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도는 신도 시도 모도와 함께 영종도 섬목해수욕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입니다. 신도 시도 모도가 다리로 연결되어 하나의 섬이 되어 있지만, 장봉도는 이곳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배를 타고 가야 합니다. 물론 이 섬도 몇 년 뒤면 모도에서 다리로 연결되겠지만, 지금은 배를 타고 가서 라이딩을 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장봉도는 동서로 길쭉한 섬입니다. 같은 길을 갔다가 돌아오는데, 거리가 10km쯤 됩니다. 왕복하면 20km 거리입니다. 중간에 2개의 업힐과 다운힐이 있습니다. 중급 정도 실력이면 어렵지 않게 넘나들 수 있습니다.
자전거가 익숙해지면 어딘가 가고 싶지요? 늘 타던 곳 말고 다른 곳을 가고 싶어합니다. 섬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육지와 단절된 섬이 주는 라이딩의 맛이 특별합니다. 하지만, 섬으로 가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배를 타고 가야 하고, 선착장까지 접근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꿈만 꾸는 이들이 많습니다. 인천 영종도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는 신도 시도 모도는 섬으로 떠나는 자전거 여행지로 첫손에 꼽습니다. 접근하기도 편리하고, 가깝기 때문입니다. 인천공항철도를 타고 가 섬목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신도에 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