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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혜경의 詩笑 시소]

하루가 단짠 단짠 합니다.

[마혜경의 시소 詩笑] 설탕과 소금 사이

2020. 11. 18 by 마혜경 시인
Photo by John Moeses Bauan | Unsplash
Photo by John Moeses Bauan | Unsplash

 

 

설탕과 소금 사이

- 마혜경
 
 

그녀는 공모전에서 오백만 원 상금을 받았다

한턱낼 땐 좋았지만 계산을 하고 나오니

친구들의 질투가 한 눈에 들어왔다

아흔다섯 할머니, 손녀를 다독이며

 

시상에, 설탱이 있으믄 아 소김도 있어야 안 허냐.

 

그녀의 오백만 원

달콤하지만 오늘은 너무 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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