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되어 있는 씨수말은 약 100여두에 이른다. 그중 한해에 20여두 이상 교배를 하고 있는 씨수말은 40여두 정도이다. 매년 우리나라도 한 해 동안 씨수말의 자마가 벌어들인 총 상금을 합한 것을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하는데 그것을 리딩사이어라고 한다.과거 리딩사이어를 한동안 차지했던 우리나라 1세대 씨수말에는 “디디미”가 있었고 2세대에는 “메니피”가 있었다. 지금은 3세대라고 할 수 있다. 3세대의 씨수말은 춘추전국시대이다. 그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씨수말은 “머스킷맨”이다. 영상=유튜브 '권승주의 마방산책'(바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 경마사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38회 그랑프리(GⅠ) 경마대회에서 ‘문학치프’(미국, 4세, 수말, 김순근 조교사, 권경자 마주)가 우승을 차지했다.제38회 그랑프리 경마대회 우승마 '문학치프'와 관계자(사진 제공= 한국마사회).12월 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펼쳐진 제38회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문학치프’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019년 열린 총 34개 경마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문학치프’는 9월 8일 열린 국제대회 코리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 3개월 만에 그랑프리 우승까지 거머쥐며 당해 연도 최고의 말에게 주어지는 연도대표마의 영예에도 크게 한발 다가섰다.총상금 8억 원, 국내 최장거리인 2,300m 경주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그랑프리는 서울과 부경의 자존심 싸움으로 경마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서울과 부경이 함께 출전한 2009년 이후 10년간 부경 경주마가 7승을 챙기는 등 2017년 ‘파워블레이드’, 2018년 ‘트리플나인’을 비롯해 최근 부경 경주마들이 연승행진 중이라 서울이 부경의 질주를 막을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문학치프’는 그동안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춰왔으나 11월 2일 문 기수의 낙마 사고로 그랑프리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안토니오 기수가 출전했고 전년도 85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한 안토니오 기수는 ‘문학치프’의 주행능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노련함을 보여줬다.7번 게이트에서 경주를 시작한 ‘문학치프’는 초중반 4~5위권에 자리하며 전세를 역전할 기회를 노렸다. 1,200m를 남겨놓은 중간지점부터 선두권을 추월하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왔다. 추격을 허용한 ‘청담도끼’ 역시 저력을 발휘하며 약 700m가량 ‘문학치프’와 선두 자리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합을 다퉜다.마지막 직선주로로 진입하며 ‘문학치프’가 선두 자리를 굳히는 듯 보였고 막판 역전을 위해 힘을 비축해둔 ‘샴로커’와 ‘투데이’가 위협적인 추격이 펼쳐졌으나 ‘문학치프’를 따라잡을 수는 없었다. ‘문학치프’는 경주기록 2:27.6으로 지난해 문세영 기수의 동 경주 기록을 1초가량 단축시키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올해 마지막 경마대회인 그랑프리까지 우승하며 올해 다섯 번의 경마대회를 우승한 안토니오 기수는 우승 소감으로 “워낙 훌륭하게 조교된 말이었으며 문세영 기수의 조언을 통해 말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했다. ▶제38회 그랑프리 경마대회 성적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1>문학치프>미>수>4세>57>안토니오>김순근>권경자>2:27.62>샴로커>미>수>6세>57>먼로>송문길>최몽주>2:27.8(1½)3>청담도끼>미>거>5세>57>임기원>리카디>김병진>2:28.1(1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운영하는 경마방송 KRBC가 유튜브 LIVE로 경마대회 ‘브리더스컵’과 ‘그랑프리’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한다.작년 그랑프리 우승마 '트리플나인' 모습(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경마방송 KRBC는 11월 30일 오전 10시에 오는 12월 1일 부경 경마공원에서 개최하는 국산 2세마들의 대결 ‘브리더스컵’ 출전마들을 분석한다.한국마사회 김수진 아나운서와 김준구 핸디캡 전문, 마주협회 신영인 마사팀장이 경주마 상태와 전적, 예상 결과를 약 40분간 생방송 토크쇼 형태로 전달될 예쩡이다.또한, 12월 5일 오전 10시 20분에는 8일 개최 예정인 한해를 마무리하는 국내 최고 경주마들의 향연 ‘그랑프리’를 해설을 시행한다.특히, 기존 해설위원에 현재 부상으로 휴양중인 한국 경마 슈퍼스타 문세영 기수가 합류한다.문 기수는 이번 ‘그랑프리’ 우승 유력 후보 ‘문학치프’, ‘청담도끼’에 모두 기승해 본 경험이 있어 생생한 정보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해설 중간에 출발번호 추첨 현장을 연결하여, 경마관계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생생한 모습을 전달할 예정이다.한편, 한국마사회는 이용객들에게 다각도의 정보를 제공하고 경마 관람 흥미를 제고하고자 지난해부터 유튜브 LIVE로 주요 경마대회를 해설하고 있다. LIVE 외에도 경주영상, 경마 관계자 인터뷰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며, 유튜브 ‘KRBC’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제16회 대통령배 경마대회 우승마 '뉴레전드'와 관계자 [미디어피아] 심호근 기자 = 2019년 최강의 국산마를 선정하는 제16회 대통령배(GⅠ) 경마대회에서 부경대표 ‘뉴레전드’(국산, 4세, 수말, 김영관 조교사, 금아산업 마주)가 우승을 차지했다.2015년~2018년까지 4년 연속 대통령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트리플나인’에 이어 국내 최강 국산마 계보를 누가 이어갈지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최종 결과 같은 마방 식구인 ‘뉴레전드’가 최강 국산마로 낙점된 것.