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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대중 대통령, 당신의 위대한 발걸음과 뜨거웠던 마음 잊지 않겠다"

권용
  • 입력 2021.06.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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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인 오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양시에 개관한 '김대중 대통령 사저기념관'을 방문하여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발걸음과 뜨거웠던 마음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혔다.(사진=경기도 제공)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인 오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양시에 개관한 '김대중 대통령 사저기념관'을 방문하여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발걸음과 뜨거웠던 마음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 지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기념관내 유산관, 역사관, 통일관 등 전시공간을 둘러보며 고(故)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정신, 뜻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발자취에 대해 <역사를 만든 혜안과 용기, 그리고 결단>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2000년 6월 남북 두 정상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손을 맞잡던 모습과 6·15남북공동선언의 감격적인 모습을 회상했다.

이 지사는 30년 전 1970년 10월 16일, 김 전 대통령이 미중소일 4대국의 한반도 전쟁 억제 보장, 남북한의 화해와 교류 및 평화통일, 예비군 폐지 등을 담은 대선공약을 내놓았고, 그 당시 북진통일을 제외하고 모든 통일론이 불온시되는 상황이었음에도 김 전 대통령이 시대의 흐름을 보고 있었다고 밝히며 김 전 대통령의 선견지명에 존경심을 표했다.

이 지사는 매년 김 전 대통령의 서거일을 맞이하며 SNS를 통해 고인의 업적을 칭송하며 그 뜻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 지사는 전날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법률지원 업무 협약식 등 도정 일정으로 개관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따로 시간을 내어 발걸음을 하게 됐다.

이 지사는 김 전 대통령의 선경지명과 노력은 결국 한반도에 살아가는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기 위함이었음을 밝혔다.

대통령 재임 시절 김 전 대통령이 참모들과 밤샘 회의를 하며 정국 운영을 준비했고, 1998년 취임부터 퇴임 시까지 김 전 대통령이 번호를 붙여가며 메모한 노트가 27권에 달했다고 설명하며 이는 모든 국민들을 위해 노심초사(勞心焦思)하며 한반도 평화와 민생을 위해 작은 숫자와 통계까지 하나하나 챙겼던 어머니 같은 마음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기념관'은 김 전 대통령이 1996년 9월 서울 동교동에서 이사 후 1998녀 대통령 취임할 때까지 1년 6개월 간 머물던 사저를 고양시가 매입해 조성한 전시공간이다.

기념관은 김 전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 여사가 사용하던 가구, 펜, 안경, 의류 등 유품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고인이 지향했던 평화·인권·민주주의를 체험하고 배워보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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