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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화웨이 장비 사용 중단 촉구”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7.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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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스트레이어 미 국무부 차관보, LG유플러스에 화웨이 장비 사용 중단 촉구
“중국 공산당, 일부러 장애 일으켜 기술 약화하거나 그 기술을 감시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국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7월 21일(현지 시간) 뉴욕포린프레스센터가 주관한 화상 브리핑에서 “LG유플러스와 같은 회사들이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공급업체로 옮겨갈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로버트 스트레이어 부차관보는 LG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인센티브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어떤 경제적 인센티브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심각한 안보 사안으로 여긴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SK와 KT를 예로 들면서 많은 회사가 5G 구축에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만 사용하기로 했다며 “화웨이 기술 도입의 근본적인 문제는 중국 공산당이 일부러 장애를 일으켜 기술력을 약화하거나 그 기술을 감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는 SK와 KT를 깨끗한 업체로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으며 최근 영국과 프랑스는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기로 동참했다.

한편,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7월 2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민간부문의 장비 도입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 국무부 부차관보는 LG유플러스에 화웨이 장비를 쓰지 말 것을 촉구했다(사진= 화웨이).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 국무부 부차관보는 LG유플러스에 화웨이 장비를 쓰지 말 것을 촉구했다(사진= 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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