경주 시작 전 우승 후보로 지목된 ‘뉴레전드’가 선전했으나 경주는 박빙의 양상으로 펼쳐졌다. 선행 전개의 ‘심장의고동’과 선입 전개를 펼친 ‘뉴레전드’에 종반 추입력을 앞세운 ‘독도지기’가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결과 ‘뉴레전드’가 반마신차의 우세로 우승, ‘독도지기’가 준우승, ‘심장의고동’이 3위로 경주는 막을 내렸다.우승을 차지한 ‘뉴레전드’는 일찌감치 대통령배 우승 후보마로 거론된바 있다. 해외종축사업 ‘케이닉스’ 선발, 미국 조기 유학을 거친 ‘뉴레전드’의 몸값은 2억 9천만원을 상회해 주목을 받았고, 대통령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데뷔 1년여 만에 최강 국산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뉴레전드’의 우승으로 김영관 조교사의 역량도 재 입증됐다. ‘트리플나인’을 통해 4년 연속 대통령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영관 조교사는 ‘뉴레전드’의 우승으로 동일 경마대회 5년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한편 김영관 조교사는 대통령배에 앞서 시행된 북미 브리더스컵 더트마일 경주에서 ‘블루치퍼’가 3위로 활약한데 이어 ‘뉴레전드’가 대통배에서 우승을 차지해 2019년 11월 3일은 잊지 못할 날이 됐다.김영관 조교사는 “한번 우승하기도 힘든 ‘대통령배’를 5번 우승하고, ‘블루치퍼’가 브리더스컵 더트마일 경주에서 3위까지 하게 돼 기쁨이 2배가 되는 것 같다. 부산, 서울, 미국 등 각지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마방 식구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뉴레전드’와 ‘블루치퍼’ 모두 2020년 ‘두바이 월드컵’을 도전할 계획이다. 세계무대에서 한국 경마의 위상을 드높여 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뉴레전드’에 이어 4세마 ‘독도지기’는 반마신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경주 초반부터 선행 전개를 펼친 ‘심장의고동’은 3위로 최선의 경주력을 발휘했다.제16회 대통령배 경마대회를 통해 본 국내 국산마 판도는 절대 강자가 아닌 전력 평준화 양상을 보였다. 최종 ‘뉴레전드’가 우승을 차지했으나 ‘독도지기’와 ‘심장의고동’과 격차가 크지 않았고, 입상마 모두 3~4세마로 성장세를 감안해 볼 때 향후 또 다른 판도 변화가 예측된다. 2019년 연말 최고의 경주마를 선정하는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국산마간 자존심 경쟁이 흥미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2020년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원정에 나설 우수마를 10월 17일까지 모집한다.올해 두바이 월드컵에서 ‘돌콩’의 선전으로 한국 경마를 톡톡히 알린 한국마사회는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릴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서울과 부경의 우수마를 선정해 원정 출전시킬 예정이다.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은 2020년 1월 2일부터 2월 27일까지 중 9일간 54개 경주가 펼쳐지는 예선 DWCC를 거쳐 3월 7일 최고 6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준결승 Super Saturday 경주가 열린다.마지막으로 3월 28일에는 1,200만 달러의 상금으로 2018년 단일 경주 최고 상금을 기록한 두바이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다.2016년 ‘석세스스토리’와 ‘천구’가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국내 최초로 출전한 이후 2017년 ‘메인스테이’가 District One 경주에서 한국 경주마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가 슈퍼새터데이에 진출해 5위를 차지한 바 있고 ‘트리플나인’은 국산 경주마 최초로 결승인 두바이월드컵까지 진출해 국제레이팅 105를 획득했다.특히 2017년 이후 2년 만에 나선 올해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는 ‘돌콩’이 두바이 월드컵 결승까지 출전해 세계의 이목을 끌었으나 아쉽게도 11위에 그치고 말았다. 비록 입상은 못했지만 한국 경마를 세계에 알렸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나설 원정마들의 상금 배분율은 1위 60%, 2위 20%, 3위 10%, 4위 5%, 5위 3%, 6위 2%로 배분된 상금은 마주 75%, 조교사 15%, 기수 10%를 가져가게 된다.출전마는 5위 3,000만 원부터 1위 1억 5,000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출전장려금으로 마주에게 2,000만 원과 관리사를 포함해 조교사에게 2,000만 원을 지급한다. 말운송보험료, 위탁관리비, 진료비, 출전등록료 등은 마주가 부담해야 하며 현지 출전 2회시 두바이 레이싱클럽에서 항공수송비는 부담한다.두바이 원정 출전을 희망하는 마주는 10월 17일까지 한국마사회 국제경마부로 연락하면 된다. 두바이 레이싱클럽에서 신청마의 국제레이팅 검토 후 출전이 결정되며 출전 확정시 12월 말 수출 검역 및 출국하게 된다.한국마사회는 2020년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원정에 나설 우수마를 신청받는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미디어피아] 심호근 기자 = 2019년 9월 8일. 2016년 한국 경마가 파트Ⅱ국으로 승격 후 국내에서 시행된 국제경주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한국경마로선 잊지 못할 날이다.2019 코리아 스프린트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블루치퍼’(4세, 거세마, 최병부 마주, 김영관 조교사)와 코리아컵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학치프’(4세, 수말, 권경자 마주, 김순근 조교사)는 한국 경마의 의미있는 영광의 주인공들이다.2019 코리아 스프린트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블루치퍼'의 경주장면 2019 코리아 스프린트 경마대회는 한국 대표마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주 초반 ‘가온챔프’, ‘블루치퍼’가 선두 경합을 통해 기선제압에 나섰고, 종반엔 ‘다이아삭스’, ‘스프링백’, ‘파이널에너지’ 등이 뒷심 경쟁을 펼쳤다. 