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억강부약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라는 글 올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일 오후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선언 제17주년 기념식'에 참석, 경기도 차원에서 국가균형발전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지사는 SNS를 통해 "억강부약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고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 '사람, 기술, 문화가 골고루 퍼져, 함께 잘 사는 나라'가 자신의 꿈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기적처럼 빠르게 전진해왔고 세대를 이어가며 국민이 바라는 것을 이뤄왔고 국가균형발전 역시 머지 않아 현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국토 발전 불균형이 국민들을 고통과 실의에 빠뜨리는 중요한 배경이라고 밝히고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60년대 이후 압축적 고도성장 과정 중 취해진 수도권 편중 발전정책으로 대부분 지방이 특별한 희생을 치뤘기에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경기도에서도 균형발전이 도정 핵심과제라고 설명하며 경기 동·북부 지역으로 공공기관이 17년 전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선포했던 노 전 대통령의 뜻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쪽에 자원이 편중되어 불가피하게 생긴 희생의 억울함은 실질적 균형을 추구하여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성장을 모색하기 위해서도 국가균형발전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전하며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살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 국가균형발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의 날'이 하루 빨리 지정되어 균형발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가와 지방의 책무를 강황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