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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세대 新중장년들도 뛰어들기 시작한 온라인 쇼핑몰, 상품판매

위경환 전문 기자
  • 입력 2020.04.28 18:29
  • 수정 2020.05.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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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를 잘 다루고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며 재고 부담 없이 수익을 낼 수 있기에 도전해 볼 만한 분야로 각광 받는 비즈니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사회가 급속하게 변화하는 것을 목격한다. 다가올 온라인 언택트(비접촉, 비대면) 세상이 코로나19 사태로 급속히 앞당겨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많은 산업생산과 사업이 중단되거나 축소된 데 반해 온라인판매는 급속하게 증가한 사실이 이를 뒷 받침 한다. 현재 온라인판매 사업은 주로 20~30대 청년들이 참여하지만 온라인 기기를 잘 다루고 SNS 활동에 익숙한 신중장년들도 속속 참여하는 추세이다.

한 온라인 쇼핑몰 대표는 59세 때부터 시작해서 62세인 현재, 1억 원의 매출과 1천 만 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는 유튜브 인터뷰는 신중년들의 관심 끌기 충분했다.

20~30대 청년들과 신중장년들이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가 있는데 이를 소개한다.

 

첫 번째, 사입 판매방법

이 판매방식은 자신이 국·내외 상품을 직접 사입하여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방법이다. 국내제품은 잘 팔리는 인기상품을 조사분석한 후에 직접 제조업체나 도매업체에서 사입하여 판매하면 된다.

해외제품은 알리바바타오바오등 중국 도매업체 사이트에 회원가입하고 판매상품을 사입하여 국내로 들여와서 자신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다.

수익률 측면에서 보면 제조업체 사입 판매방법이 끝판왕이라고 한다. 180원짜리 상품을 5,600원에 판매한 사례가 있고 두 번째 온라인 판매방식인 위탁배송 판매방법보다는 수익률 폭이 크다. 그러나 4가지 판매방법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가장 낮은 편이다.

해외구매 시, 전기·전자제품은 안전 등 인증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라서 초보자는 어려움이 따른다. 대신 인증대행업체에 유료(건당 약 30만 원)로 의뢰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자신이 사입한 상품이므로 포장과 배송, 검품, 재고관리 등을 직접 해야 하기에 업무공간도 필요한데 매출이 일정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집에서 시작하면 사업비용이 절감된다. 판매상품 사입에 필요한 초기자금은 대략 100~300만 원 정도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 쇼핑몰 중국 알리바바 사이트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 사이트

 

두 번째, 국내 위탁배송 판매방법

B2B 업체인 도매꾹이나 도매매’, ‘오너클랜에 회원가입을 한 후, 입점하여 자신의 쇼핑몰의 구매고객 주소로 상품을 B2B 업체에서 직접 발송해 주는 편리한 방식이다. 고객 주문이 있어야만 판매, 발송하기 때문에 재고 리스크가 없다는 장점으로 초보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위탁배송판매 쇼핑몰로 호평받는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에 가입해서 쇼핑몰을 개설하면 시작할 수 있다.

판매상품 소싱 방법은 생산공장과 총판, 도매점을 파악한 후, "내가 상품을 팔아주겠다"라고 접촉하면 효과적이다. 최근 위탁배송판매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상황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초기 진입장벽이 낮아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여 경쟁이 치열하며 동시에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최상위 쇼핑몰은 상당한 매출 실적과 이익을 내며 꾸준한 매출과 이익을 내는 쇼핑몰도 제법 많다는 사실이다.

국내 B2B 온라인 쇼핑몰  도매꾹(도매매) 사이트
국내 B2B 온라인 쇼핑몰 도매꾹(도매매) 사이트

 

세 번째, 해외 구매대행 판매방법

국내위탁 판매가 해외로 넘어간 형태로 보면 된다. 우리나라 쇼핑몰들의 해외 구매대행은 중국의 알리바바와 타오바오, 1688 등에서 주로 한다. 우선, 중국 배송업체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해외에서 들여오는 상품이기에 배송비가 중요한 데 5kg15,000원 정도로 예상하고 가격을 책정하면 된다.

판매상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얻으려면 소량의 상품 샘플을 구해야 한다. 그동안 구매자들로부터 워낙 많은 샘플 요구로 인해서 거부하는 업체가 많은데 1~2개 정도 소량 구할 수 있는 업체로 tmall.comtaobao.com을 추천한다.