최종 결과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근성을 앞세운 ‘블루치퍼’가 우승을 차지했고, ‘다이아삭스’가 짜릿한 역전 준우승을 차지해 경쟁력을 보였다. 이외 ‘가온챔프’, ‘스프링백’, ‘파이널에너지’ 등이 순위권에 진입해 의미 있는 성적으로 주목을 받았다.‘블루치퍼’의 우승으로 최병부 마주와 부경 김영관 조교사는 다시금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줬다. 앞서 최병부 마주와 김영관 조교사는 ‘트리플나인’의 활약으로 인해 국내 첫 대통령배 경마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국내에서 동일 경마대회 4년 연속 우승 기록은 최초다. ‘블루치퍼’는 국내에서 시행되는 국제경주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주인공이 됐다. 최병부 마주, 김영관 조교사, 부경 19조의 매직이 또 한 번 통한 셈이다.‘블루치퍼’에 이어 준우승은 ‘다이아삭스’가 차지했다. 경주 시작 전 비인기마로 분류됐던 ‘다이아삭스’였기에 우승을 놓친 아쉬움보다는 준우승의 성적이 돋보였다.관심을 모았던 외국 대표마는 모두 순위권 진입에 실패한 가운데 ‘하트우드’(미국)가 8위를 기록했고, ‘홀리리걸’(미국)은 10위, ‘어글리워리어’(홍콩), ‘패스트패스’(미국), ‘바코엘코피’(프랑스), ‘패스더비노’(영국) 등이 하위권에 그쳤다. 선전했던 국내 경주마 대비 다소 외곽 전개를 펼쳤으나 종반 걸음은 기대보다는 미흡한 성적을 기록한 것. 2019 코리아컵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학치프' 경주 장면 코리아컵 경마대회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론세일러’, ‘글로리오스아티스트’를 필두로 국내 경주마간 서열 경쟁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경주는 출발 후 600m가 지나는 시점에서 이미 우열이 가려졌다. 경주 초반 중상위권 전개를 펼친 ‘문학치프’가 앞선 공략에 성공했고, 이후에는 적수 없는 질주를 통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줄곧 선입 전개를 펼친 ‘청담도끼’는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고, ‘앰배서도리얼’(영국)과 ‘글로리오스아티스트’(홍콩)가 각각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대표이자 우승 후보로 꼽힌 ‘돌콩’은 최종 5위에 그쳤다. 국제 레이팅 112의 우승 후보 ‘론세일러’는 경주 내내 힘 한번 쓰지 못하고 10위에 그쳐 실망감을 안겼다. 우승 후보로 꼽힌 ‘론세일러’와 ‘돌콩’의 부진에 대해선 다양한 평가가 나왔다. 우승 후보인 서로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빠른 경주 흐름에 페이스 안배가 아쉬웠다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고, 포화 주로로 앞선 경주마의 선전에 따른 임기응변의 아쉬움 등에 입상 실패의 이유를 꼽았다.한국경마는 2016년 첫 시행된 국제경주인 코리아컵, 코리아 스프린트 경마대회이후 4년 만에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역대 최고 성과는 물론, 최고의 성적으로는 부족함이 없다.단, 앞선 대회와 단순 비교를 해보면 최고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크게 웃지 못한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한국경마는 2016년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 경마대회를 통해 세계경마와 확연한 능력차를 확인한바 있다. 1200m로 시행되는 코리아 스프린트 경마대회는 다소 짧은 거리와 국내 경주마의 스피드 향상으로 인해 그다지 큰 능력차를 느끼지 못했지만 1800m로 시행되는 코리아컵은 달랐다.제1회 코리아컵 경마대회의 우승마인 ‘크리솔라이트’와 한국 대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트리플나인’의 격차는 16마신 차를 보였다. 기록은 무려 2.9초 차이가 났다. 2회 대회 우승마인 ‘런던타운’과 국내 최고 성적을 기록한 ‘트리플나인’과는 무려 21마신 차, 3.6초차를 보였고, 제3회 대회에선 ‘런던타운’과 ‘돌콩’이 15마신차를 보였다.제4회 코리아컵 경마대회는 일본대표마가 출전을 하지 않았다. 제4회 코리아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학치프’의 최종 기록은 1분 53.3초다. 기록만 보면, 2017, 2018년 일본대표마가 우승을 차지할 당시와는 무려 2초 넘게 차이가 난다. 포화 주로의 여건을 감안해 보면 더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현재로선 일본 경주마와의 비교 자체가 넘지 못할 벽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일본은 파크Ⅰ국이다. 경마선진국과 이제 갓 파크Ⅱ국으로 진입한 한국경마는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도전할 수 있는 상대가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한국 경마로선 2019년 코리아 스프린트, 코리아컵 경마대회의 우승을 발판삼아 경주마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선, 경주마의 질적인 향상에 따른 관계자의 노력은 물론이거니와 국민들의 관심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된다. 국가 스포츠로서 경마가 관심을 얻는다면 발전 속도는 한층 빨라질 수 있다. 한국경마는 불과 10년 전과는 달리 대중적으로 변하고 있지만 경마매출과 고객은 노력과는 달리 점차 퇴보하고 있다. 현재의 경마팬에 대한 고민은 향후 국민적 관심이 될 수 있고, 이는 국가 스포츠로서의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19 코리아 스프린트 경마대회 성적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1>블루치퍼>미>거>4세>57>유현명>김영관>최병부>1:11.12>다이아삭스>미>수>5세>57>문세영>지용철>김창식>1:11.3(1¼)3>가온챔프>한>수>4세>57>임기원>안병기>김기종>1:11.3(코) ▶2019 코리아컵 경마대회 성적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1>문학치프>미>수>4세>57>문세영>김순근>권경자>1:53.32>청담도끼>미>거>5세>57>임기원>리카디>김병진>1:53.7(2½)3>앰배서도리얼>미>거>5세>57>데이빗>채플하임>제인채플하임>1:54.4(4)
