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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호의 진객 “큰고니” 가시연습지를 찾아오다

조연주 전문 기자
  • 입력 2020.10.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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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도래

출처 : 강릉시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 : 강릉시 공식 인스타그램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생물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1-2호로 지정 보호를 받는‘큰고니(Cygnus cygnus)’5개체가 지난 25일 경포호에서 관찰되었다. 큰고니는 지난 2014년 경포 가시연습지 복원 이후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올해에도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도래했다.

작년의 경우 10월 하순부터 큰고니 도래가 관찰되었으며, 큰고니 무리 속에 천연기념물제201-1호이며,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인 고니(Cygnus columbianus) 2개체도 함께 도래하여 현재는 가시연습지와 경포호를 비롯한 경포 권역과 남대천 하구, 월호평동 벌판 등의 농경지에서 올해 3월까지 월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경포 가시연습지 복원 사업의 기대종이기도 한‘큰고니’는 생태복원사업이 완료된 2014년부터 경포호를 중심으로 매년 50여 개체 정도가 월동하는 모습이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강릉을 찾아오는 겨울철새 중 가장 큰 겨울철새로서 우리나라에 10월 말부터 찾아와 다음 해 3월 말 번식지로 이동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경포호를 비롯한 동해안 석호, 천수만, 금강하구, 낙동강 하구 등의 주요 습지에서 월동을 한다.

강릉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들은 큰고니를 비롯한 고니류, 청둥오리, 흰비오리 등 오리류,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등 대형 맹금류 등은 호수를 비롯한 주변 농경지, 남대천, 연곡천 등 하천 하구에서 10월 말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그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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