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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중국 코로나19에 따른 그들의 미디어 선택은?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0.02.26 15:21
  • 수정 2020.02.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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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상황이 종료된 이후, 39.7%의 사람들이 위챗을 가장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고, 16.3%의 사람들은 TV 시청을, 그리고 10.4%의 사람들은 전통미디어의 웹사이트를 많이 사용할 것이라 말했다.

중국 코로나19로 인한 미디어 소비현상 분석

중국 우한발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중국인들의 미디어 활용에 대한 CSM 연구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전염병과의 전쟁이 수행되는 기간 동안 사람들과의 접촉이 어려워지고, 외출 금지령이 발동되면서 온라인을 활용한 소통이 부쩍 증가했다는 것이다. 

과거에 비하여 위챗을 더 많이, 그리고 더 오래 사용했다고 응답한 사람이 78.7%였고, 또한 전염병 관련하여 좀 더 신뢰도 높은 정보를 얻기 위하여 전통미디어를 찾는 경우가 늘어 났으며, 64%의 사람들이 예전에 비하여 TV 시청 시간이 더 늘어났다고 설문에 응답하였다. 

전염병으로 인하여 발생한 중국인들의 미디어 접근 현황 분석, 자료출처=中国广视索福瑞媒介研究(CSM), 한류TV서울 재편집
전염병으로 인하여 발생한 중국인들의 미디어 접근 현황 분석, 자료출처=中国广视索福瑞媒介研究(CSM), 한류TV서울 재편집

춘절 이후 전염병과의 전쟁이 수행되는 이 기간 동안 위챗을 사용하는 시간이 가장 길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수치가 32.3%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지인들과의 연락 또는 관련 정보들을 교환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또한 외출을 하지 못하고 가정에서 격리된 채 생활하는 기간 동안 18.6%의 사용자들은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가장 길었다고 표현한다. 이는 가장 신뢰할 만한 전염병 관련 뉴스 보도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별히 이 기간 동안 전통 미디어의 공신력이 뚜렷하게 상승했으며, 77.3%의 사람들은 인터넷 상에서 새로운 정보를 접하면 이를 TV를 통해서 다시 확인한다고 답했다.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뉴미디어 보다는 그래도 권위있고, 신뢰도 있는 전통 미디어가 사람들이 다급한 시기에는 찾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존재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특히, 비대면, 비접촉이 화두가 되는 전염병과의 전쟁을 치루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여러 가지 중에서 위챗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8%의 사람들이 전염병 이후에도 계속해서 위챗 같은 온라인 SNS는 더 많이 활용할 것이라는 표현을 했고, 48.8%의 사람들이 앞으로도 전통미디어에 대한 신뢰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염병으로 인하여 발생한 중국인들의 미디어 접근 현황 분석, 자료출처=中国广视索福瑞媒介研究(CSM), 한류TV서울 재편집
전염병으로 인하여 발생한 중국인들의 미래 미디어 접근 예측, 자료출처=中国广视索福瑞媒介研究(CSM), 한류TV서울 재편집

전염병 상황이 종료된 이후, 39.7%의 사람들이 위챗을 가장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고, 16.3%의 사람들은 TV 시청을, 그리고 10.4%의 사람들은 전통미디어의 웹사이트를 많이 사용할 것이라 말했다. 위챗은 비대면 의사소통에 매우 유용한 도구이고, 위챗을 통하여 차량 호출, 전화, 정보교환, 공공요금의 지불까지 거의 모든 생활 필수 기능을 다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이번 전염병과의 전쟁 상황을 겪으면서 많은 중국인들이 가짜 뉴스에 대하여 심각한 피해를 보았으며, 뉴미디어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깊어지면서 전통미디어에 대한 신뢰도 및 권위에 대해 제고하는 시간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별한 경험을 했던 이 기간 동안 사람들은 뉴스보도 프로그램, 전염병 관련 특별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드라마 및 영화 등의 우수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시청했으며,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이를 무료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전염병 상황 이후 중국인들의 모바일 미디어 접근 분석, 자료출처=中国广视索福瑞媒介研究(CSM), 한류TV서울 재편집
전염병 상황 이후 중국인들의 모바일 미디어 접근 분석, 자료출처=中国广视索福瑞媒介研究(CSM), 한류TV서울 재편집

전염병 상황이 종료되면 57.6%의 사람들은 TV드라마를 다시 찾게 될 것이라 표현했고, 42.0%의 사람들은 동영상 사이트의 프로그램을 다시 찾을 것이라고 표현했으며, 41.4%의 사람들은 숏클립 영상을 즐겨 찾게 될 것이라 밝혔다. 그 외에 33.0%의 사람들은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즐길 것이라 답했고, 32.9%의 사람들은 TV와 같은 대형 스크린을 통하여 VOD를 즐겨 찾을 것이라 밝혔다. 

이 데이터는 CSM에서 1,501명(남자 50.6%, 여자 49.4%)을 대상으로 다음과 전화 설문을 통하여 조사한 내용이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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