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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섭의 책 읽기]

토드 로즈의 '평균의 종말'

평균은 함부로 나대지 마라

2022. 11. 07 by 정문섭 전문 기자

 

토드 로즈의 ‘평균의 종말’은 획일적인 평균주의의 함정에서 허우적대는 우리에게 천지를 뒤흔드는 우레의 울림처럼 다가온다. 더욱이 저자는 우리가 평균적으로 알고 있는 우등생이 아니었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최저임금 일자리를 전전하면서 주경야독을 하여 결국은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의 교수가 되고 지금은 세계 최고의 교육학자가 되었다. 저자 스스로 터득한 공부의 요령과 평균주의에 함몰된 교육과 평가시스템의 문제를 조목조목 짚어내고 해결책까지 제시하고 있기에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평균의 종말을 이끌고 학생 개개인을 중요시하는 시스템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3가지를 제안합니다. 학위가 아닌 자격증을 수여하고, 성적 대신 실력을 평가하는 것, 학생들에게 교육 진로의 결정권을 허용하라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하여 사회의 조직들이 평균보다 개개인성을 소중히 여기게 된다면 개인의 기회는 더욱 증대되고 성공에 대한 생각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평균의 시대가 강요하는 속박에 더 이상 제한당할 필요가 없고, 시스템에 의한 순응이 아니라 개개인성을 중요시함으로써 평균주의의 독재에서 해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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