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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의 바람, 경기도아파트경비노동자연합회 창립

신영배 전문 기자
  • 입력 2021.08.3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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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경비노동자 단결로 스스로 노동인권 지킨다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하나로 뭉쳤다. 그동안 초단기계약과 입주민 갑질 등으로 노동인권 사각지대 놓여 있었던 아파트경비노동자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조직을 설립하고 노동인권 보호에 나선 것이다. 경기도아파트경비노동자연합회는 8 30일 경기도 지역 시군모임 대표 20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 KBES 스튜디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창립총회는 코로나19 인해 지역별 대표단만 참석하여 진행되었고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경비노동자연합회는 경기도 시군구 경비노동자 모임의 연합조직이다. 총회에서는 지역모임 대표들 6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으며 2명의 감사도 선출했다. 매월 1 대표자회의를 통해 사업을 논의하며 2021 하반기 고용안정과 조직 확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10 21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근무일지작성과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감시단속적 근로 제외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공동행동을 할 계획이다.

총회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신정현 도의원은 “2018 처음으로 지역구 아파트들을 방문하면서 에어컨도 없는 초소, 오수관 아래 위치한 휴게실 경비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접했고, 최근에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들을 위한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조례 내용 중에는 경비노동자 당사자들이 사회적협동조합 혹은 사회적기업을 만들고 아파트와 위탁계약을 맺고 일을 하게 되면 경기도에서 지원금을 주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이것이 통과되면 고용 안정에 크게 기여할 있을 것이다라며 인사말을 했다. 서울노동권익센터 이남신 소장은지금은 경비노동자들의 이해와 요구를 실현할 당사자 조직건설이 중요한 시기이다면서, “2021 하반기 전국경비노동자모임을 만드는데 경기도연합회가 마중물 역할을 하면 좋겠다 축하 인사말을 했다.

이날 창립총회 참가자들은 초단기 계약으로 인한 고용불안 대책 마련 경비업체 변경 고용승계 법제화 경비업무 다른 업무 수행에 따른 감시단속노동자 제외 7가지 요구가 담긴경기도아파트경비노동자 권리선언 발표했다.

이번 경기도 연합회 창립은 지역비정규센터를 중심으로 구성된 아파트경비노동자 공동사업단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8월부터 아파트경비노동자의 인권보호와 권익신장을 위한 실태조사, 노동상담과 분쟁해결지원, 지역별 간담회, 시군협회 창립 등을 진행해 온 결과이다경비노동자연합회는 현재 경기도 15 지역 1,000여명의 아파트경비노동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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