국내 최고의 씨수말로 활약한 '메니피' 2006년 국내 도입당시 40억원의 당시 최고가 씨수말로 국내에 도입된 ‘메니피’가 13년간의 국내 활동을 접고 2019년 6월 15일 아쉽게도 생을 마감했다.국내 도입당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메니피’의 활약은 상당했다. 2010년 퍼스트크롭사이어에 오른 ‘메니피’는 이후 국내 최고의 씨수말임을 성적으로 입증했고, 현재 그가 남긴 업적은 가히 비교불가, 상상 이상의 대기록으로 평가된다.‘메니피’는 씨수말 데뷔 2년차인 2011년에 리딩사이어 2위에 랭크됐다. 당시 1위는 2008년에 2년 먼저 씨수말로 데뷔한 ‘엑스플로잇’이란 점에서 ‘메니피’의 활약은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명씨수말 ‘메니피’의 활약은 2012년 리딩사이어에 오른 직후부터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2012년 ‘메니피’는 앞서 국내 리딩사이어와는 차원이 다른 성적을 기록했다. 출전두당 평균상금이 6천만원을 넘어서 전년도 ‘엑스플로잇’이 기록한 2천 9백만원의 2배가 넘는 상금을 통해 존재감을 입증했다. 2012년 ‘메니피’의 총수득상금은 69억원. 이는 2012년 이전 리딩사이어 중 연간 최고 상금을 획득한 2010년 ‘크릭캣’의 34억원에 2배가 넘는 수치다. 국내 씨수말 데뷔 3년차의 성적이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성적인 셈이다.2012년 이후 ‘메니피’는 전성시대를 예고하듯 매년 우수한 자마의 배출 등을 통해 압도적인 성적을 통해 리딩사이어의 면모를 과시했다. ‘메니피’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연속 리딩사이어에 올랐고, 경쟁 씨수말과는 비교가 안 될 압도적인 성적으로 국내 경주마 생산의 지대한 공을 세웠다.2012년부터 2017년까지 ‘메니피’의 출전두당 평균상금은 최소 5천만원에서 최대 6천만원을 상회했고, 총수득상금은 시즌 최하 69억원에서 최고 89억원을 기록해 이 또한 국내 씨수말 부문에선 범접하기 어려운 대기록으로 평가된다.‘메니피’가 씨수말로서 작성한 기록은 2017년 출전두상 평균상금은 6천 4백만원, 같은 해 총수득상금은 89억원. 시즌 최다 우승은 2016년 147승 등이다. 이는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운 기록으로 평가돼 ‘메니피’의 존재감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리딩사이어 순위(2000~2018, 단위 : 천원)년도>씨수말(데뷔)>출전자마>우승>출전두당 평균상금>총수득상금>리딩사이어 2위2018>‘엑톤파크’(2009)>124>99>54,795>6,794,540>‘메니피’2017>‘메니피’(2010)>140>127>64,095>8,973,350>‘엑톤파크’2016>‘메니피’(2010)>147>115>53,926>7,927,060>‘포리스트캠프’2015>‘메니피’(2010)>144>124>53,339>7,680,833>‘엑톤파크’>2014>‘메니피’(2010)>145>146>57,001>8,265,181>‘포리스트캠프’2013>‘메니피’(2010)>131>108>53,327>6,985,819>‘포리스트캠프’2012>‘메니피’(2010)>111>126>62,412>6,927,782>‘엑스플로잇’2011>‘엑스플로잇’(2008)>112>61>29,815>3,339,327>‘메니피’2010>‘크릭캣’(2004)>68>62>50,147>3,409,984>‘컨셉트윈’2009>‘디디미’(1998)>85>72>34,837>2,961,105>‘컨셉트윈’2008>‘디디미’(1998)>95>63>33,680>3,199,569>‘리비어’2007>‘디디미’(1998)>98>79>26,419>2,589,019>‘컨셉트윈’2006>‘컨셉트윈’(2000)>107>83>24,519>2,623,505>‘디디미’2005>‘컨셉트윈’(2000)>105>106>30,234>3,174,547>‘포트스톡턴’2004>‘컨셉트윈’(2000)>95>82>25,857>2,456,387>‘피어슬리’2003>‘사이런트워리어’(1999)>62>52>35,949>2,228,852>‘컨셉트윈’2002>‘사이코배블’(1999)>85>24,266>2,062,572>‘피어슬리’2001>‘디디미’(1998)>47>59>35,337>1,660,843>‘사이코배블’2000>‘디디미’(1998)>32>18>35,201>1,126,435>‘피어슬리’씨수말의 능력을 평가함에 있어 연간 출전두당 평균상금과 총 수득상금 외에 그레이드급 경주에서 어떤 경주마를 배출하는지도 중요한 평가 잣대다. 씨수말의 평가는 최고의 대회에서 최고의 경주마를 배출하는 것에 의미가 크다.역대 국내 씨수말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4두를 꼽자면 ‘메니피’, ‘엑톤파크’, ‘컨셉트윈’, ‘디디미’를 들 수 있다. 2000년대를 호령했던 ‘디디미’는 총 5회 리딩사이어에 선정된 국내 국산마 부분의 선구자 역할을 한 씨수말이다. 2000년 첫 리딩사이어에 오른 ‘디디미’는 2001, 2007, 2008, 2009년까지 통산 리딩사이어에 5회 선정된바 있다. ‘디디미’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던 ‘컨셉트윈’은 2004~2006년까지 3년 연속 리딩사이어에 올랐고, ‘엑톤파크’는 2018년 리딩사이에 올라 ‘메니피’의 대항마로 주목을 받은바 있다.앞서 자마들의 상금 및 우승 성적에서 상대를 압도했던 ‘메니피’는 그레이드급 대회의 성적에서도 경쟁 씨수말을 압도했다.‘메니피’가 국내에서 배출한 자마가 그레이드급 대회에서 우승한 경주마는 총 12두, 대회 우승 횟수는 25회에 달한다. 대표 자마로는 2014년 ‘경부대로’가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경마대회를 동시 석권해 이슈가 됐고, ‘파워블레이드’는 2016년 3관 대회에서 3승을 기록해 국내 최초 서울 부경간 통합 3관 대회 퍼펙트 우승마로 이름을 올린바 있다.이외 비교해 ‘엑톤파크’가 배출한 자마 중 그레이드급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는 8두, 우승 횟수는 17회다. ‘인디밴드’, ‘트리플나인’, ‘미스터파크’ 등 국내 경마역사에 남을 경주마를 배출한바 있다.