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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골프 LPGA 투어 초반 미국 선수들 초강세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1.04.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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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초반은 미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국적 선수들이번갈아 우승을 하고 있다.

올 시즌 벌어질 전체 대회 34개(약 840억원) 가운데 약 20퍼센트에 해당되는 7개 대회를 마친 현재 미국이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 태국, 뉴질랜드, 캐나다가 각각 1개 대회씩 우승컵을 가져갔다.

미국은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오브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1월21일~24일)에서 자매 선수 가운데 언니 제시카 코르다가 우승을 차지했고, 두 번째 대회인 게인 브릿지(2월25일~28일)에서는 동생 넬리 코다가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세 번 째 대회인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3월4일~7일)에서 오스틴 언스트가 우승을 차지해 초반에는 내리 3개 대회를 휩쓸며 강세를 보였다.

 

박인비 선수(사진=위키피디아 갈무리)

한국 선수 박인비 유일한 1승

한국 선수들은 해마다 LPGA 대회 가운데 30~40퍼센트 우승을 차지했었다.

홀 수 해인 2015년, 2017년, 2019년에는 모두 15승씩을 올렸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변수가 많았지만 그래도 한국 선수들은 7승을 합작해 6승에 그친 미국선수들을 제치고 최다 우승을 차지해, 2015년 이후 6년 연속 최다 우승국이 되었다.

그러나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은 4번째 대회인 기아 클래식(3월5일~28일)에서 박인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채면 치례를 했을 뿐이다.

5번째 대회이자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피레이션(4월1일~4일)에서는 태국의 신예 장타자 패티 타와타나켓 선수가 평균 323야드의 괴력을 발휘하면서 18언더파 270타로 ‘와이어투 와이어’의 완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올 시즌 6번째로 치러진 롯데 챔피언십(14일~17일)에서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ANA인스피레이션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경기 감각을 들어 올리더니 롯데 챔피언십ㅇ서 28언더파 260타로 2위 그룹을 무려 7타차이로 제치고 3년 만에 통산 16번째(메이저 대회 2승)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주말 휴젤, 에어 프리미어 LA 오픈에서는 캐나다의 골프 여제 브룩 핸더슨 선수가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브룩 핸더슨(사진=Brooke Henderson 페이스북 갈무리)

브룩 핸더슨 통산 10승 성공

캐나다 선수로 남녀 선수를 통틀어 PGA와 LPGA 투어에서 두 자리 수 우승(10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브룩 핸더슨이 처음이었다.

헨더슨은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CC(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16언더파 268타로 미국의 자매 선수 가운데 언니인 제시카 코르다(15언더 269타)를 1타차, 한국의 고진영(16언더 270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올 시즌 첫 승, 통산 10승에 성공 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그동안 4위, 7위 또는 컷 탈락으로 부진하다가 올 시즌 자신의 최고성적을 올렸다.

이제 올 시즌 8번째 LPGA투어 무대는 아시아로 옮겨서 열린다.

오는 4월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서 5월6일부터 나흘간 태국에서 개최되는 혼다 LPGA 타일랜드가 이어진다.

두 대회 모두 한국 선수들(박성현, 양희영)이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었던 대회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1승을 올리고 있는 박인비(기아 클래식)에 이어 두 번째 한국 선수 우승이 기대되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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