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본문영역

[윤한로 시]

『그대 나에게 가고 나 그대에게 오고』 - 2

2021. 04. 30 by 윤한로 시인

눈물



내 눈은

오줌
나무
잎사귀
눈 슴벅슴벅
왠지
슬풰
어린말자지나무잎사귀
대추 넣고 달여 먹으면
다리 쑤시는 데도
엄청 좋다던데
 

 


시작 메모
, 눈물은 깨끗하지. 기쁨보다 엄청 깨끗하지. 또 슬픈 눈물 때문에 떠오르는 말과 오줌과 나무는 서로 얼려 아주 깨끗할 걸. 그런데 우리 힘 겨운 두 다리는 아무리 슬퍼도 울 수 없어. 그저 쑤실 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