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몽키에게 일주일에 한 번 식사를 주어야 합니다.
내면에 자라는 씨몽키가 거대한 물고기가 되어 바다로 향할 수 있도록.
하늘이 파래지기만 기다렸다
해가 힘내는 모습을
응원하는 나 보는 게 좋았다
새벽이 어설프게 넘어가고 있었다
오늘도 세상은 무사할 것이며
다들 검은 입으로 인사를 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파래지는 천장을 바라보며
외롭게 잠겨가고 있었다
천천히 해가 창문 사이로 넘어들어와
나 잘 때까지 기다리면
잘못 만들어진 폭죽처럼
오늘도 아침은 갸날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