ 측이 모든 것을 조작했다는 글을 올렸다.연습생 이해인 아버지는 “프로듀스 보고 인터넷에 글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투표조작했잖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이해인 아버지는 “이건 정말 아닌 거다. 사실상 취업 비리랑 똑같은 거다”라며 딸이 당한 부당한 행위에 대해 속상함과 분노를 터뜨렸다.이번달 초 '프로듀스 101'시즌 1과 ‘아이돌 학교’에 출연자 ‘이해인’의 아버지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호소문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이해인의 아버지는 최근 "자신이 오디션 프로 조작논란으로 요즘 말 많은 아이의 아빠"라면서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인 일에 참을 수가 없어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그는 자신의 딸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도중 불이익을 받을 까봐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탈락하자 소속사 측은 늦어도 다음해 10월까지는 데뷔시켜 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이해인이 출연한 오디션 프로그램은 2017년 Mnet에서 방영된 ‘아이돌 학교’이며 최종화에서 데뷔조 멤버가 선발된 후 투표 조작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이해인 아버지에 따르면 소속사 측은 이해인에게 개별 활동을 지원해주고 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고 2년이 흐른 올해 여름까지 그대로 방치했다.그동안 다른 소속사에서 연락이 오거나 방송 프로그램 출연 제의가 들어오기도 했지만 이해인은 전속 계약 문제와 데뷔 약속 때문에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해인은 소속사와의 계약을 해지한 상태다.또한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 사건(투표 조작 사건)이 잠잠해질때까지 데리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실제로 2017년 당시 이해인의 팬들은 ‘아이돌 학교’의 최종화 투표 조작 증거를 모으고 법적 대응을 준비했지만 이해인 측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산되기도 했다.이해인양 아버지는 "낮에일하고 야간에 탁구코치해가며 뒷바라지 했다. 정당하게 떨어지고 한거면 억울할것도 없다 자기 능력이 그것밖에 안되는거니까?. 그런데 억울하고 너무 불합리한것같고 해서 이번에 라도 글을 올린다"면서 "만약 증거가 확실히나오면 꼭 바르게 정정되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