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집
연못
시장에
해 떨어지고
돈 떨어지고
런닝구 떨어지고
시 쓰는 또라이
소설 쓰는 또라이
아무것도 쓰지 않는 또라이
퉤, 다들
존만 해 가지구
시작 메모
노가리로 뛰던 개미집 시절 막가던 젊음, 아무것도 쓰지 못하고 빌빌대던 나날, 청자 담배에 절어 술이나 퍼먹던 시대, 날마다 날마다 깔창 한 장씩 날렸지. 아, 우리들 뉘리끼리한 런닝구 시절, 시와 흘레붙던 저 존만한 청춘을 나는 이제야 나한테 바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