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마다 북새통을 이루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휴게소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고 포장만 가능하게 방역 대책을 강화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휴게소 내 좌석 운영이 금지돼 식당에 앉아 식사할 수 없다. 강화된 방역 대책은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돼 엿새 동안 적용된다. 휴게소 여건에 따라 입구와 출구도 구분돼 운영되며 이용객으로 붐비는 매장과 화장실에는 별도의 안내요원이 배치되며 특정 번호로 전화를 걸면 손쉽게 휴게소 출입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포장과 배달의 급증으로 인해 증가하는 일회용품,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처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