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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분리수거 등 구체적 환경에너지 공약을 내는 민주당 대선 본경선 후보를 전폭 지지할 겁니다.” 환경에너지포럼 박형석 운영위원장 인터뷰.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1.07.11 21:22
  • 수정 2021.07.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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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 6인'이 압축되었다. 본경선에 올라 갈 후보는 추미애,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기호순) 후보 6명이다.

발표 직후 환경에너지포럼 (운영위원장 박형석 )은 민주당 대선후보 6명 중 환경에너지 관련하여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석 위원장은 7월 9일 금요일 정부가 코로나19대책으로 4단계 거리두기를 한 것을 보고 인터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 직후인 4월 9일 질병관리청 등 정부에서 만드는 방역 지침을 서울시가 따라가는 형태에서 벗어나 차별화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로부터 딱 3개월이 지났습니다. 결과는 처참합니다.

내년 환경에너지 분야에 대해 정확한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공약으로 하고 임기내에 실천하는 대통령을 뽑지 않는 한 이런 악순환은 계속 될 것이고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보게 됩니다.”

 

박형석 위원장이 화를 내게 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7월 7일 딴지일보 정치자유게시판에 감염내과 의사가 쓴 글과 그 댓글을 제시했다. 그 글의 요지는 따옴표 안과 같다.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전에 시행해 오던 서울시내 전 병원 전 직원 및 환자, 보호자, 간병인 대상 코로나 검사 지원예산을 중단했습니다. 더더구나 코로나 19 중중환자, 준중환 환자병동을 운영하면 서울시에서 지원금을 주고 있었는데 이를 70% 이상이나 삭감했습니다. 이에 여러 병원들이 중증 코로나 병동을 닫겠다고 한 것입니다.”

이는 서울시민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했고 실제 병원에서는 검사 숫자가 줄어들었다. 3개월 후 결과는 충격적이다.

7월7일 하루동안, 1백만명당 확진자 수는 서울 60명 (약 600명/약 1천만명), 제주, 경기 26명, 대전, 인천 19명 으로 서울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정권교체에 눈이 먼 야당들이 현 정부의 정책에 사사건건 반대만 하면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예산 핑계를 대었다 . 7월 6일 방역특별점검회의에서

“ (전략)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중대한 상황입니다. 비상의 상황에서는 그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 투입이 절실합니다. 한 명의 의료 인력과 한 방울의 백신도 아쉬운 상황입니다. (중략) 현장에서의 점검 및 단속 조치가 실효성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찰청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라고 발표했다.

 

YTN은 7월7일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인터뷰에서 오세훈 서울 시장의 실패임을 강조했다

“ (전략) 지금 말씀드린 이번 4차 대유행, 서울 수도권에서 확산되고 있는 이 유행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역사회의 무증상 감염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어떻게 보면 방치했다는 (후략)”

4차 대유행 현실화 '비상'...오세훈표 상생방역 실패? YTN 7월 7일

https://www.ytn.co.kr/_ln/0103_202107071945049498

 

박형석 위원장은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환경에너지 분야에 내걸만한 공약을 예를 들어보라는 질문에 첫번째로 마스크 분리 수거를 들었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 마스크가 부직포로 만들어졌습니다. 부직포 즉 옷감인 것 같으니 잘 썩을 것 같습니까? (마스크는) 몇 백년 동안 썩지 않는 폴리프로펠렌 즉 플라스틱 비닐입니다. 현재로서는 매립과 소각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서울시 등 대도시에서 폐 마스크를 어디에서 묻고 어디에서 소각합니까? 기술이 발전해서 대도시에서 소각해도 아무 문제 없어요. 서울시내 열병합발전소 보세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 같은 사람이 동의하겠습니까? 시골에 가서 태우면 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무책임한 겁니다.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처리해야 됩니다. 비닐 페트 병 분리 수거 하듯이 마스크도 분리 수거해야 합니다. 재활용할 수 있으면 재활용하고, 재활용 안되면 소각해야 됩니다. 묻어봐야 수 백년 동안 없어지지 않습니다. 눈에 안 뜨일 뿐이지요.

공해 전혀 없는 콘테이너 크기 소규모 소각시설  아파트 단지마다 만들 수 있는 기술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시설 개발하는 중소기업 팍팍 지원해야 됩니다. 폐 플라스틱, 페트병에서 냄새 없이 석유를 짜내는 세상입니다.

마스크 분리수거를 해야 코로나 19 위기가 왜 왔는지,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개인들이 뭘 해야 하는지, 지방정부는 뭘 해야 하는지, 중앙정부는 뭘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고 요구도 많아지고 아이디어도 많아집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6명중 환경에너지 관련해서 제일 좋은 공약을 낼 만한 후보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박형석 위원장은 대답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의 주장으로는 어느 후보도 환경에너지 관련해서 독창적이고 독자적인 공약을 내건 후보자는 아직 없다.

박형석 위원장은

지난 경선 기간중 어느 후보도 환경에너지 관련하여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한 바가 없습니다. 다른 후보에 대한 비방 수준의 질문만 나와서 민주당 지지자들은 무력감을 느낄 정도였지요. 일반 시민들은 무관심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중계된 후보자토론회의 접속자 수가 말해줍니다. 1만명을 넘지 못했고 1,2 천명인 적도 있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정권재창출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부동산문제, 통일 비젼을 포함한 외교, 국방문제,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환경에너지포럼의 리더로서 환경에너지 부문에 한해서만 민주당 대통령후보자들의 공약을 살펴보고 주문할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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