이외 ‘컨셉트윈’은 우승마 4두, 8회 우승을 기록했고, ‘디디미’는 3두, 5회 우승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물론 과거 국내에서 시행되는 대회 중 그레이드급 대회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간접 비교는 쉽지 않지만 모든 여건을 감안해도 ‘메니피’의 활약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임에는 분명하다.★국내 주요 씨수말 그레이드급 대회 성적 비교씨수말>그레이드급 우승 두수>그레이드급 대회 우승 횟수>주요자마(대회)‘메니피’>12두>25회>‘파워블레이드’>2016년 3관대회 3승, 2017 그랑프리 경마대회 우승->->->‘경부대로’>2014 그랑프리, 대통경배 우승‘엑톤파크’>8두>17회>‘인디밴드’ 2013 그랑프리, 대통령배 우승->->->‘트리플나인’ 4년(2015~2018) 연속 대통령배 우승, 2018 그랑프리 우승->->->‘미스터파크’ 2010 그랑프리 우승‘컨셉트윈’>4두>8회>‘상승일로’ 2009년 코리안더비 우승‘디디미’>3두>5회>‘무패강자’>2004년 코리안더비 우승경주마 생산은 우수마 한 두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우수 씨수말, 씨암말이 우수한 경주마를 배출하고, 그의 자마가 또 다른 자마를 배출함에 있어 파급력과 영향력은 상당한 셈이다. 경마 선진국으로 평가되는 일본의 경우도 ‘선데이사일런스’라는 우수한 씨수말로 인해 현재의 일본경마가 재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본보기다.우수한 경주마를 대거 배출하고 한국 경주마 생산에 있어 지대한 공을 한 ‘메니피’, 그의 13년간의 한국생활은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된다.한국 경마로선 위대한 씨수말을 잃었지만, 그가 남긴 기록은 영원히 잠들지 않을 것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두바이월드컵 출전을 통해 한국경마를 전 세계에 알린 ‘돌콩’이 오는 21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11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마들과 겨루는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성과를 냈다.작년 12월부터 서울과 두바이를 오가며, 해외 원정에 나선 국내마의 뒷바라지를 한 한국마사회 경마본부 관계자들을 만나 두바이 현지에서의 뒷이야기를 풀어봤다.현지에서는 ‘돌콩’의 선전을 기대했다‘돌콩’은 두바이월드컵의 예선전 격인 두바이월드컵카니발 출전을 위해 작년 12월 말 한국을 떠나 두바이에 도착했다. 3개월 여 동안 두바이에 머무르며 충분한 현지 적응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두바이월드컵 출전까지 총 5번의 경주에 나섰다. 현지 적응을 완벽히 마친 ‘돌콩’은 초반 부진을 극복하며 날이 가면 갈수록 좋은 성적을 냈다.30일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를 앞두고서 현지에서는 ‘돌콩’의 선전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았다고 한다. 객관적인 기량 차이는 분명 있지만, 불과 몇 주의 적응기간을 가진 경주마들과 비교했을 때는 현지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돌콩’의 의외의 선전을 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돌콩’은 사실상 홈어드벤티지를 안고 두바이월드컵 무대에 나선다고 현지에서는 봤다.▲두바이월드컵에 출전한 ‘돌콩’의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돌콩’의 기수는 2번이나 바뀌었다일본의 국민 기수인 타케 유타카가 일본 경주마를 타고 우승을 차지한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두바이월드컵에 진출한 ‘돌콩’의 기수가 한국기수였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기수가 국내 기수가 국내 리그를 포기하면서까지 두바이에 상주할 수는 없다.처음 ‘돌콩’과 호흡을 맞춘 기수는 패트릭 코스그레이브(Patrick Cosgrave)였다. 과거 두바이 원정에 나섰던 국내마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를 기승한 경험이 있는 기수이다. 과거 한국말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힘을 아껴다 레이스를 전개하다보니 ‘돌콩’의 첫 출전 경주에서 6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경주를 마친 후 ‘돌콩’은 여력이 있었고, 패트릭 기수는 다음 경주를 장거리로 출전하면 우승할 것 같다고 느꼈다고 한다.2주 후 2000m 경주에 나섰는데 기수가 바뀌었다. 첫 기승했던 패트릭 기수가 2번째 출전 경주에도 함께 호흡을 맞춰 우승하겠다고 했는데 다른 경주마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2년 전 미국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에서 3위를 한 경주마의 조교사가 패트릭 기수에게 이 말과 성적 잘 내서 월드컵까지 나가자고 제안하자 넘어간 것이다.기수가 떠난 상황에서 한국마사회는 국내무대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기수의 도움을 받아 두바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기수를 섭외할 수 있었다. 그런데 고돌핀레이싱클럽으로부터 돈을 받는 기수가 고돌핀 경주마와 경쟁하는 경주마를 기승할 수 없어 또 한 번 교체가 됐다.결국 올리비에 돌레즈(Olivier Doleuze) 기수가 ‘돌콩’과 호흡을 맞추게 됐고,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까지 함께 기승했다. 올리비에 기수도 패트릭 기수와 마찬가지로 ‘돌콩’이 결승점을 통과한 이후에도 여력이 있음을 느꼈고, 다음번 경주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자신했었다 한다. 올리비에 기수의 말대로 다음 경주(2000m 리스티드 경주)에서 ‘돌콩’은 우승을 차지했다.▲‘돌콩’과 함께 호흡을 맞춘 올리비에 돌레즈(Olivier Doleuze) 기수의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두바이에서 펼쳐지는 경마 한일전···일본말 산통으로 무산두바이월드컵에서 한일전을 기대했던 경마팬들이 많았다. 