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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김정은 전문 기자
  • 입력 2021.05.03 14:42
  • 수정 2021.05.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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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다비드 상

다비드 상이 한국에 들어올 때 봤는데 멋졌다. 진품은 아니지만 아름다움은 진품이다. 다비드는 돌로 골리앗과 싸운 소년 다윗이다. 당시 고대 이후 남성 나신 상 중 최대 규모이다. 미켈란젤로는 조각만 하다가 처음 시스티나 천장 벽화를 그리게 됐는데 누워서 5년을 그리다 관절염도 얻고 두 번 다시 회화는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후에 또 그리긴 한다. 르네상스 미술을 다빈치와 이후 라파엘로와 함께 이끌었다.

역시 조각의 대가로 지지않는 당당함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5월은 장미와 사랑의 계절이다. 봄이라 좋은 소식도 많이 들린다. 다비드처럼 인생의 어려움을 다 이겨내는 삶이 되길 바라고, 다들 행복한 오월이길 바란다. 제가 번역한 제 시를 올립니다. carry, coolness, stole, scent, heart, beat 등등 슬랜트를 생각해서 번역했으니 슬랜트를 배워봅시다. 

 

다비드

 

당신의 눈은 독수리의 용맹을 닮았어도

사슴의 현명함도 지녔습니다

당신의 코는 사슴의 서늘함을 옮겼어도

장미의 아름다움도 잊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입술은 장미의 향기를 훔쳤어도

따스한 마음도 담겼습니다

 

당신의 가슴엔 제가 있습니다

당신의 심장이 멈춘다 해도

 

당신 안에 있는 제 심장은

영원히 뛰고 있을 것입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DAVID

 

Your eyes look like the bravery of eagle

but also have the wisdom of deer

 

Your nose carried the coolness of deer 

but also didn't forget the beauty of rose

 

Your lips stole the scent of rose 

but also have warmth

 

In your heart I am

Even if your heart is stopped

 

my heart in you

will beat forever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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