해외 구매대행 판매상품은 불량률이 매우 높아서 현지 생산공장이나 도매업체를 방문해서 직접 품질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

최근 해외 구매대행 판매도 경쟁이 치열한 데 여기에서 성공하려면 나만이 팔 수 있는 독점 상품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품질 좋은 상품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아내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타오바오 등 해외배송업체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상품을 등록하는 방법은 유튜브 보다TV’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중국 타오바오 사이트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사이트

 

네 번째, OEM 생산 판매방법

국내 위탁배송 판매방법의 대안이다. 첫 번째부터 세 번째까지의 판매방법은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은 치열하다. 수고하고 노력한 만큼 수익이 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렇지만 OEM생산 판매방법에 도전하려면 위에서 소개한 세 가지 판매방법을 경험해야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다.

OEM 생산 판매방법으로 쇼핑몰을 운영하려면 두 가지 고려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하나, 아이템 아웃소싱 능력을 갖추었는가?’, ‘둘, 마케팅 능력이 있는가?’는 필수이다.

OEM 생산 판매방법으로 성공하려면 장단점을 잘 파악해야 한다. 단점으로는 재고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초도 상품(최소 주문수량; MOQ)5,000개 이상을 주문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판매가 안 되면 자신이 처리해야 한다. 게다가 상품 유통기간이 6개월 정도 남은 제품은 반품량이 증가한다.

제품 보관과 포장, 배송 등의 공간이 필요하다. 공간이 없어서 물류회사로 아웃소싱하려면 많이 팔거나, 임대 시 매월 보관료를 지불해야 한다. OEM 생산 판매방법은 생산, 마케팅, 배송 등의 일이 많아서 혼자 운영하기 어려워 대체할 인력이 필요하다. 공장생산 일정이 맞지 않으면 납품과 판매에 차질 발생하는데 이는 고객 신뢰도 저하로 이어진다.

장점으로는 최소 이익은 3(4~5) 이상 확보할 수 있다. 잘 팔릴 수 있는 상품판매 가격은 2~3만 원대가 좋고, 5만 원 이상이면 가격 저항감으로 판매가 부진할 수도 있다. 최소한의 수익률은 40%가 적정하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특가행사나 할인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때 들어가는 마케팅 비용을 빼야 하므로 50% 수익률이 보장돼야 한다.

나만의 브랜드를 보유할 수 있다. 브랜드를 갖게 되면 고객 충성도가 높아지고 반복 구매가 이뤄지며 일정 궤도에 오르면 꾸준한 유지가 가능하다. 개인회사의 매출이 연 10~20억 원 정도면 운영하기에 적절한 규모가 아닐까. 스마트스토어, 쿠팡, 위메프, 티몬 등에서 동시판매도 가능하다. 오프라인으로 말하면 점포를 늘리는 셈이다. 특히 OEM 생산판매 방법은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신중년들이 관심 가져볼 필요가 있는 온라인 판매방법이다. 온라인판매 시작은 스마트스토어쿠팡등 최소한 두 개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을 추천한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의 성공요소는?

온라인판매에 성공한 사업자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점이 세 가지가 있다. 우선, 꾸준함이다. 하루아침에 매출과 이익이 나지 않는다.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정도 인내심을 갖고 꾸준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해서 1년 이내에 성공할 수도 있지만 2~3년 지나서 한 방 터지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한다.

다음은 실행력이다. 생각과 고민 많은 사람은 온라인 쇼핑몰 사업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한다. 속도의 디지털 환경에서는 사업전략과 계획에 시간을 들이기보다 먼저 실행하는 것이 우선이다. 마케팅 전략이나 계획은 두 가지 방식으로 즉 ‘A,B 테스트를 시도하여 고객 반응을 살펴본 후, 신속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 분석력이다. 소비자의 구매심리와 구매욕구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쇼핑몰 운영자는 이들보다 반걸음 앞서야 시장을 리드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상품과 소비자 니즈, 트렌드를 발견하고 조사,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성공한 온라인 쇼핑몰들은 위의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갖췄다. 온라인 쇼핑몰은 무자본, 무경험이라도 쉽게 진입할 수 있지만 모두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실행력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많은 기업들의 비즈니스 방식은 상당부분 언택트(비대면, 비접촉)로 진행된다. 또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5060세대의 신중장년들에게 언택트 사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새로운 기회에 동참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언택트 시대에 소외 당하지 않으려면 관심 갖고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위경환 대표 | 위경환창의융합훈련소 | 사)시니어벤처협회 부회장, 창업지원센터장 | 마케팅·광고부문 컨설팅·멘토링(온라인) | 오팔클래스 | ideacoaching@naver.com

출처 : 미디어피아(http://www.media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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