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너를 얼만큼 사랑하냐며는
호수에 떨어지는 빗방울만큼
예쁘게 피어나는 연꽃에
빗방울이 떨어져
새하얀 꽃잎에 닿을 때
네 이마에 입 맞추고 아침을 맞이했으면 좋겠어.
우산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처럼
네 마음을 두드리고 싶어
내가 너를 두드릴 때마다
네 마음이 열려
비 갠 하늘에
해맑은 햇살이 비추듯
환한 웃음으로
나를 맞이하면 좋겠어.
너를 얼만큼 사랑하냐며는
그 하늘을 수놓는 하얀 구름만큼
바람이 구름을 흩어 놓아도
구름은 하늘에서 뛰어놀듯
내 마음도 네 안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