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X파일‘ 사건은 제2의 ’김대업 사건‘, 이게 무슨 말이야?“. 대선시계 (時計? 視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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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X파일‘ 사건은 제2의 ’김대업 사건‘, 이게 무슨 말이야?“. 대선시계 (時計? 視界?) (8)
  • 이원환 전문 기자
    이원환 전문 기자 lwh15554@daum.net
  • 승인 2021.06.2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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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윤(大尹) 윤석열 전 총장이 불출마한다면, 그를 불출마하도록 만든 첫 번째 소윤(小尹)은 김재원 국민의힘당 최고위원인가? 이준석 국민의힘당 대표인가?

619일 김무성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소장은 페이스북에서 "얼마 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 (중략)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구나라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 저는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 "이라고 강조했다.

620일 일요일 오후 국민의힘당 최고위원 김재원은 장성철의 페이스북 보도를 보고 아군 (국민의 힘당) 진영에서 수류탄이 터졌다는 상식을 초월하는 비유를 하면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윤석열 X파일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아군이 국민의 힘당이면 적군은 더불어민주당이 되고 수류탄 (윤석열 X파일)을 터뜨린 사람은 장성철 전 김무성 의원 보좌관인 셈이다. 참으로 무서운 비유이다.

621일 국민의힘당은 당황했다. 국민의힘당 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시절 당대표까지 역임했던 김무성 전 의원은 장성철 전 보좌관과 연락한 지 몇 년 되었다고 발을 뺐고, 장성철 전 보좌관 역시 이에 화답하여 김무성 전 의원과 교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윤석열이 불출마하느냐는 야당 소속자들간에도 각자의 손익계산이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지난 몇 년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이 단독 1위였으니 오죽할까?

20,30대가 지하철에서 조국의 시간을 읽으면서 변화가 시작된 것일까?

조국의 시간전자책 출판이 되면 더 많은 2,30대가 볼 것이다.

야권은 앞다투어 윤석열X파일의 저자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라고 지목하면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파일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누가 정리 집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윤석열X파일의 존재는 524일 주간조선에서 먼저 언급되었고, 여의도 증권가 찌라시 (증권가 소문을 모아 놓은 일간지 형태의 정보지)로 유통되고 있다고 531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윤석열X파일의 내용은 그다지 궁금할 것이 없다는 평도 있다.

이미 공개될만한 것은 다 공개되어, 웬만한 사람이면 인터넷에서 자료를 다운받아 편집하여 1주일만에 몇 백페이지를 쓸 수 있을 정도이다.

지금 이 순간에 명성도 갖고 돈도 벌 생각으로 윤석열X파일책을 쓰고 있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른다.

윤석열 불출마가 대세라는 생각이 국민들에게 전파되는 순간 윤석열X파일내용이 담긴 책, 기사, 유튜브 등이 봇물 터지듯이 나올 것이다.

 

36세 이준석 당대표가 당을 장악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영원히 장악하지 못하고 중도 기권할 수도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당 최고위원과 국민의힘당 대선후보 원희룡 제주지사 등 야당 지도자급 인사들은 윤석열X파일은 제2김대업 사건으로서 민주당 공작정치의 산물이라는 프레임을 짜고 있다.

국민의힘당은 당대표 이준석이 36세라는 점을 잠깐 잊어버린 것 같다.

1997년 대선과 200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낙선한 데 대한 트라우마(상처)가 너무 커서 그런 것이다.

90년대생들에게는 김대업 사건은 처음 들어보는 사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80년대생들은 김대업 사건에 대해서 무엇이 진실이고 누가 공작 정치했는 지 잘 모른다.

김대업 사건이 제대로 언론에 보도되고 문제가 된 것은 2002, 80년대생들은 16,7, 90년대생들은 6,7세였다. 이준석 국민의힘당 대표가 17, 고등학생 때 사건이다.

공정, 위선, 내로남불을 외치는 2,30MZ세대가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두 아들이 체중미달로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윤석열X파일사건은 제2김대업사건이라는 프레임은 잘 통하지 않을뿐더러 도리어 MZ 세대에게 국민의힘당 지도부가 꼰대라는 인상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윤석열 불출마가 확정된다면 야권은 어떻게 재편될까?

* MZ세대란, 밀레니얼(Millennials)M과 제네레이션(Generation)Z가 합쳐진 말. M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

* 아래는 중앙일보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을 발췌했다. (2021.6.20. 김재원 "'파일'은 아군서 터진 수류탄송영길 공개하라")

“ ‘김대업 공작부터 생태탕 공작까지 지긋지긋한 민주당의 정치공작이 대선판을 달굴 텐데, 차라리 민주당이 원하는 검증을 제대로 하고 시작하는 게 맞다

허위 공작이면 당연히 (송 대표는) 교도소로 가야 한다

김 최고위원은 장성철을 향해서

윤석열 X파일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본인은 순수한 뜻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윤 전 총장을 견제하는 세력을 위해 충실히 복무한 결과가 되고 말았다

대윤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서는

송 대표가 X파일을 공개하면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

법적 문제가 있으면 처벌받고 사과해야 한다

김 최고위원은

나머지는 유권자의 몫

다만 대통령이 되면 음습한 정치 공작의 폐해를 이번 대선에서 끊을 수 있도록 관련자 모두를 처벌해야 한다

민주당 내부의 분위기는 당연히 환호작약(歡呼雀躍·기뻐서 소리치며 날뜀)이다. 당 대표가 정치공작의 부담을 안고 터뜨렸지만 무위로 그친 일을 야권 내부에서 훌륭하게 처리했기 때문

송영길 대표의 주장에는 아무런 대꾸도 없던 윤석열이었지만 장성철 소장의 폭로에는 대답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국민의힘은 수수방관해서는 이번 대선에 답이 없다

정치공작의 실체를 파헤치고 야권 후보를 보호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

2004.11.01 오마이뉴스 사진,2019.07.02  SBS 뉴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캡쳐편집
2004.11.01 오마이뉴스 사진,2019.07.02 SBS 뉴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캡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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