세계 최고 수준급으로 한국경마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되는 일본경마이지만 한일전만큼은 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의 ‘돌콩’과 일본의 ‘케이티브레이브’의 격돌이 관전 포인트였으나 경주 당일 아침 갑작스런 산통으로 ‘케이티브레이브’의 출주 취소가 돼 한일전이 무산됐다. ‘케이티브레이브’는 심한 산통에 두바이 현지에서 수술까지 받았다고 한다. ‘케이티브레이브’는 원래 작년 코리아컵시리즈에 출전하고자 했으나 사정상 출전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1등이 꼴등되고, 2등이 우승?슈퍼 새러데이에서 ‘썬더스노우’와 ‘돌콩’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던 경주마 ‘카페자노’는 두바이월드컵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준우승격인 슈퍼 새러데이의 알 막튬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 R3)에서는 2위와의 간격을 9.5마신 차이나 내며 선전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경주에서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참 이해할 수 없는 경주 결과이다.두바이월드컵과 코리아컵한국마사회는 두바이월드컵에서 ‘돌콩’의 활약에 힘입어 매년 9월 국내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시리즈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올해 두바이월드컵 시리즈 더트 경주에서 활약한 경주마 중 다수가 코리아컵 출전을 약속한 상태이고, 이런 사례가 반복되다 보면 출범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코리아컵 시리즈도 국제 더트 경주 시리즈의 한 축이 될 수도 있단 분석이다.코리아컵 시리즈가 국제적인 인지도나 상금 규모 측면에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매년 3월 말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월드컵나이트에서 활약한 경주마들이 6개월 후 9월 코리아컵에 출전하고, 코리아컵에서 잘 뛴 경주마가 6개월 후 두바이월드컵에 나서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세계 경마계의 관심을 받게 될 수 있다.우선, 두바이월드컵 골든샤힌 경주에서 2위를 한 마테라 스카이’가 코리아 스프린트에 출전하겠단 의지를 한국마사회 측에 전달했다. 아울러, 골든샤힌 우승마의 조교사도 코리아 스프린트 출전을 적극 염두에 두고 검토 중이라고 한다. UAE더비 3등을 한 경주마도 코리아컵 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두바이에서 경쟁을 벌이던 경주마들이 코리아컵 시리즈 무대에서 재격돌한다면 세계 경마계는 자연스럽게 한국경마를 주목하게 된다.▲한국마사회는 매년 9월 국내 유일의 국제 경마대회인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를 개최하고 있다. 작년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조 추첨식 당시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아시아에서 온 베스트 턴 아웃 오너(Best Turned Out Owner)‘돌콩’의 두바이월드컵 출전은 한국경마에 대한 홍보와 함께 국내 유일의 국제 경마대회인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대한 관심도 상기시켰다.이태인 마주가 ‘돌콩’과 함께 예시장을 거닐자 현지 중계 아나운서는 “베스트 턴 아웃 오너”라며 극찬했으며, 한국경마에 대한 관심의 모습도 보였다. 백발의 동양인 마주가 말과 함께 예시장을 거니는 모습이 두바이에서는 생경할뿐더러 아직 세계경마의 주변국으로 평가된 한국경마에 대한 생소함도 있었을 것이다. 이태인 마주는 말끔한 갈색양복을 입고 ‘돌콩’과 예시장을 거닐었다고 한다.2월 28일 리스티드 경주에서 우승하고 난 후 시상식에서 이태인 마주가 트로피를 힘껏 들어올리자 현지 아나운서들은 감격스럽다는 표현을 쓰며 한국경마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한국은 1년 내내 경마를 시행하고, 상금이 적어 두바이에 몇 개월씩 경주하기 위해 온다는 게 너무 힘들다”, “그런 어려움에도 어렵게 두바이에 온 경주마가 성과를 내 감격스럽다”, “매년 9월 초에는 코리아컵 시리즈가 열린다” 등등 한국경마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이태인 마주는 ‘돌콩’과 함께 경주에 나서기 전 예시장을 거닐었다. 현지 아나운서들은 “아시아에서 온 베스트 턴드 아웃 오너”라는 표현을 쓰며 한국경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예시장을 거니는 이태인 마주의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마주의 품격경마선진국에서는 흔히 마주들을 명예로운 지위와 존경의 대상으로 바라본다. 그만큼 사회지도층으로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덕목을 실천하고, 다양한 형태로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국내에서 마주의 이미지가 좋아지긴 했지만 해외 경마선진국에 비할 바는 못 된다. 아직 미성숙한 국내 경마문화 수준과 마주들이 경마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미흡하기 때문이다.‘돌콩’의 이태인 마주는 두바이 원정을 통해 마주의 품격이 무엇인지를 직접 선보였다. 마주의 품격은 누가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마주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점을 몸소 보여줬다.‘돌콩’은 뛰어난 기량으로 국내 경마무대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말이다. 상금 수득을 위한 목적이라면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두바이 원정에 나설 필요성이 없다. 많은 마주들이 해외 원정을 꺼려하는 상황에 이태인 마주는 국위선양과 경주마를 위해 두바이월드컵카니발에 나섰다. 불확실한 도전보다는 현실적인 상금 수득을 위해 국내 경주 출전만을 고집하는 마주들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대단한 도전인 셈이다.