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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원 음악통신 432] 콘서트 프리뷰: 영화 속 음악여행, Cinema Concert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1.05.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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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19일 양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려

제목은 모르지만 익숙한 선율, 영화의 장면과 절묘하게 매칭되어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안겨주는 음악의 순간, 알게 모르게 스크린에 침잠된 클래식의 세계, 음악으로 인해 자꾸 또 보고 생각하는 추억의 영화, 익숙하고 알만한 영화 속의 클래식 OST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영화음악의 향연이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의해 5월 18일,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양일간 펼쳐진다. 18일 화요일 오후 8시에는 '영화 속의 클래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화에 쓰인 고금의 클래식 곡들을, 19일 수요일 오후에는 '영화음악의 거장들'이라는 주제로, 엔니오 모리꼬네, 존 윌리엄스, 한스 침머 등의 영화음악의 거장들의 영화에 의한, 영화를 위한 음악이 연주된다. 

5월 18,19일 양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시네마 콘서트
5월 18,19일 양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시네마 콘서트

광대한 아프리카 대륙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남녀의 경비행기 뒤로 녹아내리는 노을의 그림자에 깔리는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오페라 극장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첩보전의 숨 막히는 순간에 열창으로 고조되는 아리아 <아무도 잠들지 마라>.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미션 임파서블>에 삽입되어 효과를 극대화한 명장면이다. <번지점프를 하다>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아이즈 와이드 셧>에 쓰인 쇼스타코비치의 <재즈모음곡 중 왈츠 2번>은 영화 보다 음악이 먼저 연상될 정도로 주객전도 되어버렸다. 영화음악은 특히나 추억의 소산이다. 언제 누구와 어떤 상황에서 봤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다 받아들이는 감정이 다르다. 오늘의 콘서트는 그래서 끄집어내어진 청자의 기억과 화면의 일체화로 황홀한 오감만족이 될 것이다.

영화속의 클래식 시네마 콘서트 출연진들

18일 화요일 오후 8시에는 '영화 속의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195 대 1이라는 어마무시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클라니넷티스트 조인혁, 함신익과 심포니송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을 협연했던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메조소프라노 아리아를 꼽자 하면 첫 손에 꼽을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케루비노의 <사랑의 괴로움 그대는 아는가>와 비제의 카르멘 중 <하바네라>를 부를 메조소프라노 김순희와 함께 소프라노 한경미와 테너 신동원이 출연한다.

5월 18일 프로그램

19일은 클래식이 아니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다. 즉 영화를 위해 작곡된 순도 100% 영화음악이다. 엔리오 모리꼬네의 심금을 울리는 미션의 <가브리엘 오보에>와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 민경아가 부르는 영화 <티파니의 아침을>에서의 문리버, 존 윌리엄스의 스타워즈와 인디아나 존스 주제가와 떠오르는 애니메이션 영화의 신성 알란 멩켄의 알라딘 <스피치리스>까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신지혜 아나운서의 해설과 최영선이 지휘하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영화와 클래식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꿈과 추억의 세계로 인도한다. 네이버tv -칸타빌레 실시간 생방송도 꿀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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