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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비시 詩帖]

생명가꾸기

2023. 05. 29 by 김문영 글지

<생명 가꾸기>

 

 

보살피고 어루만지는 일은 참 아름답습니다

가꾸는 것은 더 행복합니다

꽃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작은 생명 하나 키워보세요

나날이 변화하는 모습이 신비롭습니다

날마다 민생은 파탄나고

민주주의는 퇴보하고

통일의 길은 멀어져도

강물이 묵묵히 낮은 곳을 향해 흐르듯

물질을 대하면 비우는 것을 꿈꾸고

자연과 마주하면 겸손을 배우는 순간

술 취한 멧돼지 한마리

자유를 외치며 비탈길 내달립니다

미국에 아첨하고 일본에 아부하며

중국과 러시아를 적으로 돌려세워

나라를 거덜내는 검찰독재 어떻게 부숴야할까

고민하는 시간 마냥 괴로워도

삶들은 평등과 평화를 기다리며 오늘을 살아냅니다

나도 오늘을 살아냅니다

평화를 꿈 꿉니다

평화는 평등과 통일을 품습니다

평등과 통일이 없는 평화는 가짜입니다

자유는 개인의 영역이지만 평화는 사회의 영역입니다

평등과 통일을 품은 평화를 위해

목마른 생명들에게 물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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