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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우승세레머니 화제....리니지 집행검 들어올려

양태규 전문 기자
  • 입력 2020.11.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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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C다이노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창단 9년만에 KBO 프로야구 첫 우승을 거머쥔 NC다이노스. NC의 우승 세레머니가 화제다.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을 4-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째를 차지한 NC다이노스는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며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을 확정지은 NC다이노스 선수들은 마운드 위에서 환호하며, 무언가를 들어올렸다.

검은 천으로 둘러싸여 있던 정체는 NC 모회사인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의 주요 아이템 ‘집행검’이었다. ‘집행검’은 한때 억소리나는 가격으로 거래되며 유저들 사이에선 ‘집판검’으로 불리기도 한 게임상 가장 강력한 무기다.  
 
선수들은 마운드 주변으로 둥글게 모인 후 ‘리니지’에 빗대 ‘린의지’로 불리는 양의지 선수가 가운데로 나와 집행검을 뽑은 뒤 선수들과 함께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엔씨 구단 측은 이 세리머니에 대해 삼총사의 유명 대사인 ‘올 포 원, 원 포 올’(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우승 후 샴페인 등 액체류를 뿌리는 세레머니는 하지 못했지만 구단이 미리 준비한 집행검으로 NC 선수들은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게 됐다.
 
양의지는 집행검 세리머니에 대해 “이 검이 구단을 먹여 살리지 않나. 박민우가 ‘NC하면 게임이니까 이런 세리머니를 하자’고 아이디어를 냈다”며 “엔씨소프트에서 이 아이디어를 흔쾌히 받아주고 잘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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