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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甲申) 일주의 성격과 성향 (75강)

고정숙 전문 기자
  • 입력 2021.03.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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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甲申) 일주의 성격과 성향 (75)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성향을 알아보는 세 번째 시간으로 오늘은 갑신(甲申) 일주에 대해 알아보겠다.

은 모두 양()이고, 은 초록색, 은 흰색이다. 의 형상은 큰 거목이고, 은 쇠붙이, 또는 바위와 같은 단단한 사물에 비유된다. 그러므로 甲申의 형상은 바위산에 힘겹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무와 같은 모습으로 삶의 역경이 많고,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 나가는 힘이 있다. 단단한 바위에 뿌리를 온전하게 내릴 수 없듯이 직업이 자주 바뀌거나 직업으로 인해 지역을 옮기는 경우가 잦다. 대기업 등의 큰 조직에서 이동이 많은 업무와 관련하여 직장 생활하는 것이 좋다.

                                                                                              

甲申 일주는 일지에 편관을 깔고 있어 욱하는 성질도 있지만, 갑 목은 초봄의 기운이므로 아이처럼 순수한 면도 있다. 천간의 첫 글자인 갑 목은 우두머리 기질이 있어 군인, 경찰, 검찰 같은 직업에 적합하고, 지지(地支)은 역마로 외교관이나 이동성이 잦은 직업에 적합하다.

상관 오() 화와 정재 미() 토가 공망(空亡)이니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보다는 즉흥적으로 결정해서 사기를 잘 당하고 매사에 손해 보는 일이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이점을 유의해서 신중하게 대처하라.

                                                                                             

甲申일주는 원숭이가 나무를 타고 있는 형상이라 머리가 비상하고 잔꾀가 뛰어나며 눈치가 빠르고 재주가 많다. 임기응변이 뛰어나고 성격이 명랑해 보이지만,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하고 마음에 늘 공허함이 있다. 자존심이 매우 강하고 체면 유지비용으로 쓸데없이 지출을 많이 하는 편이라 재물을 모으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甲申12운성으로 끊어진다는 절()이다. 다음으로 태()이니, 끊어졌다가 다시 이어진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甲申일주는 공직이나 확실한 직업을 갖지 않고 사업을 한다면, 한 번 망했다가 다시 기사회생(起死回生) 하는 기운을 가지고 있다.

지장간에 있는 편재 무() 토 넓은 땅과, 편인 임() 수가, 목 일간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형상이라 실패와 좌절을 겪더라도 재기(再起)에 성공할 수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해준다.

甲申일주는 쇠붙이 []가 나무 []를 쪼개는 금목상쟁(金木相爭) 형상으로, 항상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다. 그러나 일지 을 항상 염두에 두고 일을 추진함에 신중해야 한다. 또한 귀가 너무 얇아 주변의 유혹에 쉽게 흔들릴 수 있으니, 이점을 유의하고 묵묵히 자신의 일에 전념하면 평탄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남녀 모두 결혼은 늦게 하는 것이 좋다.

다음 회에는 갑오(甲午) 일주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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