또한, 경주마를 사랑하는 마주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이태인 마주는 한국마사회 측에 “‘돌콩’이 충분히 쉬었다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국내 환경보다 쾌적한 두바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요청했다고 한다. 마주의 배려가 눈에 띠는 대목이다. 상금만을 좇는 마주라면 한국에 빨리 돌아오게 해서 빨리 적응하고 훈련을 개시토록 할 텐데 마주가 스스로 품격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돌콩’은 오는 21일 국내로 돌아온다.▲2월 28일 열린 리스티드 2000m 경주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이태인 마주의 모습. 이태인 마주는 스스로 마주의 품격을 만들어 간고 있다(사진 출처= 두바이월드컵 공식 SNS).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두바이 현지 시각 3월 30일 저녁 8시 40분 메이단경마장에서 열린 두바이월드컵에 국내 경주마 최초로 출전한 ‘돌콩’이 12마리 중 11위를 했다.두바이월드컵(GⅠ, 2000m, 더트, 3세 이상)은 세계 최고 상금 1,200만 달러(약 130억 원)가 걸린 꿈의 레이스다. 세계 4개 경마 대회 중 하나로 3개월 동안 총 540여억 원의 상금이 걸려있고 74개의 경주를 펼친다. 이날 열린 결승에는 9개의 경주가 치러졌으며 ‘돌콩’이 출전한 두바이 월드컵은 경주 이름으로 축제 명칭을 같이 사용하는 메인 경주다.2016년 ‘석세스스토리’와 ‘천구’가 두바이월드컵카니발에 국내 최초로 출전했다. 2017년에는 ‘메인스테이’가 District One 경주에서 한국 경주마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으며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가 두바이 월드컵 시리즈의 준결승격인 슈퍼새터데이에 진출해 Al Maktoum Challenge R3(GⅠ)와 Burj Nahaar(GⅢ) 경주에서 각각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트리플나인’은 국산 경주마 최초로 결승인 두바이월드컵까지 진출해 Godolphin Mile(GⅡ) 경주에서 국제레이팅 105를 획득했다.그리고 2019년 2년 만에 나선 3번째 두바이 원정만으로 결승 메인 경주 진출까지 성공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외신들은 경마 변방 한국 출신 ‘돌콩’의 결승 진출에 놀라움을 표하며 이번 결승전이 ‘한국 경마의 역사적인 순간(A milestone moment for the south korean racing industry)’이라고 표현했다.‘돌콩’은 작년 12월 두바이 원정을 떠난 후 총 4번의 경주에 출전했다. 두바이월드컵카니발 초반 2번의 경주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며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현지 적응을 마친 후 3번째 경주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두바이월드컵의 준우승격 대회인 ‘슈퍼 새러데이’에 초청돼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 R3) 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두바이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썬더스노우’와 아쉽게 목차로 3위를 해 가능성을 보여줬다.하지만 세계 최고 권위 경주답게 출전마 각각의 능력이 뛰어나 ‘돌콩’의 선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결승에 진출한 경주마들은 미국, 일본, UAE 등 경마 강국 PARTⅠ 출신이었으며 출전마 중 PARTⅡ 국가 소속은 한국의 ‘돌콩’이 유일했다. ‘돌콩’은 예선과 준결승에서 한국 경주마로는 최고 국제 레이팅 110까지 끌어올렸지만, 출전마 중에선 가장 낮았다. 게다가 거리 손실 때문에 불리한 가장 외곽 출발 번호인 13번을 배정받는 불운이 겹쳤다.‘돌콩’은 출발 직후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전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경주 종반 뒤로 쳐지며 국제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선더스노우’가 2분 3초 87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바이월드컵 최초로 작년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김낙순 회장은 “비록 입상은 못 했지만 한국 경마를 알리기엔 충분한 선전이었다. 대한민국의 말산업 발전을 알리기 위해 국제 경마 무대에 지속해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국내 경주마 최초로 두바이월드컵에 출전한 ‘돌콩’이 12마리 중 11위를 차지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렛츠런파크 서울 대표마 ‘돌콩’이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두바이 월드컵 메인경주에 출전한다.한국마사회는 13일 ‘돌콩’이 3월 30일 오후 9시(현지 시각) UAE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리는 두바이 월드컵 메인경주(2000m/더트)에 출전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돌콩’ 출전하는 두바이 월드컵 메인경주는 최고 수준의 G1 경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상금이 걸려 있는 경마대회이다. 메인경주 경주 상금만 미화 1200만 달러(한화 약 130억 원)이다.2017년 한국을 대표하는 명마 ‘트리플나인’이 두바이 월드컵 시리즈 중 G2 경주인 고돌핀 마일에 출전한 적은 있으나, 두바이 월드컵 본선 G1 경주에 국내마가 출전하는 것은 최초이다.‘돌콩’은 지난 12월 두바이 원정을 떠난 이래 현지에서 총 4번의 경주에 나섰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초반 2번의 경주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며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현지 적응을 마친 후 진가를 발휘 3번째 경주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우승했다.