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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김홍관 시인
  • 입력 2021.05.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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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빈집에 들어가는 쓸쓸함

늘 차가운 금속으로

기다림도 없는 더 차가운 구멍에

아무 기대 없이 쇳대를 꽂지

 

내 영혼

나도 가끔은 잊고 사는 그것

내세를 궁금해하다가도

뭔 나부랭이 잡생각이라고...

 

존재, , ,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 세상에

어느 날 태어났다는 축복은

정작 내가 누린 몫은 아니었지

 

참 슬프네.

참 힘드네.

많이 보고 싶네. 그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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