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우리가 히스테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
가끔 히스테리
- 마혜경
내 생각은 달라요
사람이 꽃이라는 거
곧 지고 말 걸 꽃이라니요
떨어지면 그만인데 우리에게 그만이란 게 있나요
사람과 꽃은 달라요 꽃이 사람이 아니듯
설마 이거 말인가요, 꽃병의 꽃
우리도 모가지가 꺾이면 그날로 그만이라는 거
잔인하군요, 그렇다고 강요하진 마세요
사람은 꽃이 아니어도
우기면 얼마든지 행복하니까요
시 쓰는 사람들이나
사람은 꽃이다, 외우며 우아하게 폄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