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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퇴치 성공 선언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4.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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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2일 연속 코로나19 감염자 안 나와…경제 회생 모드 전환
한국 143개 기업 필수인력 340명 구성 출장단, 4월 29일 전세기로 예외적 입국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퇴치에 성공했다고 선언했다.

베트남 정부 공보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4월 28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베트남은 코로나19를 퇴치했다. 이는 당과 정부, 인민의 승리"라고 했다.

베트남에서는 4월 16일 이후 12일 연속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270명으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20여 명이 완치돼 퇴원했으며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푹 총리는 각 지방정부에 비즈니스와 생산을 부양하기 위해 서비스 분야 등의 제한을 완화하라고 했다. 특히 제45주년 남부 해방 및 통일 기념일(4월 30일)과 노동절(5월 1일) 연휴를 앞두고 국내 관광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히며 국내선 여객기와 기차, 차량 운행 횟수도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격리 조치를 조건으로 기술자와 숙련 노동자, 투자자들의 입국을 계속 허용하라고 함에 따라 한국 143개 기업의 필수인력 340명으로 구성된 출장단이 4월 29일 두 편의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베트남에 예외적으로 입국한다.

푹 총리는 보건 당국에 경각심을 유지하라고 지시하고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대규모 모임 금지 등 철저한 생활 방역을 당부했다.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퇴치에 성공했다고 선언했다(AP= 연합뉴스).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퇴치에 성공했다고 선언했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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