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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기 칼럼 - 미래의 창〕데이터 댐 구축! 디지털 산업 선도형으로 반전 기대

홍재기 전문 기자
  • 입력 2020.08.14 23:16
  • 수정 2020.08.1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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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뉴딜사업 2025년까지 58.2조원 투자
- 데이터 댐 구축 원년 기초공사가 잘 되어야

정부가 한국판 뉴딜종합계획(디지털 뉴딜)을 발표한지 딱 한달이 됐다.

예기치 못한 코로라19 충격이 대공황 이후 전례없는 경기침체로 '소득감소 ->수요위축 ->대량실업'의 악순환이 우려되어 만들어졌다. 미국의 뉴딜정책에 버금가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한 것이다.

출처, pexels.com
출처, pexels.com

뉴딜의 핵심은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면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와 친환경 경제에 대한 욕구 증대에 따른 그린 경제가 양축을 이루고 있다.

참고로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이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진행했던 뉴딜정책은 후버댐 건설로 일자리 창출, 경기부양, 전력생산, 농업용수 확보, 관광산업, 도시개발까지 부가 사업을 만들어 냈다.

양 축의 핵심 내용을 볼 것 같으면 디지털 뉴딜사업은  1)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 2)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3)비대면 산업육성 4)SOC디지털화이고 '디지털 댐(Data Dam)'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포함되어 있다. 그린뉴딜은 1)도시.공간.생활인프라 녹색전환 2)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3)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판 뉴딜 구조와 추진체계
한국판 뉴딜 구조와 추진체계

데이터 댐은 데이터를 수집. 가공. 거래. 활용기반을 강화해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하고 5세대 이동통신 전국망을 통한 전산업의 5G.인공지능 융합을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10개인 빅데이터 플렛폼을 30개로 확대, 14만2천여개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인공지능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1,300여종 구축이 진행된다.

디지털 뉴딜사업은 2025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58.2조원이 집중 투자되는데 금년이 첫삽을 뜨는 원년으로 기초공사가 잘되어야 한다는 점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왜냐하면 데이터 댐은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데 애초 기초공사가 잘못되어 데이터가 적재적소에 활용되지 못한다거나 선도형을 제시한 한국판 뉴딜이 과거처럼 선발업체가 만든 성과를 그대로 카피하는 수준이 된다면 디지털 리딩 국가로서 체면이 말이 아니다. 

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세계최초 상용화하여 트레픽없이 운영할수 있는 기초 인프라가 되어있어 선도적인 데이터 댐 구축이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한국판 뉴딜 추진과제
한국판 뉴딜 추진과제

데이터 댐은 인공지능산업과 4레벨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는 것 뿐만아니라 미래산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5레벨의 완전자율주행차(탑승자가 목적지만 입력하면 어떤 조작장치도 불필요)는 인공지능이 고도화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가이드사우스 인사이트 샘 아부엘사미드 수석 애널리스트가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기초를 튼튼히 하여 잘 지은 '만년지택'의 댐을 구축하기 위해 조급할 필요가 없다. 긴 안목을 가지고 활용도 높은 댐다운 댐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홍재기 / 스몰비지니스벤처연구원 대표, (사)시니어벤처협회 창업연구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champ83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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