우승과 함께 두바이 월드컵의 준우승격 경마대회인 <슈퍼 새러데이>에 초청됐으며, 9일 저녁 6시 55분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 R3) 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두바이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인 ‘썬더스노우’와 치열한 경쟁 끝에 목차로 아쉽게 3위를 해 국제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아직 두바이 월드컵에 나서는 경주마들의 엔트리가 모두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국제 최고 수준급들의 경주마들이 출전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한편, 일본 중앙경마에서 활약 중인 경주마 ‘케이티 브레이브(KT Brave)’가 ‘돌콩’과 함께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에 출전해 한국과 일본 경주마들의 치열한 경쟁도 관심을 모은다.▲렛츠런파크 서울 대표마 ‘돌콩’이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두바이 월드컵 메인경주에 출전한다. 한국마사회는 13일 ‘돌콩’이 3월 30일 오후 9시(현지시각) UAE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리는 두바이 월드컵 메인경주(2000m/더트)에 출전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돌콩’ 출전하는 두바이 월드컵 메인경주는 최고 수준의 G1 경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상금이 걸려 있는 경마대회이다. 메인경주 경주 상금만 미화 1200만 달러(한화 약 130억 원)이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컬린 핸디캡 우승 장면(사진 출처= Dubai Racing Club).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돌콩’이 두바이 월드컵 슈퍼 새러데이에서 3위를 차지했다.국내 경주마를 대표해 두바이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한 ‘돌콩’은 현지 시각 9일 저녁 6시 55분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 R3) 경주에 나서 10두 중 3위를 차지하며, 국내 경주마의 가능성을 국제무대에 드러냈다.‘돌콩’은 앞서 열린 두바이월드컵카니발에서 4번의 출전으로 피로감이 누적됐음에도 불구하고, 3위라는 성적을 거둬들여 한국경마의 자존심을 지켰다. 출발이 다소 늦어 최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해야 했지만 특유의 추입력을 앞세워 2위인 ‘썬더스노우’와는 겨우 목차만 났다. 우승은 미국산마인 ‘카페자노’가 차지했다.이번 ‘돌콩’의 활약은 한국경마에 있어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 훈련된 경주마가 해외 G1 경주에 나서 3위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처음이며, 국제 경마계가 주목하는 두바이월드컵 시리즈에서 활약으로 한국경마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다. 2년 전인 2017년에는 ‘트리플나인’이 두바이월드컵 준결승 G1경주에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현지 매체 등 외신들은 ‘돌콩’의 경주 모습에 대해 호평했다.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는 경주마라고 분석했으며, “한국에서 온 침입자”란 표현을 쓰기도 했다. 특히, 국제 최고 수준급으로 평가되는 ‘썬더스노우’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것이 인상적으로 보여졌다.‘돌콩’의 이태인 마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대단한 말들과 한 경주에 뛴다는 것 자체가 가슴 벅찬 경험이었다”며, “‘돌콩’으로 인해 한국 경마가 더 알려지고 위상이 높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는 세계에 한국 경마를 알리기 위해 한국 경주마의 해외 경마 대회 출전을 지원하고 있다. ‘돌콩’의 선전소식이 국민들에게도 기쁨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바이월드컵’의 결승은 3월 30일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금이 결린 경마축제로 결승 9개 경주에 3,500만 달러(한화 약 394억 원)가 걸려있다. 결승에서 ‘돌콩’이 선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돌콩’이 두바이 월드컵 슈퍼 새러데이에서 3위를 차지했다. 국내 경주마를 대표해 두바이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한 ‘돌콩’은 현지 시각 9일 저녁 6시 55분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 R3) 경주에 나서 10두 중 3위를 차지하며, 국내 경주마의 가능성을 국제무대에 드러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제15회 대통령배 트리플나인 4연패 달성!!!
말산업 高 재학 중 국가 자격시험 응시 가능''트리플나인'', 11위 기록…높은 세계무대 실감''렛츠런문화공감센터 부천'' 2020년 이전하나한국마사회, 2017 KHC 3월 예선전 개최
''트리플나인’, 말산업대상 ‘트레블’ 달성 2016년 한국경마, 해외 진출 본격화 말산업저널,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가입 승인 법원, ‘렛츠런문화공감센터 설치 적법’ 판결김성원 기자 (s12d@krj.co.kr)김성원 기자 (s12d@krj.co.kr)김성원 기자 (s12d@krj.co.kr)
‘트리플나인’ 3관의 한(恨), 대통령배로 풀다제2회 ‘코리아승마페스티벌(The KEF)’ 개최말 과학기술의 날, ‘홀스 사이언스데이’ 다가와전국유소년승마한마당, 미리내승마클럽서 개최진성훈 기자 (cionsh@krj.co.kr)진성훈 기자 (cionsh@krj.co.kr)진성훈 기자 (cionsh@krj.co.kr)진성훈 기자 (cionsh@krj.co.kr)진성훈 기자 (cionsh@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