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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인(甲寅) 일주의 성격과 성향 (79강)

고정숙 전문 기자
  • 입력 2021.04.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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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인(甲寅) 일주의 성격과 성향 (79)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성향을 알아보는 여섯 번째 시간으로 오늘은 갑 목의 마지막, 갑인(甲寅) 일주에 대해 알아보겠다.

은 음양으로는 양()이고, 오행으로는 큰 나무에 해당되며 색깔은 초록색이다. 하늘에도 목이요, 땅에도 목으로, 천간 지지가 본인의 기운[나무]으로만 구성된 일주로 자존심과 자아(自我)가 대단하다. 천간과 지지가 같은 일주를 간여지동(干與支同)이라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고집이 센 편이다. 좌고우면(左顧右眄) 하지 않고, 위로만 뻗는 나무의 성향을 닮아 세상 물정을 잘 모를 만큼 순수하고, 성격이 밝고 명랑하며 매사에 적극적이고 파이팅이 넘치는 일주다.

                                                                                                    

甲寅일주는 위로 쭉 뻗은 강인한 나무의 형상이다. 너무 강직하고 올곧은 성격으로 원칙적이고 보수적으로 비춰지지만, 천성은 순수하고 다정다감한 사람들이 많다. 일지에 건록을 깔고 있으면 기본적으로 성품이 반듯하다. 그러나 자기의 소신이 워낙 굳건하기 때문에 타인과 마찰이 잦을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는 성향이 강해서 배우자와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오행에서 나무는 생명을 뜻한다. 사람을 살리는 활인업(活人業)에 종사하면 좋고, 의료, 교육 관련 사업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다.

                                                                                                      

 

호랑이의 기세를 닮아 그 기상이 하늘을 찌르듯 솟구치니 자수성가 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자는 무리지어 다니고 뒤에서 공격하는 반면, 호랑이는 단독으로 움직이고 정면에서 공격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갑인일주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혼자 해결하고, 지배받기를 싫어하며 굽힐 줄을 모른다. 폼생폼사,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명예를 중시하며 어디를 가든 앞장서는 것을 좋아한다. 남녀 모두 깃발을 들고 나를 따르라는 리더십으로 무엇이든 시작을 잘하고 개척 정신이 강해 밀어붙이는 용기와 에너지가 넘친다.

甲寅일주 남자의 경우는 경쟁하여 쟁취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직장 생활보다는 자기 사업을 하는 것이 좋다. 여자의 경우는 남자 여럿을 호령할 수 있는 추진력과 활동성을 갖추었으니, 가정에서 살림만 하는 것보다는 사회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넘치는 기운을 어떤 방법으로든 발산을 하고 살아야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구조를 가진 것이 甲寅일주다.

                                                                                                                                           

지장간의 천간 성분이 목생화(木生火)목이 식신 화를 생하고, 화생토(火生土)화가 편재 토를 생하는 구조로 자연스럽게 재물로 연결되는 힘이 있다. 편재 토와 식신 화가 장생으로 있으니 사업도 좋지만 학문, 기술, 예술분야에서도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일지 목은 역마(驛馬)이니 활동성이 왕성한 직업에 잘 어울린다.

올곧게 위로만 뻗어있는 형상이 甲寅이다. 부러질지언정 굽힐 줄 모르는 강인함이 자칫하면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으니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융화해 나가는 것이 갑인일주의 숙제다.

다음 회에는 을() 목의 첫 번째로 을축(乙丑) 일주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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