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올재는 21일 '올재 클래식스' 34번째 시리즈 '데카메론'과 '유림외사'(儒林外史)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데카메론은 이탈리아 작가 조반니 보카치오가 쓴 책으로 1348년 페스트를 피해 피렌체 교외 별장에 모인 사람 10명이 나눈 이야기를 담았다.
유림외사는 '홍루몽'(紅樓夢)과 청대 주요 소설로 꼽힌다. 18세기 문인 오경재(吳敬梓)는 유림 세계를 통렬하게 비판했다.
유림외사와 데카메론 모두 2권씩 발간됐다. 2010년 별세한 허인 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 명예교수가 데카메론을 번역했고, 유림외사는 중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관웅·김정은 씨가 우리말로 번역했다.
올재 클래식스는 종당 5천 권을 인쇄해 4천 권을 판매하고, 나머지 1천 권은 시골 공공 도서관·벽지 학교·군부대·교정기관 등에 기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책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하지 않으며,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24일 오전 11시부터 권당 2천900원에 판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